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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5 (33)
Pumpkin Time
맑은날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나무, 꽃... 한창 이쁠때다.몽실, 공주만 데리고 산책을 나가려는데... 몽순이가 얼마나 낑낑대던지...결국 세마리를 모두 데리고 산책에 나선다.오늘은 카메라도 챙겼는데... 혼자서 세마리 산책이 가능할까? 오늘의 산책길은 계양구 서운동에서 아라뱃길까지 이어져 있는 서부간선천을 찾았다. 주차장에 깔려 있는 자갈들... 만져보니 꽤 뜨겁다.강아지들을 일단 내려놓긴 했는데... 흙까지 걸어가는동안 아이들의 발바닥에 불이날지도... ㅎㅎ 더위를 많이 타는 몽실이는 후다닥 뛰어가 차 아래 그늘에 바짝~~ 엎드린다.가지고 끌어도 나오질 않아 가장 덩치큰 몽실이는 결국 번쩍 안아서~~ ㅎㅎ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줄을 해본 몽순이다.조금 어색한듯 줄을 물고 있는 몽순이.이제 5개월이 채워..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들르기 위해 엄마와 함께 찾은 논산. 이곳에 왔으니 올라가기 전 어딘가 한 곳쯤 들러보자는 생각에 지도검색에서 찾은 '논산시민공원' 이곳에 대한 특별한 정보 없이 그냥 지도만 보고 찾은 곳이기에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이곳 참 괜찮은 곳이다. 넓은 잔디마당, 바닥분수, 벽천폭포, 힐링숲.... 잔디마당에 크게 펼쳐져 있는 파라솔. 이곳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어간다. 잔디마당의 조형물들은 아이들이 꽤 좋아할듯하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담은 사 진 한 컷쯤 추억으로 담아가겠지? 5월의 바닥분수. 5월의 느낌도 이렇게 시원한데, 여름의 이곳의 느낌은 얼마나 좋을까? 오늘 여행의 또 다른 동반자 공주. 공원에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말이 있어 공주를 ..
엄마의 고향 충남 양촌.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를 다녀오기 위해 내려온 이곳 양촌면에 2,7일 장이 서는 양촌장과 날짜가 우연히 들어맞는다. 엄마의 어릴 적 할머니, 이모들과 이곳에서 국밥을 사먹던 얘기들과 어릴 적 기억들을 흐뭇하게 말씀하시는 엄마 얘기에 시골장에 대한 설렘이 가득하다. 그런데.... 헉... 이곳에 장이....??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어야할것 같은 이곳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이날 장에 나온 분들은 야채를 파는 분과 동물 파는 분... 이렇게 두 곳뿐이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갖추려 노력한 듯 보이는 야채들. 가격을 물어봤는데... 음... 서울보다 비싸다^^ 그나마 점심쯤 되면 정리를 하신단다. 사람들이 없어 더 있어도 팔리지 않는다며... 동물 파는 곳에서는 강..
편도1차선 좁은 도로변의 임학동 도로 안쪽이 위치한 '임학공원'계양산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좁은듯 하지만 알찬 구성으로 만들어진 임학공원에는농구대, 게이트볼, 놀이터, 정자.... 주차장도 만들어져 있다. 주택가에 위치해 아이들의 놀이터로,연세드신 분들의 쉼터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공원 주변의 화단 조성이 꼼꼼하게 잘 되어있다.어느 계절에 오더라도, 이곳은 늘 이렇게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을 만난다. 2년전 세워졌던 장승.한국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나에겐 보기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익살스런 얼굴. 그리고 그 머리위에 만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솟대. 그나저나....우리집 솟대의 목부분이 짐 옮기며 떨어져버렸는데,도대체 그건 언제쯤이나 붙여놓게 될지... ㅎㅎ 지난달 ..
난 닭갈비를 좋아하지 않는다.그리고.... 과식을 유발하는 무한리필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런데...... 최근 닭갈비 무한리필에 반해버렸다... ㅎㅎ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 우리 부부는 맛집도 많이 알지 못해어쩌다 외식을 하려고하면 음식점 선택이 늘 숙제처럼 다가온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평이 좋은 곳이 생각났다.'닭갈비 무한리필 사계진미'닭갈비도 싫어하고, 무한리필도 싫어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던 사계진미. 그리고... 그날 우리는 이곳을 맛집으로 인정....!! 우리가 첫 손님이다.점심이나 같이 먹자며 놀러온 녀석에게뭘 먹고싶냐며 육해공군을 물어보니 선택은 '공'그래서 정한 닭..... 점심으로 닭을 먹기 좋은곳으로 선택한 '사계진미' 나이 40이 넘을때까지 싱글이었던 난한때 싱..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을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만 40년을 넘게 살아가처음 인천시민이 되었을때 내가 살았던 계양산 입구.아침이면 창에서 들어오는 상큼한 바람, 풀내음, 꽃내음을 선물받았던곳이다. 지금은 계양산 입구를 떠나와 이곳 청라국제도시에 살고 있지만,계양산주변은 언제나 다시 가고싶은 기분좋은 곳이다. 계양산으로 향하는 길.한낮의 포근함은 반팔을 입어도 어색하지 않다. 오늘 둘레길은 연무정 입구에서 시작해본다.카메라만 들고 천천히 걸어보는 길이다. 오늘도 계양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진다. 연두빛.녹음 짙은 한여름의 나무보다 봄에 볼 수 있는 이런 연두빛 잎이 나는 좋다.다음달이 되면 더 큰 잎이 되고, 짙은 녹색이 되어 풍성한 그늘을 만들어주겠지만,난 지금의 이런 모습을 조금 더 봤음싶다. 사..
5월의 길그 길에서 만난 바람, 꽃, 나무그 길에서의 시간들을 소중히 남겨본다.
얼마전 우리집에 왔다가 다시 다른집으로 분양되어진 초코.분양 보내면서 그분께 부탁드린게 있다.아주 가끔 초코가 잘 지내는지 소식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과 혹시라도 키우다가 못키우게될 일이 생기게되면 다른곳에 보내지 말고,꼭 나에게 다시 보내달라는 말 두가지였다. 그런데.... 초코의 새로운 주인이 된 분께서 수시로 소식을 전해주고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초코가 처음 새로운 주인을 만난날의 사진이다.할머니, 엄마, 아이들 모두에게 애교 많고, 잘 놀고,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도 쏘옥~ 안겨서 남편을 웃게 만들고,새로운집 적응하는듯 온집안 뛰어다니며 놀던 초코가 잠들었다며 보내온 사진이다. 이 사진 한장이 얼마나 감사하고,이 사진 한장에 얼마나 콧등이 시큰하던지... ㅠ.ㅠ 초코가 응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식탐이 없는 울 강아지들이지만,식탁에 앉아 있을때면 쪼로록~ 달려와 안아달라 바작거리는 아이들~ 오늘도 울 강아지들은 내 옆에서 바작 바작~몽실, 몽순, 공주 세마리를 모두 안아줄 수 없기에 오늘도 선택의 기로에 선다.그리고 간택된 공주. 무릎위에 올라 세상 피곤한 모습으로 잠이 든 공주.그런데... 공주는 안아줄때도, 무릎에서 잘때도 다리를 쭈~~우~~욱~~~이런 스트레칭이 공주의 롱다리를 유지시켜주는지도... ㅎㅎ 나에게 간택받지 못한 몽실이는... ㅋㅋ저 나무 의자는 화분을 올려 놓는 곳인데...몽실이가 화초를 자꾸 뜯어 먹으려 해서 화분을 치운 자리이다.그런데... 요 나무 의자를 몽실이가 탐내기 시작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몽실이는 시원한곳만 찾아 다니는데,특히 시원한 느낌..
출사를 위해 찾은 서일농원(위치 :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금일로 332-17) 이른 아침이지만, 주차장은 이미 빈자리가 몇곳 남지 않을만큼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3만평이라는 이곳 서일농원은 된장 농원으로 유명한 곳으로3만평쯤 되는 이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아름다운 조경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원두막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메주.된장농원에서 빠질 수 없는 모습이다. 가슴이 뻥~ 뚤리는듯 하다.이 많은 항아리들... 정말 탐이난다. 언젠가 이런생각을 한적이 있다.가야금 강사가 직업인 난 장 담그는 솜씨도 좋으니이 두가지의 조합을 만들어서시골 어느 한적한 곳에서 전통장 농장을 하며, 가야금과 함께 늙어가는 그런 생각을...그때 생각했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는데....^^ 이곳엔 항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