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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5 (33)
Pumpkin Time
도깨비 촬영지로 조금 더 알려지게된 안성에 위치한 미리내성지.TV를 거의 안보고 지내는 내가 드라마 도깨비를 봤을리 없다.내가 살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호수공원에서도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는 나도 참... 무심한듯.... ㅎㅎ 보통 사진을 찍을때 이렇게 마구자비로 햇살이 들어오는 사진을 담지 않는데,의외로 이렇게 담은 사진이 꽤 괜찮은 느낌이다.미세먼지는 최고수치를 갱신한 날이었지만,햇살 가득한 포근한 날이다. 겟세마니동산, 순례자의집, 성요셉성당을 가볍게 돌아본다. '묵주기도길' 십자가의 길을 따라 103위 시성 기념 성당 방향으로 향한다. '잔디광장' '103위 시성 기념 성당' '성모당' 이곳 미리내성지는 성지순례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미리내 성 요셉 성당- 12위 ..
개구리밥이라 불리우는 부평초(浮萍草).부평초는 그 한자의 뜻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인생을 의미한다.바람따라, 물살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양을 제대로 잘 표현한듯하다. 한때 삶을 포기하려 한적이 있다.조금 방황도 했고, 모든 일을 정리하고 여행만 다닌적도 있었다.방랑자처럼, 떠도는 바람처럼, 부평초처럼.... 그렇게. 어느 햇살 가득한 날 담은 부평초의 모습이다.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청개구리는 이날의 친구가 된다. - CANON 6D / 24-105mm -
5월의 일출명소로 유명한 안성목장 출사를 떠난 아침.떠나기 전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았으면 좋았을걸...아무 준비없이 도착한 안성목장은 어둠이 가득한 이른 새벽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른 새벽이지만,이미 이곳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진사님들로 가득하다. 출사를 나가면 언제나 그러했듯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은데,그럴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 보인다.그저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카메라를 고정한다. 조금씩 밝아오는 하늘. 건물 뒷면으로 안개가 피어올라 몽환적 분위기를 담아내기에 좋은 이곳 안성목장은내가 갔을때는 날씨가 조금 아쉬운 날이다.준비 없이 왔으니 다음엔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다시 오라는듯햇살도, 안개도 내맘같지 않은 날이다. 돌아나오며 호밀밭의 모습도 몇컷 남겨본다.먼길..
우리집에서 지낸지 4일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초코.초코는 좋아서 달려드는데 우리 아이들이 상처가 나고,암컷 강아지들에게 너무 과한 마운팅 시도로 울 강아지들의 스트레가 걱정되고,그러며 또 다치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결국 초코를 보내기로 하고 이전 견주와 꽤 오랜 통화를 했다. 견주분은 유기견 센터를 알아보고 있었지만,견주를 설득해 잘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가정에 보내기를 권하고,그렇게 초코 분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집에 새로운 무엇이든 관심을 보이던 똑똑한 초코.부엌일을 할땐 싱크대 옆에 앉아있고,컴퓨터를 할때 내 무릎위로 올라오고,식탁에 있을땐 내 발옆에 앉아있고,쇼파에 있을땐 폴짝 뛰어올라 내 옆에 앉아있던 초코. 아침에 일어나면 쪼로록 달려와 바작바작 안아달라 애교를 떨던 초코였다. 그..
출사 모임이 있는 날.새벽 3시30분 송도 출발이다.잠을 자는둥 마는둥 설치고, 모임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얼마나 달렸던지... 출사일정이 미리 단톡에 올려져 있었지만,뭐가 그리 바빴는지... 확인하지 못했던 난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출발이다.이렇게 일찍 출발해서 도대체 어딜 가는걸까.... 하는 물음표만 던지고...^^ 5시쯤 목적지인 안성목장에 도착했는데...이 새벽에 차가 들어갈곳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이다.헉.... 이런곳을 난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니... 한컷의 사진을 위해 이른아침 이곳에 모인 분들,대략 200여명 가까이 모인듯했다.그 중 나도 한자리 차지하고 일출을 기다린다. 작년엔 공모전에 사진을 보내 몇곳에서 상을 받기도 했는데,올해는 공모전을 뻔히 보면서도 사진 보낼 여유를 갖지 못하..
더이상 강아지를 늘리지 않겠다고 다짐 다짐... 또 다짐했는데...우리집에 오늘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토이푸들 18개월 '초코'몸무게 5kg인 초코는 5.5kg의 울 몽실이와 비슷한 사이즈다. 늦은 어제밤 우리집에 온 초코는밤새 울 아이들과 탐색전을 벌이고, 컹컹거렸지만.... 편안해진 아침이다. 초코의 견주가 성대수술을 했단다.성대수술은 초코의 엄마도 많이 후회하는 부분이라고...그래서 짖는 소리가 왈왈~~ 이런 소리가 아닌 쉰목소리 같은 컹컹~~ 초코는 울 공주의 남자친구가 될듯하여 이름을 왕자로 개명할까 했지만,남편의 반대로 이름은 그냥 초코로 불러주기로 했다. 아직 낯설은 공간, 갑자기 함께 살게된 강아지들, 모르는 인간2명... ㅋㅋ암튼.... 조금은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초코는 이름을 부르면 쪼..
휴대폰앱으로 쇼핑을 즐기는 내가 자주 보는 카테고리는 반려동물이다.사료와 개껌 주문하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펫톡스차'처음 보는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세히 설명을 살펴보고,음....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몇일 고민을~~ 아주 아주 작은 박스에 담겨온 택배.10g 티백이 4개 들어있고, 가격은 44,500원.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인듯^^ 개별포장을 뜯어보면 생수병에 넣을 수 있도록 이렇게 얇은 티백이 하나 들어있다.이걸 생수병에 뿅~~~ 택배가 도착한지 몇일 되었지만,어제까지 황태물을 먹이고 있어서 오늘에서야 개봉해보는 '펫톡스차'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디톡관련 티백, 허브 티백, 녹차 티백... 뭐... 이런것들 처럼 뭔가 진하게 우려나오는 느낌은 없다.맛을 보니... 음....
얼마전 열흘동안 펫시터로 맡아 키웠던 강아지 변지. 내 마음대로 미용을 해주고 싶었지만, 견주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해줄 수 없는 아이여서 안타까웠던 아이였다. 변지의 견주분이 얼굴만 해달라고 했지만, 머즐 밀고, 지저분은 털 손질까지 가볍게 해줬다. 변지의 사진을 올린 글을 본 분들의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분이 있다. 자신의 강아지 성격이 대단(?)해서 미용을 맡길 수 없어 셀프미용을 해주는데, 변지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 털이 울퉁불퉁한 자신의 강아지를 다시 살펴보게 되었단다. 그리고.... 셀프미용 하는법을 배우고 싶다며 우리집으로 찾아왔다. 난 가르쳐만 주려고 했는데.. 음... 나에게 해달란다. 나도 무는 개는 무서운데... ㅎㅎ 듣던대로... 작은 말티즈 녀석의 성격이 정말 만..
얼마전 만난 염색한 강아지의 모습이다.강아지에게 염색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 난 반대하는 편이다.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사람의 염색약과 달라서강아지 피부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지만,전혀 일으키지 않는건 아니다. 얼마전 어느 강아지의 얼굴에 볼터치를 해준다며 염색약 조금 찍어줬을때가려운듯 계속 얼굴을 비비며 혀로 닦으려 하는 모습을 보고꽤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강아지는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때 회복하는게 참 쉽지 않다.이번에 조금 좋은 사료 먹이겠다고 유기농으로 사료 바꾸고,울 강아지들 피부가 안좋아져서 많이 속상한데,예쁘게 해주겠다고 염색해주고 피부 트러블 생기면 얼마나 속상할까? 포메라니안 너구리 염색하는 모습이다.강아지 염색을 할때 털에 잘 스며들도록 꾹꾹 눌러주고,약 5분..
우리집에 정말 너무도 많은 화분들~~ 다육식물, 관엽식물, 공기정화식물들...암튼... 대략 250개쯤 되는 화분들이 있다보니우리집 수도세는 화초들에게 청구해도 될듯^^ 이번에 뿌리 잘내린 다육이들 중화분크기 포함해서 약 25~30cm쯤 되는 중품이상 다육이 몇개를 판매했다. 이렇게 8개의 화분들이 오늘 내 손을 떠나갔다.판매가격은 토기화분 가격 5,000원만 받고 판매했으니가져가시는 분들의 입이 귀에 걸리는듯 좋아하신다. 한창 다육이에 빠져서 화원에서 파는 가격들을 알고 있는데,너무도 저렴하고, 화원보다 예쁜 우리집 화분들을 보며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나눔의 마음으로 시작한 몇개의 다육식물 판매로마음이 훈훈해진 하루다. 화분이 워낙 많다보니 큰사이즈 화분 8개가 사라졌어도빈자리의 허전함 같은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