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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5 (33)
Pumpkin Time
영종도는 나름 구석구석 다 다녀봤다고 생각했지만,미단시티는 카지노가 들어온다는 GOODMALL 부지를 보기위해 처음 방문해본곳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들이 많은 영종도의 다른곳들처럼미단시티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아주 오래전 이곳에 아무곳도 없을때 왔을때만 생각했는데,몇년사이 참 많이 변해 새로운 도시가 되어있는 미단시티다. 미단시티 GOODMALL 부지를 보고 오는길에 들른 예단포항.지도에서 볼때는 그저 작은 항이라 생각했는데,막상 와보니 꽤 알찬곳이다. 음... 요 빨강색 등대같은 느낌의 이곳은...... 화장실이다... ㅎㅎ 예단포항에 처음 들어섰을때는 몰랐는데,건물 뒷편으로 들어오니 회센터가 꽤 많이 모여있었다. 영종도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곳은구읍뱃터의 영종관광어시장이 가장 큰 곳이지만,조금 ..
자주 가는 지역카페에서 크고 작은 선물들을 받곤 한다.그곳 카페에서 요리 잘하고, 화초 잘키우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난가끔씩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과분을 사랑을 받고 있다.그런 사랑이 얼마나 감사한지... 작년 겨울에는 본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어느분께직접 농사지은 강원도 배추 23포기를 선물받아 김장을 하고,양배추도 한박스를 선물받아 푸짐한 나눔도 하고,이번에도 어느분께 선물을 받았다.미국에 있을때 명이나물 장아찌 담은걸 봤다면서 마늘종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다.본적도 없고, 이름도 알지 못하던 분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나눔을^^ 갑작스런 연락에 보답해드릴 무언가를 준비할 시간도 없어급하게 화분을 준비했다.내가 키우고 있는 다육식물 중 가장 키우기 쉬운 염좌화분이다. 화분을 들..
우리집에 텅~~ 비어버린 아이들 간식통들~~하지만...... 냉동실, 냉장실엔 아이들을 위한 수제 간식들이종류별로 가득~~아... 뿌듯하다~~ 방부제와 첨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수제간식은신선도, 보관이 정말 중요하다.그래서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않는 수제간식이다. 마트를 갔는데... 헉.... 닭다리, 닭가슴살 행사판매중이다.이런 좋은 기회를 내가 놓칠리 없다. 닭다리는 나를 위해~닭가슴살은 강아지들을 위해~ 닭가슴살은 잡내제거와 소독을 위해 소주물에 담궈주고,깨끗하게 씻어 채에 받쳐 수분을 제거한다. 닭가슴살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그리고... 식품건조기에 올려만주면 끝~~음~~ 간단하다. 2kg을 모두 손질해서 썰었더니 식품건조기 판이 모두 사용된다.음... 이정도면 울 강아지들 꽤 오래..
남들은 봄이 되면 이곳저곳 나들이 갈 계획들을 잡지만, 우리 부부는 시간 날때마다 밭일갈 계획들을 잡고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밭일..... 밭일.......^^ 힘들지만, 기분좋은 우리 부부의 일상이다. 꽃망울 달리기 시작한 천년초. 올해도 예쁜꽃 많이 보여주고, 가을엔 토실토실 건강한 열매도 얻게 해 주겠지?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힘든 것도 금세 잊게 된다. 손이 조금 거칠어져도, 손톱에 흙물이 들어도, 땅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은 변치 않는듯하다. 목줄을 풀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천년초밭이다. 몽실, 몽순, 공주를 모두 데리고 오면 좋지만, 오늘은 공주만 데리고 나왔다. 밭에 있던, 농막에 있던 쪼르륵~ 달려와 옆을 떠나지 않는 공주. 밭일이 시작되며, 공주도 신나..
아무리 미용을 해줘도 하루를 넘기기 무섭게 금새 꼬질해지는 몽실이.노는것도 워낙 천방지축이고, 쉬하고 철퍼덕 밟고 지나가고,산책 나가면 흙밟기 좋아해 뒹굴뒹굴...... ㅋㅋ 그렇다고 매일 매일 목욕시켜줄 수 없는 몽실이는이젠 꼬질한 모습이 익숙하다. 흙에서 뒹글듯 놀다 들어온 몽실이는집 잃어버렸다 간신히 찾아 돌아온듯한 모습으로미용테이블에 올려진다. 음..... 몽실아 오늘은 너도, 나도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ㅋㅋ 팔, 다리, 입... 어디하나 성한데 없이 꼬질 꼬질... 에혀... ㅎㅎ 일단 목욕 전 기본 손질부터 시작한다.10개월차에 들어선 몽실이의 털은 아직 배냇털 느낌이 조금 남아있지만,모량도 풍성하고,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그동안 조금씩 잘려나간 털들을 생각하면이제 배냇털은 거의 잘려나가..
땅에 쌈채소 하나라도 심었다면 봄은 누구에게나 바쁜 계절이다. 천년초 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봄은 무척이나 바쁜 계절이다. 올봄은 천년초 주문이 많이 그 어느해보다 바쁜시간들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서야 우리밭을 돌아보니 해야할일이 태산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밭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파란하늘이다. 눈이 부시도록 따사로운 햇살도 가득한 하늘이다. 그런데... 미세먼지 수치가 좋지 않은 날이다. 눈에 보이는것과 미세먼지 수치는 다르다고 하던데... 믿어야할까? 2년째 맞이하는 이곳은 아직 잡초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재법 줄기들도 많이 늘어나있다. 잡초밭인지, 천년초밭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 3년째를 맞이하는 밭이다. 태풍으로 비닐이 날아가고, 약간의 피해가 있었던 이곳은 다시 심..
어린이날 아침 일찍 사전투표를 마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향했다. 오늘의 주인공인 몽실, 몽순, 공주와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 들러 도미회 준비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향한다. 트렁크에서 짐 꺼내는데... 빨리 꺼내달라고 뒤를 바라보고 있는 몽실이, 공주. 에구... 이쁜것들~~ 맑은 하늘이다. 오랜만의 외출에 날씨까지 도움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오랜만의 길이다. 입구에만 사람들이 있지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람 없는 여유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뒤를 바라보며 빨리오라는 눈빛을 보내는 공주. 역시 제일 잘 걷는 공주다. 음... 6주 만의 외출인가? 피부 때문에 털을 모두 깎고, 외출도 삼가했던 몽순이다. 그사이 부쩍 많이 큰 몽순이는 푹~ 빠지던 옷이 이젠 자기 옷인냥 딱 맞는다. 오늘도 ..
어린이날 아침 첫번째 나의 스케쥴인 사전투표 완료. 양일간 진행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26.06%로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높다고 한다.다음주 화요일 있을 대선의 투표율이 80%를 넘길것이라는 전망이다. 투표하는 사람마다 마음에 정한 후보는 다르겠지만,대선 이후 바라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비슷하지 않을까싶다. 지인중 누군가의 시부모님은 일주일전부터 특정후보를 찍어야한다며매일 매일 전화에 문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람이 있고,나의 시어버니 역시 특정후보를 찍어야 한다며 문자를....언제나 장년층의 입김은 뜨거운듯하다.하지만, 이번엔 어떨까?
우연한 기회에 펫시터를 하게된 요즘 강아지가 한마리 더 늘어나며, 조금 바쁜 일상들을 보냈다.10일간의 펫시터가 끝이나고, 변지가 견주에게 돌아가는 날~ 가만히 뜯어보면 참 귀엽고, 애교많고, 잘생기고, 예쁜 아이인데,털모양 때문인지 산책 나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기도 했던 아이다. 견주분에게 변지를 보내며,목욕과 기본미용을 해주며 혹시나 싶어 연락을 했다.'변지 미용 해드려도 될까요?'얼굴만 해달라는 답변이다.생각같아선 지저분한 털 모두 손질하고 싶었는데... ㅠ.ㅠ 아직 6개월밖엔 안된 아이여서 미용을 많이 무서워할 수 있는데,미용테이블에서도 참 얌전하게 있어준 변지. 견주가 허락한 머즐은 밀었고,삐죽삐죽하던 털들은 모두 가위컷으로 다듬어줬다.귀속에 털이 한가득이다.귀털 모두 뽑아주고, 발톱깍고..
한없이 받기만 하는 철부지 자식들에게도 한없이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난 라면을 먹어도 부모님께는 고급 한정식을 드시게 하고 싶은게 자식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생활비를 넉넉히 드리지 못하니 보험료라도 부담한다며, 오랜 시간 시부모님의 보험료를 납입했던 남편. 다른집 자식들처럼 거하게는 못 해 드려도 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담아드리려 노력한 우리 부부. 얼마 전 아버님이 은퇴를 하시고, 퇴직금을 받으셨고, 재개발 지역으로 보상 얘기가 있었던 집도 예상하시던 최고 금액으로 보상받으시고, 덕분에 노후는 그리 힘들지 않게 여유롭게 지내시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노후 걱정 안 하시도록 준비되신 부모님께 감사했다. 그런데.... 큰아들인 우리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그 큰 모든 돈을 작은아들 명의로 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