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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2 (36)
Pumpkin Time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이지만,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선뜻 나서지 않게 되는 요즘이다.반짝 찾아왔던 강추위가 잔잔해지고, 오늘은 햇살 가득한 조금은 포근한 날이다. 몽실이에게 옷을 입히고, 산책 준비를 하며, 밖에서 뛰어놀게될 생각에 내가 더 좋아하는듯한 생각이.. ㅋㅋ 음... 울 몽실이 정말 예쁘다...^^ 청라커널웨이에 있는 애견샵인 도그뉴스에 들렀다.입구의 인테리어가 말해주듯 비숑미용전문샵이다.구경도 할겸 들어가 몽실이는 비용이 얼마나 하는지 물어봤는데...15만원 이란다... 헉.... ㅠ.ㅠ7개월밖에 안된 가벼운 몽실이가 15만원?그럼 한덩치하는 큰녀석들은 얼마를 받으려나? 이틀전 섬세한(?) 가위컷으로 셀프미용을 해준 몽실이.음.... 이정도면 나도 꽤 미용을 잘하는듯..
애견 슬링백을 구입할까 싶어 쇼핑몰을 뒤적 뒤적 했지만...구매버튼을 누르게 되는 상품이 없어 결국 만들기로 맘을 먹었다.난 왜 모든걸 다 자급자족을 하는건지.... ㅎㅎ 이동장이 있지만, 이곳에 들어가는걸 싫어하는 몽실이.차에 타면 뚜껑을 열어 놓지만, 싫어하는곳에 계속 넣어 옮기는게 그리 좋지만은 않다. 식탁에 앉아 있거나,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쪼로록~~ 달려와 내 품에 안겨 있는걸 좋아하는 몽실이. 내 품에 안겨 있는걸 좋아하는 몽실이를 위해몽실이만을 위한 슬링백 만들 준비를 한다. 원단을 뒤적 뒤적 해서 고른 두가지 원단.안쪽에 사용할 원단은몽실이가 조금 더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선택한 체크무늬 융원단.겉감은 고양이 무늬가 있는 시원한 색상의 푸른빛 원단. 어깨 부분은 겉감, 안감, 퀼트솜..
몽실이가 우리집에 온지 4일째 되어가는 오늘 오후.....몽실이를 비숑답게 꾸며주기 위해... 시간을 비웠다. 발바닥털이 덥수룩해서 거실을 걸을때 미끌미끌...얼굴털도 일정하지 않고,똥꼬, 생식기, 배 부분의 털도 정리해야하고,무엇보다 비숑스럽지 않게 정리안된 털을 정리해줘야할듯하다. 미용하기 전 모습이다.이런 모습도 사랑스럽지만... 이러다 비숑이라는걸 잊게될것 같은 불안감이... ㅎㅎ 음.... 오늘 아침 찍은 이 사진은 정말 물에 빠졌다 구출된 생쥐같은 모습이다.생쥐같아 보이든... 말든... 그래도... 나에겐 한없이 사랑스런 나의 몽실이. 미용이 시작되었다.귀청소, 발톱 깍고, 발바닥 털 밀어주고, 똥꼬 주변 털 정리해주고,생식기 털, 배 부분의 털 모두 정리해주고,귀청소, 얼굴털, 다리털 여러..
우리집에서의 첫날밤인데 잠을 설치진 않을지 걱정되어 새벽부터 일어났지만,침대에서 곤히~~ 잘~~ 자고 있는 몽실이.새벽내내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니 아침이 되서야 잠이 들었다.뭐가 그리 피곤한지... 건드려도 귀찮은지 새근새근~~ 그런데... 발가락은 또 어쩜 이리 이쁜지.꽃이 피어있는듯^^발가락 사이사이의 털도 깍아줘야할것 같다. 30분 후면 나가야하는데...이 아이를 두고 어떻게 나가지?
강아지를 너무 너무 좋아하지만,오래전 강아지와 이별을 하고 난 후 쉽게 입양을 못하고 있었다.그런 나에게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졌다.비숑 프리제(Bichon Frise) '몽실이'프랑스어로 'Bichon'은 '장식', 'Frise'는 '꼬불꼬불한 털'이라는 뜻이다.곱슬곱슬 인형처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비숑은 요즘 꽤 인기있는 강아지다. 몽실이는 7개월된 아직 어린 아기강아지다.집에 오자마자 새로운곳을 익히려는듯이방 저방 다니며 코를 킁킁거리고, 한참을 돌아다니더니..이젠 내 무릎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어디에 방을 만들어줄까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안방문 바로 옆에 몽실이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잘때 방문을 닫지 않으니 몽실이도 조금은 편할듯하다.부드러운 극세사 카페트 위에 몽실이 쿠션을 놓아주었다. ..
짝꿍과 내가 서로 바빠 같이 밥먹을 시간도 없는 요즘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맞이한다.늦잠으로 시작된 하루는 아침식사도 늦게 준비하게 되지만,이런 여유로움이 참 좋은 주말 아침의 시작이다. 바삐 지내다보면 식사도 제대로 못하게 되고,평소 안먹던 인스턴트도 먹게 되는데,일주일동안 그렇게 먹었던 것들을 청소라도 해주듯 오늘 정한 메뉴는'청국장찌개'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내가 참 좋아하는 메뉴다^^ 엄마가 만드셔서 한번 끓여먹기 좋은 양으로 한덩이씩 담아 주신 청국장.냄새도 어쩜 이리 구수하고, 맛있는지....^^ 나도 집에서 청국장을 가끔 만들지만,엄마손맛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 내가 만든 청국장 ▼▼▼2016/01/02 - [〓맛있는 이야기] - 집에서 만들어 더 맛있는 청국장 조금..
'재주많은 사람' 이건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이다.손재주 많은 우리 엄마를 닮아서 그렇겠지만,무언가를 시작할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습성이그런 소리를 듣게 만들어준듯하다. 그래서 그 재주많은 사람이란 소리를 들어가면내 직업과 관련이 없는 많은 일들이 나에게 있었다.요리를 잘한다는 이유로이곳 저곳 불려다니며 요리하는걸 강습했던적도 있고,바느질, 미싱을 잘한다는 이유로공연복을 만들거나, 유치원 단체복등을 만들어준적도 있고,집에 있는 많은 것들 또한 내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보니...가끔 우리집이 가내수공업장(?)으로 바뀔때가 있다. 얼마전 새로 시작하게된 애견미용학원의 부원장님이 줄을 하나 내밀며 하는말이...'혹시 이런것도 만드실 수 있나요?'애견미용 테이블에서 강아지들 고정시키는 ..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이... MSG 스멜 가득한 것들, 냉동식품, 즉석식품, 라면, 각종 가공식품 등등...내가 요즘 급하게 음식을 먹고, 시간에 쫒기며 음식을 먹을때가 많다보니그런 음식들을 하나 둘 찾고 있는 날 발견하게 된다.먹다보니... 느끼는건.. 가끔 한번쯤 먹고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 그리고 오늘 난 냉동피자를 구입했다.자주가는 카페 맘들 사이에서 나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뚜기피자'낮에 마트에 들렀다 나도 하나^^ 치즈는 엄청 좋아하지만, 피자에 토핑 들어간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주문해서 먹게되거나, 집에서 만들어 먹을때 치즈만 듬뿍 얹어진 치즈피자를 즐기는데,아마 그 종류는 없는듯하다.그래서 선택한 '불고기피자' 흔히 보게되는 냉동피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치즈 좋아하는 ..
요즘 혼자 밥먹을때가 많다.혼자 먹자고, 이것 저것 푸짐하게 요리를 하게 되지 않으니늘 먹는 음식들도 불량식품에(?) 가까운듯하다. 오늘도 역시 혼자 밥을 먹지만,조금 덜 불량스럽게 먹기 위해 두가지 메뉴를 정했다.'치즈떡볶이 & 어묵탕'나에겐 이 또한 불량스러운 식사지만, 다른날에 비하면 이정도면 양호한듯^^ ※ 떡볶이 양념 :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올리고당 양념이 잘 풀어지도록 물을 넣고 미리 끓여준 후 어묵을 넉넉히 넣어준다. 설명절이 끝나고 아직 남아 있는 떡국떡.오늘 떡볶이에는 길죽한 떡볶이떡이 아닌 넙적한 떡국떡을 이용했다. 어묵과 떡이 어느정도 익으면 대파도 넉넉히 넣어준다. 음~~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이다.하지만, 오늘 떡볶이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치즈....^^ 모짜렐라 치즈 넉넉히..
지난주부터 새롭게 시작한 '애견미용'그동안 내가 키우던 강아지들의 셀프미용은 해왔었지만,제대로 배워본적 없고, 안해본지 오래되서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한국에서 살게 될 남은시간은 6개월.6개월 후 미국에서 하게될 사업을 위해 배우기 시작한 애견미용이다.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많이 연습해서 가야하기에 하루 종일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요즘많이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다.목적이 있기에...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들과 관련된 일이기에...^^ 애견미용을 하기 위해서는 강아지털이 붙지 않는 작업복과방수앞치마가 필요하다.작업복과 방수앞치마 판매하는 곳들을 뒤적뒤적했지만,결론은... 내가 만드는걸로^^ 방수원단은 두가지를 준비했지만,오늘 앞치마는 꽃무늬 원단으로 준비했다. 금별 가득한 원단도 곧 앞치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