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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2/19 (3)
Pumpkin Time
강아지를 너무 너무 좋아하지만,오래전 강아지와 이별을 하고 난 후 쉽게 입양을 못하고 있었다.그런 나에게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졌다.비숑 프리제(Bichon Frise) '몽실이'프랑스어로 'Bichon'은 '장식', 'Frise'는 '꼬불꼬불한 털'이라는 뜻이다.곱슬곱슬 인형처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비숑은 요즘 꽤 인기있는 강아지다. 몽실이는 7개월된 아직 어린 아기강아지다.집에 오자마자 새로운곳을 익히려는듯이방 저방 다니며 코를 킁킁거리고, 한참을 돌아다니더니..이젠 내 무릎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어디에 방을 만들어줄까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안방문 바로 옆에 몽실이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잘때 방문을 닫지 않으니 몽실이도 조금은 편할듯하다.부드러운 극세사 카페트 위에 몽실이 쿠션을 놓아주었다. ..
짝꿍과 내가 서로 바빠 같이 밥먹을 시간도 없는 요즘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맞이한다.늦잠으로 시작된 하루는 아침식사도 늦게 준비하게 되지만,이런 여유로움이 참 좋은 주말 아침의 시작이다. 바삐 지내다보면 식사도 제대로 못하게 되고,평소 안먹던 인스턴트도 먹게 되는데,일주일동안 그렇게 먹었던 것들을 청소라도 해주듯 오늘 정한 메뉴는'청국장찌개'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내가 참 좋아하는 메뉴다^^ 엄마가 만드셔서 한번 끓여먹기 좋은 양으로 한덩이씩 담아 주신 청국장.냄새도 어쩜 이리 구수하고, 맛있는지....^^ 나도 집에서 청국장을 가끔 만들지만,엄마손맛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 내가 만든 청국장 ▼▼▼2016/01/02 - [〓맛있는 이야기] - 집에서 만들어 더 맛있는 청국장 조금..
'재주많은 사람' 이건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이다.손재주 많은 우리 엄마를 닮아서 그렇겠지만,무언가를 시작할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습성이그런 소리를 듣게 만들어준듯하다. 그래서 그 재주많은 사람이란 소리를 들어가면내 직업과 관련이 없는 많은 일들이 나에게 있었다.요리를 잘한다는 이유로이곳 저곳 불려다니며 요리하는걸 강습했던적도 있고,바느질, 미싱을 잘한다는 이유로공연복을 만들거나, 유치원 단체복등을 만들어준적도 있고,집에 있는 많은 것들 또한 내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보니...가끔 우리집이 가내수공업장(?)으로 바뀔때가 있다. 얼마전 새로 시작하게된 애견미용학원의 부원장님이 줄을 하나 내밀며 하는말이...'혹시 이런것도 만드실 수 있나요?'애견미용 테이블에서 강아지들 고정시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