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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11 (32)
Pumpkin Time
부침개가 먹고 싶은 날.... 이다.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오락 가락 하는 빗줄기, 이렇게 흐린 날씨엔 왜 꼭 부침개 땡기는지...^^ 밀가루 음식엔 내가 늘 빠뜨리지 않는 재료가 있다. 쫀득하고 찰진 식감 가득한 천년초분말. 오늘도 영양 가득한 천년초분말을 넣은 천년초 부침개를 준비한다. 부재료는 해물과 쪽파. 이렇게 오늘의 야식은 '천년초 해물파전' 플라보노이드, 칼슘, 섬유질, 무기질이 가득한 천년초를 먹기 좋게 분말로 만들어 놓은 사랑스러운 연두빛 분말. 천년초 분말을 1작은티스푼 넣어준다. 밀가루, 천년초 분말, 고추 총총 썰어 부침개 반죽을 준비한다. 해산물도 준비한다. 오징어, 홍합살, 새우살, 조개살... 넉넉히~~ 손질된 해산물을 반죽에 넉넉히 넣어준다. 반죽은 팬에 넣어주고, 쪽파 넉..
저녁식사 시간을 훌쩍 넘기고, 뱃속에서 나좀 살려달라... 요동을 치고 있다.시장이 반찬이란 말처럼 이럴때 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한 저녁이다. 지금 내가 있는곳에서 가장 가까운곳을 찾아... 하지만, 그중 맛있는 곳을 찾아온 곳은계산역 5번출구에서 계양산 방면으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 "옥돌정쌈밥"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쌈야채가 가득해서이다.야채를 좋아하는 난 무한리필 야채만 있다면 어디든 좋지만,여긴 야채뿐 아니라 상차림도 좋고, 반찬 하나 하나 젓가락을 바쁘게 하는 곳이다. 쌈밥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삼겹살.쌈밥에도 종류가 있지만,제육볶음보다는 삼겹살이 갑인듯^^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늦은 시간이기에 뱃살을 위해 양을 조절해야 하지만,그런것쯤..... 잊고 싶은 저녁이다. 야채를 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해마다 이맘때면 산에서 바라보는 가을의 조망을 즐기고 했었는데,올해는 발이 묶인듯 하늘한번 제대로 바라볼 여유가 없다.그러는 사이.... 어느새 앙상해져가는 가을의 모습.그 모습을 담는 내 모습이 슬픈 날이다. - CANON EOS 6D / 24-105mm -
음악을 전공하고,지휘자로,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을 오래 해온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나의 남편이다. 남편의 옷 중에서 '음악이 있는 마을' 로고를 본적이 있다.언젠가는 '음악이 있는 마을' 글자가 프린트된 포장도 뜯지않는 에코백도 본적이 있다.이건 내가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가방 중 하나다.그리고.... 나중에 알았다 '음악이 있는 마을'이 합창단이라는걸... 남편이 나와 함께 음악회를 함께 가고 싶단다.그래서 저녁 시간을 비워 함께 찾은 시청역에 위치한 '서울주교좌성당' 이곳에 와서 알았다.남편이 1996년에 창단된 이 합창단의 창단멤버였다는걸....그래서 아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 '음악이 있는 마을' 합창단 창단20주년 기념 책자와 악보집.나에겐 어떤 악보든 소중한 선물이지만, 이 악보집은 특별했..
오늘은 일년에 한번뿐인 나의 생일.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 이젠 뭐 특별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왠지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욕심이 남아있는거보면 아직은 젊은듯^^ 늘 일찍 나오다보니 아침식사보다 5분 더 누워있는게 우선이고, 늦지 않는게 우선이다. 그래도 오늘은 생일이니 아침을 먹어줘야할것 같아 선택한 나의 아침은 편의점이 원산지인 '삼각김밥' 비록 아침은 이러했지만... 저녁엔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오늘도 똑같은 일상 중 하루를 만들어가볼까?
전날 비가 오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던 기상청을 예보가 맞아떨어진꽤 쌀쌀한 아침이다. 밤새 내린 비로 마로니에공원이 노오란 단풍잎이 깔려 있으리라 기대했건만...이미 부지런한 분들로 손길로 모두 종량제봉투속에 담겨진 낙엽들...내가 한발 늦었다..... ㅠ.ㅠ - CANON 6D / 24-105mm -
한달동안 날 괴롭혔던 기침은 떠날줄 모르고... 더 깊은 기침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을때...언제 나으려나... 나으려나.... 약만 먹고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건지... ㅠ.ㅠ 힘든 아침을 보내고, 조금 늦게 나온 오전... 짝꿍과 함께 찾은 짬뽕집.맛있는걸 사준다는데 짝꿍에게... 내가 선택한 메뉴다.왠지 얼큰한걸 먹어주면 나을듯한 생각이....^^ 얼마전 혼밥을 위해 찾았던 '계양辛짬뽕' 아직 이른 점심시간.아침도 점심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라서인지 손님이 없다.점심시간이면 자리가 없을만큼 북적거리는데...조용한 홀이 기침을 심하게 하고 있는 나에겐 다행스럽다. 혼자 올땐 아무 고민 없이 짬뽕을 주문했지만,같이 오니 또 고민이다.그래서 선택한 짜장면과 짬뽕.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해서 나눠먹을 수 있는 ..
늘 엄마 김장하실때 도와드리고, 담아오곤 했던 김장김치.올해는 누군가 맘 좋으신분께서 주신 배추 23포기 선물로 갑자기 하게된 김장. 평소 김치를 가끔 담아먹곤 하지만, 5포기~10포기 정도만 하는데,23포기는 혼자 하는 양으로는 최대의 양이다. 강원도 평창에서 농사지은 배추를 뽑아왔다는 배추는속이 노랗고, 무게감이 있는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다. 배추는 준비되었지만, 김장재료값이 만만치 않다.갓 한단에 5천원, 무 한다발에 6천원, 쪽파한단에 9천원... 헉~~~ ▼▼▼ 배추절이기 ▼▼▼몇개월 전 미리 사놓았던 신안천일염김치 담을때 소금이 정말 중요하다.요즘 원산지를 속인 소금들이 많다고 하는데...소비자가 모양만보고 원산지를 파악하는건 불가능이다.원산지를 속이는 그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제발 좀 없어..
몇일전 평창에서 농사지은 배추를 선물로 주신 고마운분 덕분에이번 주말 나의 일정은 김장으로 바쁘게 맞이한다.23포기의 배추는 감사히 받았지만,무, 갓, 쪽파... 요즘 김장재료값이 금값이다. 추가로 필요한것들 구입하고, 준비하며 남편에게도 SOS를~~ 남편에게 부탁한 일들은배추 옮기기, 마늘까지, 쪽파까기, 물고추 꼭지따기... 남편 덕분에 많은 양의 김장이지만, 힘든지 모르고 즐겁게 준비하는 김장이다. 어제부터 시작된 마늘까기 작업으로 2접 분량의 마늘이 준비되었다.집안일 도와주지 않는 남편들 많다던데... 음... 넘 고마운 나의 짝꿍~~♡ 무채 썰기를 시작으로 속 준비에 들어가야한다.맛있는 김치가 완성되어지길 바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일좀 해볼까?
늘 늦게 들어오다보니 주말에만 한번 장을 보는 나에겐주말이 가장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냉장고속에서 탱탱함을 잃어가고 있는 아삭아삭 맛있었던 오이고추를오늘은 새롭게 변신시켜보기로했다. 냉장고속 야채들 모두 꺼내어 준비한 요리는특별한 재료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비쥬얼 최강, 맛 최강인'고추잡채' 매운고추 가득들어간 잡채일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고추잡채는 다양한 야채들을 당면없이 볶아만든 것으로 꽃빵과 함께 먹음 정말 맛있는 중식요리다.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추잡채는오이고추, 청양고추 두가지 넉넉히 채썰어 고추기름에 볶아주는 정말 매운 고추잡채다.아마... 이렇게 만드는 고추잡채는 왠만큼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도전하기 힘들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