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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오늘 뉴욕사진클럽 회원분들은 워싱턴으로 향했다.아직은 벚꽃이 조금 이르고, 출발 시간이 맞지 않아 나의 벚꽃 출사는 몇일 후로 미뤘다.갑자기 여유로워진 시간.집 주변을 돌아볼까 싶어 카메라만 들고 집을 나선다. 뉴저지는 다음주가 지나며 벚꽃이 만개할거라 예상하고 있다.우리가 벚꽃이라 말하는 이 꽃은 미국에선 Cherry Blosson이라 통칭하여 표현한다.뉴저지의 뉴왁도 벚꽃축제를 준비중이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하얀꽃나무.혹시 벚꽃나무일까?가까이 다가가보니 벚꽃나무가 맞다. 작년의 같은 시기보다 기온이 높은 뉴저지의 벚꽃이 조금 더 이른 개화를 시작했다.집을 나서길 잘한듯싶다.다음주엔 워싱턴과 뉴왁의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듯하다.
집에서 약 1km쯤 떨어진 거리에 있는 Shop Rite. 집근처 운동삼아 걷던길에 잠시 들렀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사람들은 주로 한양마트 혹은 한아름마트를 이용한다. 그 규모가 상당히 크고, 한국에서 수출된 물건도 많고, 한국마트와 비슷한 부분도 많은 곳이다. 미국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트는 Shop Rite 혹은 Stop & Shop.그중 나에게는 Shop Rite이 여러번 다녀본 익숙한 곳이기에 오늘도 이곳을 찾았다. 그런데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는데 뭔가 이상하다.그 넓은 마트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백인의 미국사람들.동양사람은 나 한사람뿐이었다.내가 살고있는 곳이 흑인, 동양사람, 한국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동네이다보니... 마트에 얼굴 하얀사람들만 있는건 당연한건데...이런 분위기 왜 이렇게..
카메라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누군가 말을 걸어올때가 많다.대부분 사진과 관련된 인사말이다.오늘도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계시던 백인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처음 대화는 원활했다.서로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개인적인 얘기들이 순조롭게 오간다.그리고... 할아버지가 질문을 한다.나에게 무슨 사진을 찍느냐고 물어보고, 사진찍는걸 좋아하느냐고..나도 여기까진 별 문제 없이 답을 한다.공원 이곳저곳을 담고 있다고...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고.. 그런데.. 할아버지의 질문이 점점 길어지고, 모르는 단어들이 섞여나오기 시작한다.머리속에 혼란이 오기 시작하며.... 할아버지 질문에 알아들은것들만 몇마디 답을 한다.할아버지의 눈동자에 물음표가 그려진다.물론 이건 지극..
내가 있는 NJ East Rutherford 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인 Memorial Park.Paterson Ave와 Randolph Ave가 만나는 코너에 있는 작은 추모공원이다. 추모공원 중에서도 참 작은공원이다.소방관 분들을 위한 공원으로 입구엔 소방관 복장을 한 동상이 세워져있다. 따사로운 봄 햇살, 그에 보답하는듯 예쁜 봄꽃들도 고개를 내민다.작년엔 엄마와 이곳에 나와 벤치가 앉아있다 가곤 했었는데... 계획대로였다면 오늘 워싱턴 벗꽃을 담기위해 사진클럽 모임을 따라갔을텐데...쬐금 아쉽다.다음주가 지나면 이곳 뉴저지에서도 벗꽃을 볼 수 있겠지?
아스파라거스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 중 하나인데, 가격이 좀 높다보니 자주 먹게 되진 않는 채소다. 작년에도 그랬듯 올해도 미국에 오면 아스파라거스를 실컷 먹고 가야지 라는 생각을 먼저 한듯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는 변비에 좋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채소다. 뉴저지 한남마트에서 구입한 아스파라거스.이렇게 많은 양이 $2.59역시 저렴하다. ▶ 재료 : 돼지고기 250g, 통마늘, 아스파라거스돼지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을 하기 위한 초간단 재료로 이렇게 세가지만 준비한다. 마늘은 얇게 저며주고, 아스파라거스는 2~3cm 정도의 크기로 썰어준다. 돼지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생강가루,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이 잘 배어들도록 조물조물 무쳐준 후 기름을 살짝 둘러 볶아준다. 고기가 거의 익어..
산행(214). 2016년3월23일 Norvin Green State Forest 오늘 산행은 뉴저지 북부에 위치한 Norvin Green State Forest.미국에 와서 여행할 생각은 안하고, 산에 갈 생각만 하는 내가 오빠는 걱정스러운지 자꾸 여행갈곳들을 권한다.이미 뉴욕과 뉴저지의 특별하다고 하는곳들은 다 가봤기에 난 더이상 여행에 관심이 없는데....미국에 있는동안 한번이라도 더 미국에 있는 산을 더 찾아다니는게 좋다라는 나의 생각. ㅎㅎ 여행 다니라며 $50 지폐를 꽤 여러장 두둑히 챙겨주는 오빠를 무시하고, 산으로 향한다.난 이게 좋다구....^^ 이번 산행에서도 트랭글이 효자역활을 해주었다.편안한 숲길 트레킹을 하듯 산행이 시작된다.전날과 같은 따스한 햇살은 없지만, 구름에 살짝 가려진 ..
산행(213). 2016년3월22일 Black Rock Mt 이번 미국 일정중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산행.드디어 오늘 그 첫발을 내딛는다. 이번에도 트랭글을 실행시킨다.미국 산행에서 이만한 효자가 없는듯하다. Black Rock Forest는 내가 있는 East Rutherford에서 북쪽으로 약 49mi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맑은 하늘.... 좋은 산행이 될듯 하다. "■" Reservoir Rd.파랑색 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어퍼저수지(Upper Reservoir) 떨어져 있는 도토리 하나를 줍는다.한국 도토리 크기의 2배는 되는듯....^^ 알렉 미도우 저수지(Aleck Meadow Reservoir) 뒤떨어진 분을 기다릴겸 간식시간을 갖는다.가져온 간식들 꺼내어 달콤한 휴식을 즐긴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