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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128). 2014년2월8일 치악산(雉岳山) -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所草面)과 영월군 수주면(水周面)의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성남리주차장→상원사→남대봉(1,182m)→치악평전→향로봉(1,043m)→곧은치→관음사 - 산행거리 : 약 13km 치악산은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嶺西)지방의 명산이며 강원도 원주시의 진산(鎭山)이다. 비로봉(飛蘆峰:1,288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매화산(梅花山:1,084m)·삼봉(三峰:1,073m)과 남쪽으로 향로봉(香爐峰:1,043m)·남대봉(南臺峰:1,182m) 등 여러 봉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은 매우 급하다. 이번 산행은 그중 경사가 완만한 코스를 선택했다. 산행 하루전 적당히 내린 눈..
산행(127). 2014년2월2일 북한산 - 산행코스 : 비봉탐방센터→비봉능선→문수봉→대남문직벽→대남문→문수사→구기탐방센터 비소식이 있었던 주말이었기에 아침까지도 나서는 발길을 망설였던 산행이다. 2~3개월사이 4kg의 체중이 늘어서인지 개운하지 못한 묵직한 몸상태가 날 힘들게 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산행으로 마음을 이끌었다. 이북5도청에서 출발하는 길. 구기탐방센터 바로 옆길이긴하지만, 이북5도청 방향에서 올라가는 처음이다. (이북5도청 가는길 :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길을 건너 구기터널방향 정류소에서 7212번 버스로 이북5도청 하차) 한두방울씩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과 습도 높은 눅눅한 산행길은 시작부터 외투를 벗어던지게한다. 작년엔 이때쯤엔 아이젠을 신고 꽁꽁얼은 길..
2014년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 내 마음속엔 이제야 새해가 시작된것 같은 느낌인데... 한달이란 시간을 잃어버린듯하다. 산에 다니기 시작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나에게 다가온 산은... 아니 내가 다가갔던 산은 그동안 나에게 많은 변화들을 주었다. 일 때문에... 불안했던 나의 현실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힘든시간들을 겪으며 단시간동안 급격히 불어난 체중이 건강에 이상을 주었지만 산은 이 또한 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젠 나 스스로 시간을 쪼개어 산을 찾고 있다. 삶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버리자. 사람에 대해나 욕심 같은거 갖지 말자. 내가 버린 욕심보다 더 많은것을 난 산에서 찾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2월... 다시 열심히 달리자..
언제부터였던가... 명절이 되면 늘 엄마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된다. 미국에 계신 아빠와 오빠는 이때를 맞춰 들어오시질 못하고... 동생은 며느리의 자리를 위해 시댁에 가야하니... 엄마의 옆자리를 함께할 사람은 이번 구정에도 나 뿐이다.. ㅎㅎ 엄마가 준비해주신... 내가 좋아하는 새우튀김...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듬뿍넣은 해물전.... 그리고 난 캔막걸리를 준비했다. 멀지도 않으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게 죄송하기만하다.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한 시간. 이 시간들로 난 올해도 행복한 구정을 맞이한다.
산행(127). 2014년1월28일 인천 계양산 이른 아침 조기 산행.. 쉽지 않다.. 늘 아침마다 잠과 싸우며 이불속에서 온갖 투정은 다 부리는 나에게는.. .ㅎㅎ 계양산은 늘 혼자 다니던 곳이다. 산악회 사람들과의 동행은 오늘이 처음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조기산행의 부지런함이 가능했던 아침. 한동안 산에 다니질 못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두달동안 4kg의 체중이 늘었다. 체중이 늘면서 무기력함과 금방 지치고 몸이 힘들기 시작했다. 헐렁했던 옷들이 살로 채워지는 현실이 날 짜증나게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다시 산행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마음먹어본다. 그리고 오늘이 마음먹은 후 첫 산행. 일단 집앞부터 조기산행으로 시작.....!! 아이젠 하기에도 안하기에도 애매한 길.... 전날 내린 비..
동생집에 갈때마다 늘 챙겨서 가지고 가는 카메라. 그리고 기대한다. "이번에 가면 또 어떤 작품들이 늘어나 있을까?" 이번에도 둘째의 아이클레이 작품들이 많이 늘어나있었다. 그 작은 어린아이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섬세함과 상상력이 놀라울때가 많다. 귀여운 앵그리버드 친구들. 토로로 친구들. 줄을 잡아당기면 팔다리가 움직이는 삐에로. 음... 이건 무슨 캐릭터일까? 조카한테 물어봤어야하는데... 아.. 남도 감이 떨어져가는구나.. ㅎㅎ 20cm 자에 들어가있는 귀여운 표정의 흰둥이들~ 크리스마스의 눈싸람 커플? 슬쩍~~ 주머니에 넣어오고 싶었던 귀여운 거울이다. 과일이 들어간 컵받침. 크게 만들면 쉽겠지만, 2~3cm 밖에 안되는 작은 사이즈인데 과일을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어놓다니... 정말 대단하다. 과일..
제왕산 산행을 마치고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산악회 회원중 한분이 이곳으로 내려와 횟집을 하고 있어 이분 덕분에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선도가 좋은 회를 양껏 먹게된 행운을... 비가 오지 않으면 주변을 다녀보고 싶지만, 우산도 없는 길에 카메라를 들고 다닐마음이 들지 않는 날씨다. 주차장이며 도로며 차로 가득하다. 구정연휴를 몇일 앞두지 않아서인지 차례상을 준비하기위한 발걸음이 아닐까 싶다. 회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담겨진 모습을 보고 어떤 생선인지 알아맞추는건 쉽지가 않다. 그냥 먹을뿐... ㅎㅎ 일단 배를 채우고 나와 차로 이동하는길에 가게들 몇곳을 둘러봤다. 서대를 좀 살까 싶었는데... 동해안에선 보기 힘든듯하다. 여러가지 생선들을 보는 재미만으로 충분했던 시간들~~ 손바닥만큼 작은 오징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