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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138). 2014년4월6일 계양산 햇살이 유난히도 좋은 일요일 아침. 일요일의 계양산 등산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길을 나서본다. 따사로운 봄 햇살아래 진달래의 아름다움을 만난다. 건조한 날의 흙길. 흙먼지가 많은 날이다. 이곳 저곳 노오란 생강나무의 은은한 향까지 더해온다. 징매이 고개에서 천마산으로 향하려던 발걸음은 다시 돌아 피고개로 향했다. 돌탑길 주변이 온통 생강나무로 노랗게 물들어간다. 잠시 쉬어가며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를 식혀본다. 현호색. 계양산에 생각나무가 이렇게 많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 눈길이 가는곳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생강나무가 산행길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듯하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은 계양산길에 연등이 달리기시작했다. 담벼락 가득 늘어진 ..
한두달 사이 몸무게가 부쩍 많이 늘었다. 활동량은 같은데... 평소 안먹던 고칼로리의 음식들과 잠들기 전에 먹는 이상한(?) 행동의 결과..... ㅠ.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먹게되니 이 악순환을 어쩌면 좋단말인가.....!! 주변 사람들의 잘 모르겠다는 말에 위로를 삼는건 아닌데... 그래도 다행이다 생각이 든다. 그 다행이란 생각이 아주 안좋은 생각인줄 알면서도. 그런데 오늘밤엔 오리 고기에 칼을......^^ 이 밤중에 어쩌란 말인가...?? 오늘까지만 먹자... 정말... 정말... 정말루......!! 아.. 그런데 왜이리 맛있는거니?
세계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동강 할미꽃이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분들이 동강의 할미꽃을 담기위해 이곳으로 모여든다. 1년에 약 열흘정도만 꽃을 볼 수 있어서 날씨와 때를 잘 맞춰서 와야하기에 할미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는것도 행운이다. 바위틈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피어난 할미꽃을 나의 니콘 D80에 담아봤다.
산행(137). 2014년4월5일 동강 백운산 (한국의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점재 → 백운산 정상 → 칠족령 → 제장마을 식목일인 토요일. 예상대로 이동 차량이 많다. 동강으로 향하는길이 많이 더딘 날이다. 우리 나라엔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다. 몇곳을 다녀봤지만, 그중 가장 오고 싶었던 곳이 바로 동강의 백운산이었다. 더욱이 지난주 이번주는 동강의 할미꽃을 볼 수 있는 좋은 때 이기도 했기에 오르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돌단풍. 동강을 따라 걷는 백운산 산행 길. 산행 시작. 눈이 내려 정상 부근엔 눈이 조금 보이기도 한단다. 맑은 하늘과 어두운 하늘이 기 싸움이라도 하는듯 변화가 많은 날이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이곳에서 첫번째 할미꽃을 만났다. 동강 할미꽃. 전..
아침부터 소갈비살을 볶아 허브소금과 준비하고, QUEEN'S ALE 맥주를 준비했다. 아침부터 무슨 알콜을...??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아침식사 때 물 대신 에일 맥주를 마실만큼 에일 맥주 애호가 였다고 한다. 아침부터 내가 에일 맥주를 마신다고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되진 않겠지만, 오늘은 그 느낌에 빠져볼까 한다. 진로에서 이 맥주가 처음 나왔을때 다른 맥주보다 도수도 높고, 가격대도 높아서 쉽게 구입하게 되질 않았었는데... 이 맛이 생각보다 매력적이다. 맥주만 마시면 금방 취해서 즐겨 마시지 않는 편인데, 아마 나의 취향이 한동안 이 퀸즈에일로 바뀌지 않을까싶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따라한 아침 식사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CCD Filter에 기스가 생겨 사진을 찍으면 아래 사진처럼 지렁이가 함께 남겨지기시작했다. 드디어 오늘 CCD Filter 교환. 수리비 66,000원. 카메라 찾은 후 니콘서비스센터 부평점 내부를 테스트컷으로 담아봤다. 사진에서 사라진 지렁이가 얼마나 좋던지... 이젠 더이상 사진속 지렁이를 포토샾에서 수정하던 작업도 끝~ 벗꽃과 봄꽃들이 아름다운 봄길을 담으러 출사를 떠나볼까?
몇일전 L보험사에서 휴먼보험금을 찾으라는 연락이 왔다. 사이트에 들어가 조회해보니 2,109원. 언젠가 나에게 휴먼보험금이 있는지 조회해본적이 있었지만, 다시한번 휴먼보험금 조회를 했다. (http://human.knia.or.kr 대한손해보험 휴면계좌조회) 지난번 조회할때는 몰랐던 금액이었는데, K보험사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조회가 된다. 해당 보험사에 확인 후 휴먼보험금 신청을 하고 입금 받는 금액은 1,158,942원. 4월의 첫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금액이 통장에 입금이 되었다. 휴먼보험금이라는게 내가 낸 보험금의 일부를 받는거라 그리 유쾌하진 않지만, 오늘 입금받은 금액은 갑작스레 찾아온 돈벼락같은 생각이 들었다. 만우절은 장난만 치는 날이 아닌 행운이 찾아오기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