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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5주 전 구입한 Canon 6D / 24-105mm. 그런데.. 구입하고 1~2일 후부터 에러 메시지가 나오기 시작한다. 구입 후 한번도 충격을 준 적이 없다. 구입 후 한번도 렌즈를 분리해 본 적 없다. 구입 후 한번도 다른 사람 손을 탄 적이 없다. 애지중지 바람결에도 흔들릴까 감싸왔는데............... ㅠ.ㅠ 2016/01/17 - [〓여행을 말하다/렌즈에 담은 세상] - 나의 새로운 친구 Canon EOS 6D "Err 01 카메라와 렌즈의 통신불량입니다. 렌즈접점을 청소하여 주십시오." 간헐적으로 나오는 이 메시지는 어느 땐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올 때가 있다. 답답한 마음에 Canon 구입처 매장을 찾았다. 이것 저것 만져보더니 이유가 뭔지 알 수 없단다. 서비스센터에 가보라는 말을 ..
매주 목요일 사진반 수업. 다음주 목요일 새벽부터 서둘러 출국을 하게 되니... 사진반에 올 수 있는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인듯하다. 내가 항상 앉던 앞자리 세번째 자리.그 자리가 비어있어도 허전하게 느낄 사람은 없겠지?어느날 새롭게 나타나 잠깐 나오다 사라진 존재감 없는 "모자쓰고 오던 누구더라?"뭐.. 그정도? 가장 먼저 도착해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간 강의실.아무도 없는 강의실, 덩그러한 칠판.그리고 늘 그러했듯 수첩을 꺼낸다. 9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좋았던 시간이다.덕분에 사진공모전에 작품을 내보려는 무모한 욕심을 갖게되었다.순위는 바라지 않는다.나의 도전에 박수를 보낼뿐이다.
미국 여행을 앞두고 화분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오늘 새로운 결정을 하나 했다.주변 필요한 분들에게 보내기로... ㅠ.ㅠ 자주 가는 지역카페에 판매글을 올리고... 일찍부터 다녀가신 분들이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오전에 벌써 화분 몇개가 사라졌다.가격은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이 고마워하실 수 있도록 많이 저렴하게 드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화분들이 사라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양이 좀 줄어들어야 내가 없는 사이 화초관리인으로 고용될 남편의 부담이 줄어들겠지? 빈자라기 하나 둘 생기고 있다.오후에... 그리고 내일 다녀가는 분들의 손에 얼마나 많은 화초들이 사라지게될까? 사랑스럽게 키우던 화초들이 사라지는건 조금 안타깝지만, 다른곳에서 더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
제주돌문화공원내 위치하고 있는 "제주돌박물관" 비가오는 제주여행이라지만, 그렇다고.... 이런 박물관류의 여행은 그리 원치 않았다. 처음 이곳을 들어갈때만해도 그냥 그냥... 돌문화공원에 있는 시설이니 잠깐 들어갔다와야지 하고 생각했다.하지만,만약 이곳을 들어오지 않았다면 아마 두고두고 후회했을지도....^^ ▣ 박물관 입구 전경 ▣ 제주의 수석수석이라 함은 인공이 전혀 가해지지 않은 자연석에서 오묘한 추상미를 감상할 수 있는 빼어난 돌을 의미한다.수석은 표준크기를 고집하는 정통파가 있고,질과 형이 뛰어나면 크기는 별 문제 삼지 않는 추상파가 있다.수석은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이다.훌륭한 조각은 크기에 관계없이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를 배가 시킬 수 있는 것이다.여기에 전시된 제주수석들은 탐라목..
우리집 화분의 정확한 숫자는 세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아마 8~90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그래서 집을 비울때면 늘 걱정 되는건 화초다.물을 주는 시기가 짧은 화초들은 자칫하면 죽을 수 있어 그런것들은 더더욱 신경이 쓰인다. 얼마전 씨앗을 뿌려 이제 막 싹이 올라고오고 있는 것들이 있다.그중 가장 빠르고, 파릇하게 올라오고 있는 방풍나물.제주에 가있는 5일동안 무사하길 바라며 출발했는데... 고맙게도 참 잘 자라주고 있었다.야생에서 워낙 거칠게 자라는 나물이긴 하지만, 새싹일땐 아무래도 신경이 좀 더 쓰이게된다. 다음주엔 3개월간 미국에 가야해서 우리집 화초들의 생사를(?) 위해 나름 분주해지고 있다.이 방풍나물 화분을 누구에게 맡겨야 잘 살아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한라산의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나[捕]로서, 산이 높아 정상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높은 곳으로, 좀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는 사람들의 욕심.산에 가면 반듯이 정상에 올라가야지만 산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그런 사람들로 몸살을 앓기 시작하던 우리나라의 산은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오물로 오염되어지고 있다. 산에 갈때마다 보게되는 쓰레기들...그런 모습을 볼때 마다 많이 속상하고, 가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한라산 산행.이번 산행은 이런 모습들을 담아봤다. ◎ 프라스틱 물병 물병의 분해기간은 약 50~80년. 참 많기도 하다. 몇걸음 옮기지 않아도 가장 많이 보게되는 물병이나 음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