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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집에서 만들어 더 깔끔하게 맛있는 '고추기름' 본문
지난주 만든 고추기름을 주변에 나눠줘야할 일이 생겼다.
음... 친구에게 기름을 그냥 줘도 되지만, 지난번 만든건 조금 매운맛이 강하다.
매운맛을 거의 못먹는 친구에게 먹였다간 히틀러 학살에 가까운 고통은 안겨줄듯한 불안감이.. ㅎㅎ
그래서 내것보다 조금 덜 매운 고추기름을 다시 만들기로^^
건청양고추를 준비한다.
고추는 혹시 모를 먼지를 위해 표면을 닦아주고,
꼭지는 떼어버리고, 고추는 2~3등분 정도 잘라준다.
오늘은 큰 솥 가득 채울 기세로... 기름도 넉넉히 준비했다.
손질한 건청양고추를 넣어준다.
그리고 대파도 넉넉히~~~
지난주 고추기름을 만들때는 굵게 갈아놓은 건청양고추를 넣었지만,
이번엔 고추의 입자가 굵다보니 고추가루도 조금 넣어주었다.
음~~ 고추기름 향은 막 만들었을때가 가장 맛있는 향이 나는듯하다.
커피필터 잘 펴서 깔고, 기름을 깨끗하게 걸러준다.
지난주 만들었던것 보다는 조금 덜 매운듯.... 성공이다.
이정도면 친구도 얼굴 빨개지며 못먹겠다고 날뛰진 않겠지?
이렇게 만들어진 고추기름.
층이 만들어지지도 않고, 색상도 고운 고추기름.
역시 집에서 만들어먹는 고추기름의 맛이 더 깔끔하고, 향도 가득한 매운맛을 담고 있다.
올해가 가기전 친구에게 소중한걸 가르쳐야할듯하다.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친구에게 이 고추기름으로 음식 만드는걸 가르쳐주며,
매운맛이 얼마나 색감을 자극하는지.... 얼마나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는지.......^^
2016/10/22 - [〓맛있는 story] - 맛있는 만능양념 고추기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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