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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베이글을 만들며, 반죽과 발효가 비슷한빵을 같이 만들었다. 똥빵. 이건 내가 지어낸 이름이다. 레시피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있는 재료로 손에 잡히는 모양대로 만들었으니 이름도 내맘대로 만들어야 어울릴듯? 돌돌말아 위로 올려놓은 모양에 어울리는 이름. ◎ 재료 : 강력분, 드라이이스트, 소금, 설탕, 따스한물, 우유, 계란 1. 강력분은 채에 쳐서 준비해준다. 2. 미지근한물에 드라이이스트를 풀어주고 강력분, 소금, 설탕, 우유를 넣어 반죽한 후 약 40분 가량 비닐을 덮어 발효시킨다. 3. 발효된 반죽을 다시 치대어 약 30분 가량 발효시켜준다. 4.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계란물을 발라주고, 오븐에서 구우면 완성. ※ 보통 이런 종류의 빵을 만들때 버터를 넣어주지만, 조금은 거칠고 단백한 빵을 ..
한참 빵 만드는걸 좋아해서 빌라 전체 사람들의 코끝을 괴롭혔던적이 있었는데, 오븐을 사용하지 않은지가 몇년 된것 같다. 오븐에서 구워질때의 빵의 향과, 오븐에서 막 꺼낸 따뜻한 빵이 제일 맛있는걸 경험상으로 알기에.... 오늘은 그런 맛있는 빵을 즐기고 싶었다. 한동안 빵을 만들지 않아 가지고 있는 재료들이 없지만, 그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빵인 베이글을 만들기로했다. 베이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이기도하다. ◎ 재료 : 강력분, 통밀, 드라이이스트, 소금, 설탕, 따스한물, 올리브유, 계란 1. 강력분은 채에 쳐서 준비해준다. 2. 미지근한물에 드라이이스트를 풀어주고 강력분, 통밀, 소금, 설탕, 올리브유 약간을 넣어 잘 치대주고, 약 15분 가량 비닐을 덮어 발효시킨다. 3. 발효된 반죽을 다시 ..
혼자 있는 모습이 외로워 보이지 않기. 외로워도 외로워보이지 않기. 혼자 밥을 먹어도 잘 챙겨서 먹기. 가까운곳을 외출할때도 대충 입고 나가지 않기. 그리고.... 밤에 누군가와 통화 하고 싶을때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음 하는거... 술한잔 하고 싶을때 언제든 권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음 하는거... 이런 모든게 잘 맞아 조금은 가까운 친구가 된 누군가가 있지만, 그 누군가가 있어도 난 혼자다. 그리고.... 난.... 차 한잔을 마셔도 예쁘게 마시고 싶다. 오늘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찻잔은 하나지만, 난 외롭지 않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내가 있기에...
장마철이어서 비예보가 있던날... 산행을 취소하고, 영화번개 모임으로 모였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너무도 쾌청한 뜨거운 여름날.... 산행을 못간 아쉬움 보다는 모처럼의 여유가 좋은 그런 날~~ CGV상암점. 월드워Z, 감시자들 둘중 하나 좀비들이 꿈속에 나와 날 괴롭힐것 같은 괜한 두려움에(?) 감시자들을 선택했다. 정우성과 설경구가 나온다는 이유로 그냥 보고 싶어지는 영화. 이 두사람이 나오는 영화중 재미없게 본건 없는듯... 하지만 한효주의 역활이 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던 그런 영화. 경찰 내 특수조직인 이런 감시자들이 존재한다면 조금은 마음 편히 거리를 걸어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기존의 설정과는 조금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영화였고, 내 머리속을 복잡하게 했던 요즘 나의 일..
우리집 다육식물중 가장 성장이 빠른 부채선인장. 40여일만에 넓이도, 크기도 눈이 띄게 달라져있다. 지난번 분갈이를 해줄때 흙과 여건이 잘 맞았는지, 잘 자라주고 있는 선인장이 얼마나 예쁜지.... 여름 장마도 잘 보내고, 무더운 여름도 잘 보내고, 더 예쁘고 멋지게 잘 자라주렴~~ 2013년5월24일의 모습. 2013년7월4일의 모습.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햇살덕분에 눅눅함이 적어 다육이들에겐 참 다행스럽다. 하루종일 햇살이 잘 들어오는 집의 특성때문에 다육이들을 배열하는 위치도 그 종류별로 신경을 써야하지만, 적당한 햇살과 잘 통하는 공기덕분에 다육이들이 자라기엔 적당한 환경이다. 하루종일 폭염을 쏟아내는 뜨거웠던 어제가 지나고, 오늘은 흐린 하늘이다. 햇살 가득한 날 바라보면 더욱 예쁜 벨루스. 흐린날이지만 벨루스가 주는 아름다움은 내 마음이 맑은 하늘아래 있는듯한 착각을 줄만큼 사랑스럽다. 구슬얽이. 참으로 탐스럽게 잘 자라주고 있는 녀석이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올망졸망 작은 녀석들이 어느새 작은 몽우리를 만들고, 오통통 싱그러움을 안겨주는 귀여운 녀석. 다크크리스마스. 이 아이의 이름때문인지 멍하니 바라보..
다육식물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을 시도해보았다. 다육식물 씨앗으로 다육이를 키워보는 방법도 있지만, 아마 내 인내심의 짜증이 이쁜 다육이한테 가게 될까 봐 이런 긴 시간의 기다림은 pass. 다육식물을 번식해서 중품이상의 사이즈로 키워낸 것들이 꽤 여러 개 있다. 하지만, 난 일부러 잎을 따거나 가지를 꺽어서 번식시키지는 않는다. 다육식물을 키우다가 죽어가는 녀석들이나 떨어진 녀석들을 번식시킨다. 입이나 가지등을 흙에 심어서 번식하는 이런 방법을 엽삽이라고 한다. 떨어진 잎들은 바로 흙에 심는 것보다는 약 일주일 가량 그늘에서 뿌리가 날 때까지 말려주어야 한다. 뿌리가 아주 크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다육식물의 종류에 따라 뿌리가 나오는 모양과 길이의 차이가 많이 난다.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