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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어제 마트에 갔을때 타임세일이라며 수제햄을 1+1으로 두팩에 만원이란다... 일단 카트에 넣고... 오늘 운동 다녀오는길에... 언젠가(?) 먹고싶어질때 먹으려고 캔맥주 하나를.... 그런데.... 이 두가지가 오늘밤 야참이 되었다. 어제부터 최단기 급 다이어트에 돌입하겠다 다짐했건만... 오늘의 이 야참은 뭔지.. ㅠ.ㅠ 그래도 먹을땐 즐겁게~~ 그래 오늘까지만 먹자~~ 진...짜...루.......!!
생각보다 길어지는 눅눅한 장마철엔 우리집 다육이들도 햇살이 그리워질듯하다.. 어제 외출길에 구입한 백년초 두개. 가뜩이나 눅눅한 이때 물을 듬뿍 준 아주머니의 노센스에 급 실망했지만, 그중 토실토실 백년초 열매가 이쁘게 달려있는 두개를 골랐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집 부채선인장과 형제뻘~ 되는 백년초. 잘 키워서 올 초겨울엔 자주빛 예쁜 열매를 볼 수 있겠지? 잘 자라주렴~
한학기 수업을 마무리하며 실버대학 종강예배를 드렸다. 이번엔 선반으로 준비했다. 앉아서 하시는것도 힘들었을텐데.. 악기를 매고 끝까지 열심히 해주신 어르신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린다. 오늘 멋진 소리로 함께해준 악기에게도 박수를.. 땀흘린 뒤 달콤함이 있는 시원함이 좋다.. 이번 수업까지 마무리하고, 2학기 부터는 수업을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얘기를 해야하는데, 말이 떨어지질 않는다. 무엇을 우선에 두어야 하는지를 정한다면 결정이 쉬울텐데, 왜이리도 어려운건지..
매화수가 유일하게 마실줄 아는 술이지만, 식당이나 술집이나.. 없는곳이 아직도 꽤 많은편이다. 매뉴판에 매화수가 있는것만으로 반가움에 미소가... 첫병째 병을 비우고, 두번째 병을 가져왔는데... 뚜껑 색이 달라져있다. 더 예쁜 진한 핑크색으로.... 오늘 먹은 안주는 생고기 모듬.... 삼겹살, 볓집삼겹살, 꼬들고기, 등심... 고기는 맛있었지만, 너무도 야박하게 나오는 야채들로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시간. 익힌 고기는 뭐랑 먹으라고 이렇게 주는건지... 내가 고기집을 한다면 이렇게 하진 않을것 같은데... 아쉽다. 어느덧 매화수는 3병까지. 오랜만에 자리한 술자리. 안주는 조금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함께한 매화수 덕분에 즐거웠던 시간~
어젠가 새로 오픈하는 헬스장 2년 회원권을 끊어놓고 10번도 가지 않고 시간을 보냈던적이 있다. 댄스를 좋아하지만, 일정한 시간을 낼 수 없어 결국 댄스가 아닌 헬스장 회원권을 끊었다. 짧게 4개월. 이번엔 한달에 절반 이상은 채워보자.....!! 산에 다닐 시간을 내기 힘들다보니, 부족한 운동은 이곳에서 하고, 부분운동으로 좋은 몸매도 만들어야 할텐데.... 혼자만의 외로운 헬스라는 운동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운동... 시작이다~~ 내 몸의 좋은 변화를 기대볼까?
아비꼬 부평역점을 찾았다. 얼마전 직장동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말을 듣고... 진위여부를 확인하기위해.. ㅎㅎ 난 카레를 좋아하고, 일본풍의 음식을 좋아하니.. 일단은 어느정도 괜찮을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찾았다. 이곳 분위기는 아비꼬 전체의 이미지일까? 아니면 부평점 사장님의 취향에서 나온 이미지일까? 캐릭터들의 진열이 조금은 독특한 나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처음 찾은 곳이기에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메뉴판에서 가장 맘에 드는건 매운맛 선택과 무한 리필......^^ 야채카레라이스+대파,마늘후레이크,생선까스 (매운맛 3단계 : 불닭정도의 매운맛) 불닭정도의 매운맛이면 얼마나 매울까....? 카레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집에서 내가 만드는 맛과 비슷하다는게 가장 좋았고, 매운맛의 적당함..
몇년전 거북이와 열대어 수조를 8개까지 놓고 키웠던적이 있다. 우연히 예전 파일들을 보다가 발견한 사진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한땐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거북이들을 사진으로 다시 보게되니 얼마나 반갑던지.. 남생이.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조에 있을때보다 방에서 나와함께 놀때가 더 많았던 아이. 돼지코거북이. 코가 돼지코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큰 덩치에 비해 순해 보이지만, 두녀석이 늘 서로 싸워서 등껍질 주변이 너덜거리고, 상처가 없을때가 없을만큼 사나운면이 있던 녀석. 청거북. 설가타. 별거북이라고도한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아이들. 야채를 넣어주면, 특히 사과를 제일 잘 먹었던 아이들이다. 가장 마지막까지 키웠다가 이사하면서 다른 동호회 회원에게 분양해주었던 사랑스러웠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