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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아마... 약 두달전쯤...? 계산역 5번출구 방향의 조금은 구석진곳처럼 보이는 안쪽면에 샤브샤브집이 오픈을 했다. 한번쯤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던 중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곳... 그릇들이.... 완전 사랑스럽다. 유독 예쁜 그릇... 그중에서도 전통 도자기류의 그릇들을 좋아하는 나에겐 음식이 나오기 전 접시에 일단 반해버렸다. 얼마나 이 그릇들이 탐이 나던지....^^ 사이즈가 다른 그릇들 모두 같은 솜씨의 접시들이다. 음식도 깔끔하게 맛갈스러운 맛. 아마 같은 음식이어도 색이 바랜 프라스틱 그릇에 나왔다면 느낌이 달랐겠지. 역시 음식이란 어디에 담느냐도 많이 중요하다. 헉... 명태찜이 나온다. 메뉴에 8,000원이라 적혀있던것 같은데.. 그 명태찜이 나오다니.... 그 맛과 ..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일도 나의 사랑하는 다육이들도 신경을 쓰지 못하는데... 고맙게도 나의 다육이들이 추운 겨울을 잘 견뎌주고 있다. 올 여름 잠깐 위태함을 보였던 나의 십이지곤. 새로운 줄기도 몇가닥 더 나오고 건강하게 자라주고 그저 고맙다는.. 을녀심. 햇볕을 볼때면 불그스름하게 색이 예뻤는데... 겨울이 되면서 붉은기가 없어졌다. 봄이되면 다시 따사로운 햇살을 가득 담아줄테니.. 조금만 참아주렴... 캉캉. 무성했던 잎들이 하나둘 떨어지고 지금은 조금은 앙상해졌지만, 캉캉의 또다른 모습이 예쁘기만하다. 거의 죽어가... 뿌리를 뽑아버릴까 잠시 고민했었던 아이비. 살아날것 같지 않던 요녀석이 이렇게 무성하게 잘 살아주었다. 햇볕도 잘 보질 못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 때문에 창문도 자주 열어주..
산행(123). 2013년12월1일 추월산(秋月山) -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龍面),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福興面)의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추월산 주차장→보리암 정상(692m)→추월산 정상(731m)→수리봉→복리암 하산 - 산행거리 : 약 6Km 추월산은 전라남도 5대명산의 하나로 노령산맥의 동분지맥인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서서 주위에 불갑산·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노령의 중추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춘하추동 4계절에 걸친 산모습의 변화가 뚜렷하다.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원천지로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용연 제1.2폭포가 있다. 안개가 짙은 추월산이 있는 담양으로 향하는길. 추월..
부족한 잠을 보충하던 토요일 아침... 친구의 전화로 하루를 시작한다. 졸린눈 비비며 친구를 맞이하고, 아침식사겸(?) 간단 요리 준비 시작....!! 식사도 될겸.... 준비한 짜장 떢볶이... 내가 좋아하는 당면을 넉넉히 넣어 만든.... 역쉬.... 맛있다.. ㅎㅎ 여기에 맥주도 한잔.. 아침이지만........^^ 그리고 두번째 안주는... 미리 만들어놓은 매운 땡초고추 간장 소스를 조금 넣고 만든 매운 닭발 요리... 입안이 얼얼하지만... 아마... 이 닭발을 먹으며 잠을 깬듯.... 토요일 아침 찾아온 친구의 방문덕에 모처럼 맛있고, 여유로운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집 이사 후 거리가 멀어지고, 일때문에 부족한 잠으로 힘겹게 끌어왔던 2학기 난타수업이 끝났다. 체력싸움이 되었던 수업이었기에 나 스스로 만족했다라고 말하기 힘든 수업이었지만, 한학기동안 잘 따라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내년 수업은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려고 몇번을 고민했지만...... 다시 일년을 도전해보려한다. 스케쥴을 조금 조정해서 체력싸움이 되지 않게 좀더 수업에 충실해보려한다. 한해동안 함께한 시간 감사했고, 소중했으며.... 한분 한분 모두 사랑합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가야금을 배우는 학생의 어머님과의 만남. 그동안 손수 만드신 여러가지 선물을 해주셨지만, 그중 사용하기 아까울만큼 예쁜 뜨게질 작품들이 있다. 어머님께서 시간이 없으니 금방 할 수 있는 수세미를 만들어 주신다면 서랍에서 실을 꺼내셔서 금방 한코한코 모양을 잡아가신다. 금새 뚝딱 원형 수세미를 만들어주시고... 그리고 금새... 원피스 수세미도 만들어주신다. 지난번 만든것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걸어두었는데... 이 원피스 수세미도 아마 집에 걸어놓게 되지않을까? 무엇이든 나누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사과 한쪽이라도 나누려 하시는 어머님께 항상 감사할뿐이다. 아이에게 좋은 스승으로 가르침을 주는게 보답이겠지. 나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난 오늘도 행복한 걸음을 내딛는다.
친구가 생일 케잌을 준비해 찾아와주었다. 치즈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치즈케잌을 준비했는데.. 초는 4개? 내 나이는 거기에서 부터 멈춰서 더이상 올라가지 말라는 의미란다... 계속 젊게 지내라고... 그런데 40이란 나이가.... 젊은거 맞지? 내 나이가 40만 되었으면 좋으련만... 언제 이리도 나이는 많이 먹었는지....ㅎㅎ 생일 선물로 받은것중 겨울 자켓. 원단이 따스하고 부드럽다. 올겨울은 이 자켓에 담은 마음만큼 따스하게 보낼듯하다. 쌀 1kg을 사면 1년을 넘게 먹는사람... 나.....!! 제발 밥좀 해먹으라며 2~3인용 밥솥과 쌀을 선물해주었다. 그동안 안해먹던 밥을 이 밥솥 때문에 해먹게 될까? 이번 생일선물을 계기로 열심히 이 밥솥을 사용해야되겠지? 더불어 건강해지자... 그리고 이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