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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추억을 담은 묵은지 고등어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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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 중 내가 참 좋아하고, 잘 먹던 메뉴 중 하나인 묵은지 고등어찜.
엄마가 주신 묵은지에 작은 고등어 두마리를 준비했다.
간이 되어 있는 자반 고등어.
그냥 이대로 묵은지찜을 하면 짠맛이 너무 강하다.
자반고등어는 청주에 약 30분 정도 넣어두면, 비린내도 잡아주고, 짠맛도 잡을 수 있다.
묵은지는 넉넉히 깔아준다.
김치위에 고등어를 올려주고,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풀어준 물을 자박하게 넣어준다.
그리고 청양고추 2~3개를 총총 썰어 얹어주면 끝.
묵은지고등어찜엔 이것저것 불필요한 양념을 하지 않는게 더 깔끔하고 맛있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는 묵은지고등어찜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난다.
엄마가 주신 묵은지로 끓이는데도 이상하게 엄마가 해주는 맛과는 다르다.
역시 음식은 엄마의 손맛이 들어가야...^^
밥 없이 먹어도 맛있는 짠맛이 사라진 고등어.
봄철 입맛 잡는데 이만한 요리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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