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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캠핑요리 인기순위에 빠지지 않는 오삼불고기 본문
산에 갈때 잔치상 차리듯 음식을 가져가는걸 그리 즐기지 않지만, 캠핑을 위한 요리라면 한솜씨 발휘하곤 하는데,
몇해 전 약한산행 후 계곡물놀이를 겸한 산행이 있었다.
그때 가져갔던 나의 메인 요리는 "오삼불고기".
특별한것도 없었던 오삼불고기 얘기는 몇해가 흘렀지만, 아직도 그 맛을 기억하고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집밥같은 느낌이 나는 오삼불고기의 맛을 사람들이 좋아했던건 아니었을까싶다.
그 오삼불고기로 난 산악회에서 손맛좋은 사람이 되었으니... 참..... ㅎㅎ
미국에서 산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이 가져오는 음식들이 한국에서 먹던거와 별반 차이는 없다.
한국사람들 먹는 식성이 나라가 바뀐다고 바뀌는게 아니니 당연한듯....^^
산행을 앞두고.... 갑자기 오삼불고기 얘기를 꺼낸 오빠.
음.... 좀 귀찮지만, 마트에 들러 오징어와 고기를 준비했다.
함께 먹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3마리가 들어있던 오징어 한팩을 모두 손질했다.
칼집넣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
오삼불고기에 들어가는 고기는 삼겹살이 들어가야겠지만, 난 목살을 준비했다.
돼지기름을 워낙 싫어하는데다... 이날 마트에 진열된 삼겹살은 왜그리 기름이 많은지...
목살 넉넉히 사서 삼겹살 처럼 얇게 써는데... 에고 힘들다.
여러사람이 먹는 음식에선 꼭 야채만 남게 된다.
그래서 양파는 썰지 않고, 작은 조각이 날 정도만 갈아주었다.
갈은 양파와 양념장을 잘 섞어준다.
※ 양념장 :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 생강가루, 소주
양념에 썰어놓은 돼지고기 목살, 오징어를 넣고 잘 섞어 반나절 이상 재워놓아야 간이 잘 배어 더욱 맛있다.
전날 이렇게 만들어 하루정도 숙성된 오삼불고기를 야외에서 볶아먹으면 음.... 어찌 맛있지 않을 수 있을까?
오삼불고기를 시식도 할겸 오늘 나의 점심은 "오삼불고기"
음... 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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