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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EOS 6D (34)
Pumpkin Time
올 겨울 제대로된 눈길 한번 밟아본적 없이 지나려나 했는데,설명절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렸다. 카메라 하나 들고 눈길을 밟아보겠노라 나섰는데,그 많은 부츠는 어찌하고, 발목양말에 훤히 드러낸 저저저... ㅠ.ㅠ눈을 맞이하는 내 모습이 어쩜 이리 어리석은지... 신발이 거의 잠기듯 푹푹 빠지는 눈길이 좋은 날이다.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 이곳 저곳 빙판인 곳이 많지만,나이들은 티 내지 않으려 오늘은 빙판길 따위 신경쓰지 않는척 애써 외면해본다.
일주일 전 찾아왔었던 '운염도'그땐 눈으로 덮혀 있어 갈라진땅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이번주엔 갈라진땅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던 날이다. 이른 아침 서두른 시간탓에 사람들의 방해도 받지 않아도 되는그런 특권까지 주어졌다.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출사 나온 사람들을 여러팀 만나게된다.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사진이 있지만,사람들이 없는 사진이 더 좋은 분위기를 나타낼때도 있다.운염도..... 그런 분위기가 더 어울리는 곳이다.적어도 오늘같은 아침은^^ 왼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나란히 만들어져 있는 운염도로 향하는 길.빠르게 달리는 차선과 느릿하게 달려야만 하는 길.묘한 어울림이 있는 길이다. 공사하는 차량과 수시로 만나야 하고,길도 고르지 않아 천천히 가야하는 길이지만,이렇게 느릿하는 가야만..
갈라진땅의 묘한 분위기의 매력을 알게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운염도(雲廉島)다음주 사진반 분들과 이곳 출사가 예정되어 있지만,올해가 가기전 이곳을 찾고 싶어하는 나의 조바심이 분주한 아침을 만든다. 새벽동안 눈이 내렸나보다.운염도에 눈이 쌓여 있으면 갈라진 땅을 볼 수 없을텐데... 가도 될까?소복히 눈이 쌓여 아무도 밟지 않은 운염도의 모습을 보게되는 일도 흔치 않을거라는 생각에예정대로 영종도 방향으로 향한다. 공사 차량들과 수시로 만나야하는 울퉁불퉁한 도로.그렇게 운염도의 길과 마주한다. 추웠지만,따스한 햇살이 녹여주는 눈이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어낸다.녹아내린 눈으로 질퍽해진 땅은 물컹물컹 발을 잡아끌고,그렇게 들어가고픈 마음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몇컷 남긴 사진.다음주에 이곳에서 담..
영종도의 갯벌과 연결된 정서진노을이 질때 종이 울린다는 노을종을 배경으로일출과 일몰을 담기에 좋고,해돋이 명소로 유명한곳이다. 또한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출사지 중 하나다.같은 모습인듯 하지만, 올때마다 다른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이곳에서아기자기한 조형물을 담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오늘은 표정이 익살스러운 귀여운 꼬마를 담아보았다. - CANON EOS 6D / 24-105mm -
아침부터 하루 종일 이곳 저곳..... 바쁜 하루를 보낸 저녁이다.거실창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을 바라본다.집에서 일몰을 바라보는게 얼마만인지... 아름다운 하늘이다.아름다운 순간이다. - CANON 6D / 24-105mm -
보이고, 만져지는 모든것들을 소리로 만들어내는 아작(A-JACK)그들의 몸짓을 영상으로 담아본다.언제봐도 시원시원한 그들...그들을 통해 난 오늘도 흥을 담아간다.
공연장에 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관계자와 미리 친분이 있기에 좋은 자리에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 옆에 미리 자리잡고 있던 두개의 카메라.공연주최측에서 준비한 카메라다. 나의 Canon EOS 6D / TAMRON AF28-300mm난 오늘 주로 영상만 촬영하고, 나의 짝꿍은 사진을 담당한다.이럴땐 캠을 가져와 영상을 담고, 내 카메라로 사진을 담아야 하는데,집에 있는 캠은 늘 이렇게 외면을 받는다.단지 내가 EOS 6D를 사랑하는다는 이유로...^^ 이번주 토요일에도 공연 촬영이 있는데...그때는 캠을 준비해 좀더 풍성하게 영상을 담아볼까한다.촬영 후 편집하는 시간이 부족해 늘 쫏기듯 바삐 할때가 많지만,이런 일상들이 있어 참 다행이다.나에게 사진이란 일상이 없었다면아마 난 참 게..
오늘도 난....렌즈의 작은 LCD 창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 CANON 6D / 24-105mm -
따사로운 가을날이다.예전엔 두눈 찡그리며 높아진 가을 하늘을 바로보곤 했는데...이젠 팔자주름이 잡힐까 겁나 고개들어 하늘 바라보는것도 겁이난다.이렇게 늙어가는걸 티 팍팍 내고 살고 있으니... ㅋㅋ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본낸다'는 속담이 있다.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들을 그리 힘들게 하셨을까?결국 딸들은 봄엔 시댁에서 밭일하고, 가을엔 친정에서 밭일하고....??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댁에서 일을하고, 친정에선 잠시 쉴 수 있었겠지?자외선 지수는 봄이 높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해지는 봄볕은 만끽하려 하지만,더운 여름동안 뜨거운 햇살에 지쳐있던 우리몸은 가을 햇살도 피하려 하게 되는듯하다. 뜨겁든 말든.... 더우면 땀 조금 흘려보자.. 라는 생각으로카메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