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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139)
Pumpkin Time
차를 놓고, 대중교통으로 뉴욕 여행을 즐기는 하루. 비 소식으로 흐릿한 뉴욕 Manhttan 거리. 맨하탄(Manhttan) 42st. 위치한 맥도날드.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햄버거로~~ 2층엔 빈자리가 없을만큼 사람들로 가득하다. 3층에 올라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햄버거. 그래서 한국에서도 거의 먹어본적이 없는데, 미국에선 벌써 두번이나 햄버거로 식사를~~ 점수를 준다면 일주일 전 다녀온 뉴욕 New Paltz suny 대학 부근의 버거킹 햄버거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015/03/29 - [맛있는 story] - 푸짐한 미국 버거킹 맥도날드 햄버거의 기운으로 오늘은 걸어서 맨하탄 여행 출발~~~
New Jersey 카지노가 모여 있는 Atlantic City를 걸으며 눈이 띄는 집이 있다. 재미있어 보이는 캐릭터로 장식된 Rainforest Cafe 실내 분위기가 독특하다. 수족관엔 모두 살아있는 물고기들로 바닷속을 보는듯 하고... 정글속에 있는듯 꾸며놓은 천정엔 진짜처럼 만들어놓은 각종 새, 동물들이 움직이고 있고... 가끔씩 조명도 꺼졌다 켜졌다하며, 정글속 동물 소리들로 울려퍼진다. 메뉴판 등장... 주문한 메뉴 등장~ 색색별 색깔이 예쁜 나쵸. 헉... 그런데 음식이 짜다.. 너무 짜다.. 그리고 가격도 좀 높은편. 아마..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는일은 없을듯하다. 들어오면서 본 각종 기념품들. 내가 좋아하는 인형들이 종류별로 가득하다. 어딜가나 꼭 만지작거리게되는 귀여운 컵..
한국과는 달리 가족단위로 여행을 다니는 휴양지처럼 이용되는 미국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 뉴저지 Atlantic City로 향했다. 주차장엔 평일인데도 차들이 빼곡하다. 오늘 찾은 카지노는 CAESARS. 카펫이 깔려있는 입구부터 화려함이 느껴진다. 시저로 장식된 로비. 깔끔한 화장실. 어딜가나 군것질을 거의 안하시는 엄마가 "아이스크림 먹을래?" 당연히 OK.. OK....!! 신선한 느낌이 가득한... 맛있어보이는 아이스크림... 종류도 다양하다. 엄마는 세가지맛 선택. 망고(Mango), 피스타치오(Pistachio), 박하(Mint) 난 땅콩버터(Peanet Butter), 치즈맛(Cheese Cake) 미국에 와서 버터와 치즈를 즐겨 먹는 나를 보며, 엄마와 오빠는 보기만해도 느끼하다며.. ㅎㅎ 이..
한동안 일과 공연연습으로 타이트한 시간을 보내던 중 오랜만에 여유를 찾아 소래습지공원으로 향했다. 약 두달전 다녀온 가을이 시작되는 포근했던 소래습지공원. 아마... 오늘은 겨울을 맞이하는 늦은 가을의 느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아침이다. 왠지 조용히 혼자 걸어야 더 어울릴것 같은 이곳을 오늘은 산악회 모임으로 함께했다. 만나의 장소인 소래포구역. "개조심" 강아지 옷에 씌인 문구가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귀여운 녀석~~ 소래역사박물관 어릴적 좋아했던 뽑기놀이. 오랜만에 도전해볼까? 소래역사박물관의 여유로운 관람을 마치고, 소래습지공원으로 향하던길에 보게된 호떡. 아침도 못먹고 나온 배속에서 갑자기 요상한 신호를 보내온다.....^^ 맛있게 익어가는 호떡. 잘 익은 찹쌀호떡..
- 여강길4코스 : 신륵관광지 야외무대→신륵사→황포돛배선착장→연인교→영월루→여주시청→5일장터길→대로사→세종산림욕장→효종대왕릉→세종대왕릉 (약8km) 오랜만에 산행을 하려고 계획했던 날. 여강길 사무국으로부터 "2014 여주 여강길 걷기축제" 참여 권유의 전화를 받았다. 이번 코스는 여강길 4코스 5일 장터길. 4 신륵관광지 야외무대. 2년전 공연을 했던 무대를 다시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학생들의 풋풋한 사물놀이 소리가 정겹다. 줄지어 있는 버스들. 문화관광부의 버스비 지원으로 약 천여명의 사람들이 여강길 축제에 참여할 수 있었던 뿌듯한 모습이다. 여강길 손수건. 살까... 말까.... 잠시 고민을......^^ 행사가 시작되며 무대 앞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진행하시는분들의 안내와 소개. 여강길의 페이..
산행(190). 2014년 10월 11일 정선 운탄고도 하늘길 - 산행코스 : 만항재(1330m)→운탄고도→낙엽송길→도롱이연못→화절령 삼거리→강원랜드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8km 중국 서남부의 고산지대에서 차와 말을 거래하기 위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인 차마고도(茶馬古道)에서 본뜬 이름인 운탄고도. 운탄고도는 채탄이 활발하던때 부터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등지에 만들어졌으나 채산성이 떨어지는 탄광을 정리하는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쓸모없는 길로 전락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폐광으로 인해 방치된 도로에 옹벽을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운탄고도는 야생화가 많이 피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만항재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했던 소나무가 있는 새비..
태안 여행을 마친 저녁 신두리해안사구로 향하던 길에서 발견한 펜션 간판. 태안빌 펜션. 어둑해진 밤이어서 잘 볼 수 없었지만, 너무도 친근하게 다가와주시는 사장님 내외분의 미소로 이곳에서 하루밤 쉬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사모님께서 비닐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시며, 텃밭에서 이것저것 담아주신다. 쌈야채 포도와 방울토마토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갑자기 풍성해진 밤이다. 무공해 야채들의 진한 향과 탱탱함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잠깐사이에 수북해진 야채들로 내 손길로 바빠지기 시작했다. 준비해간 오징어를 맛있게 볶아 야채와 함께하는 야식 준비 끝~~~ 사모님의 야채와 과일 선물 덕분에 풍성한 밤이 준비됐다....^^ 비소식이 있던 다음날 아침. 촉촉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근처 2.5km 거리의 몽상포해수..
홍성군이 선정한 "홍성 8경" 中 하나인 궁리포구(宮里浦口)를 찾았다. 홍성 서부면 궁리에 있는 천수만을 끼고 있는 작은 포구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곳이기도하다. 바다낚시를 하는 분들을 만났다. 바스켓 가득 종류별 고기들을 잡은 아저씨에게 막 올라온 생선을 잡고 손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하니 흔쾌히 포즈를 잡아주신다. 우와... 대단한 크기다. 잡으려 해도 미끄러워 두손으로 못잡는 이 큰 녀석을 손가락으로 거뜬히 들어 올리신다. 금방 올라온 생선을 바스켓에 넣고 다시 찌를 끼우시는 아저씨 손의 잔 상처들이 낚시의 경력을 말해주는듯...^^ 낚시하는 분들과 섞여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궁리포구의 아름다운 낙조를 즐겨본다.
남당항에서 임해관광도로를 따라 서산방향으로 오르다보면 속동전망대를 만나게된다. 속동전망대에 있는 작은 섬 속동섬 천수만을 볼 수 있는 이곳 속동전망대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다. 배 모형의 전망대. 천수만의 낙조가 시작되는 이곳에서 자유롭게 팔을 뻣어본다. 지금 이시간 요긴 내자리....^^ 홍성군 관광안내도의 홍성8경을 보며 가고싶은 두곳을 콕콕 찍어본다. 1경 용봉산과 5경 오서산. 발의 통증이 호전되면 내년 봄엔 바위가 아름다운 용봉산으로... 내년 가을엔 억새가 아름다운 오서산으로... 가볼곳도 많고, 아름다운곳도 많은 홍성의 아름다움을 조금 즐기고 가는 시간. 이 짧은 시간이 소중한 하루다.
9월5일~10월31일까지 대하축제가 열리는 남당항을 찾았다. 평일이라 조금은 여유있는 모습. 관객이 없는 무대위엔 아주머니 몇분이 오르셔서 목청높여 스트레스를(?) 풀어놓으신다. 남당항을 걷는 사람들... 그리고 대하와 꽃게를 사기위해 장을 보는 사람들... 축제장의 풍경은 이렇게 조용했다. 아이스박스 하나 가득채운 새우. 축제장과 조금 거리가 떨어진 한적한 바닷가로 자리를 옮겼다. 늦은 점심이기에 더욱 출출해진 뱃속을 오동통 쫄깃한 대하로.....^^ 붉게 익어가는 대하로 즐기는 여유로운 오후. 긴 시간을 달려온 홍성의 오후가 저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