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등산 (43)
Pumpkin Time
산행(186). 2014년 9월 1일 계양산 앞만 보고 지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고개를 들어본 하늘. 그곳에서 가을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9월의 첫날 가벼운 간식을 챙겨들고 계양산으로 향했다. 더운열기로 산행 입구부터 숨이 턱 막히던 때가 얼마전인듯한데... 오늘 느껴지는 공기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늘 지나던 길 왼편에 작은 정자가 있다. 이런곳이 있었나? 이곳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잠시의 여유로운 휴식을 누려본다. 여름을 지나며 무성해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길이 시원하다. 조금은 빠르게 걸었던 길이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본다. 피고개를 지나며 산림욕장 방향으로 향한다. 밤송이들이 익어가는 모습속에 평온함을 찾아본다. 자주 지나지만, 지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돌탑길. 산림욕장에 마련..
산행(184). 2014년 8월 27일 육백산 - 산행코스 : 강원대 도계캠퍼스→육백산(1,244m)→장군목→1,120봉→이끼폭포→임도길→소재말 - 산행거리 : 약 17km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전날까지 비가 내렸던 이곳은 촉촉함이 가득하다. 전날까지 내렸다는 비로 흙길인 이곳은 온통 진흙길이다. 그리고...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로 높은 습도와 물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다. 약 3km정도 지점에서 만나는 육백산 정상(1,244m). 정상부근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장군목으로 향한다. 노루궁뎅이 버섯. 그동안 만났던 노루궁뎅이 중 가장 큰 놈을 발견했다. 이끼계속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때 만나는 낡은 폐가. 이 외진곳에 살면 얼마나 무섭고,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왜 저 집..
산행(183). 2014년 8월 24일 영장산,불곡산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매지봉→맹산→영장산(413.5m)→태재고개→형제봉(280m)→불곡산(335m) - 산행거리 : 약 15km 혼자만의 산행을 위해 아침 일찍 나선 길. 지도만 보고 영장산에서 불곡산까지의 산행을 계획했다. 처음 가보는 길.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이매역에서 시작되었다. 이매역 1번 출구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길로 들어선다. 마을길로 들어와 느티나무집 옆길로 숲길이 시작된다. 계속 이어지는 숲길. 이른 아침 느껴지는 풀내음이 상큼하다. 영장산(413.5m) 영장산까지는 수월했다. 이곳에서 태재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6.2km.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길. 조금은 지쳐가는 순간 드디어 태재고개 6...
산행(178). 2014년 8월 6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구기계곡→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삼천사계곡 퇴원 후 산악회 산행길에 처음으로 따라나서본 아침. 오전에 약간의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는 하루 종일 잔잔한 빗방울을 뿌려준다 비가 내려 카메라를 꺼내기가 쉽지 않은 날. 대남문에서 잠시 카메라를 꺼내보지만, 높은 습도로 에러 코드가 자주 뜬다. 대남문에서 잠시 휴식 후 문수봉으로 출발~ 오늘 산행을 함께한 이들. 문수봉에서의 조망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런 몽환적인 느낌이 그리 나쁘진 않다. 찍히려는 자와 찍으려는 자. 모두 열정적이다..^^ 삼천사 계곡으로 땀을 식히기 위해 모두 내려갔지만, 발 상태가 좋지 않아 천천히 먼저 하산길을 택했다. 오늘처럼 습한 날엔 내가 좋아하는 야생버섯을 많이 만나지..
산행(158). 2014년6월8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구기터널삼거리→사자능선→보현봉→구기계곡→구기탐방지원센터 몇일 장염으로 고생하고, 몸이 완전하진 않지만, 오늘은 민주지산을 가기로 한 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 엄청난(?) 알람소리를 듣지 못했다니.... 이불속에서 핸드폰 뒤적이며, 지금 일어나도 늦지 않을듯한 산행을 하나 찾아냈다. 그래 오늘은 북한산으로~ 불광역을 출발해 산길로 들어서며 만난 참나리. 앙상한 주변에 세가닥 꼿꼿이 올라와있는 그 모습이 얼마나 도도하게 아름답던지. 그늘진 숲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햇살을 피해 나무가 주는 그늘진 곳으로 걷는 길. 싸리나무꽃. 사자능선에서 보현봉을 바라보며. 멀리보이는 보현봉 탑이 좀 더 가까워졌다. 바위틈에 피어난 양지꽃. 숲길..
산행(148) 2014년5월12일 거마산,광학산,만월산 - 산행코스 : 송내역→폴리텍대학→거마산→인천대공원→광학산→만월산→밤골근린공원 - 산행거리 : 약 12km 주말 약간의 비가 내린 후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은 근래들어 가장 따사롭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오늘은 인천의 작은 산들 돌아다니는 날. 송내역을 출발해 폴리텍대학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새벽까지 비가 내렸던 탓에 산행길이 촉촉하다.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야생버섯들을 보게되는 행운도 얻어가는 길이다. 은방울꽃. 살짝 빗방울을 담은 모습이 더욱 청초해보인다. 찔레꽃. 거마산을 내려오며 만난 은은한 찔레꽃 향. 인천대공원. 가로수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고마운 길이다. 오늘의 길을 함께 걸은 분들. 댕강나무. 꽃향기를 찾아 든 벌. 불두화. 대공원을 지나 ..
산행(143) 2014년4월21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 둘레길→묵상동 솔밭→피고개→징매이고개→중구봉→효성약수터→경인교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쁘게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나에겐 조금은 여유있는 시간이다. 월요일 도보 모임이 계양산 둘레길이다. 봄 햇살이 아름다운 날 가볍게 출발해본다. 계양산 둘레길은 푸르른 나무들로 편안한 그늘이다. 자연이 주는 편안한길이 그저 감사하다. 각시붓꽃. 계양산 누리길. 벚꽃잎이 떨어진 길이 너무 아름다워 밟기조차 미안해질정도이다. 오늘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간 분들. 솔밭길. 천마산으로 향하는 징매이고개. 복사꽃. 중구봉 돌탑옆 복사꽃이 탑스럽다. 중구봉을 지나 효성 약수터 방향으로 향한다. 효성약수터를 지나 경인교대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 편안하다 경인교대로 ..
산행(142) 2014년4월19일 화왕산 - 산행코스 : 옥천매표소→관룡사→관룡산(754m)→진달래능선→허준세트장→화왕산(756.6m)→도성암→자하곡매표소 - 산행거리 : 약 12km 화왕산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정상부근의 넓은 평야는 봄엔 진달래, 가을엔 억새로 유명하다. 화왕산의 진달래를 즐기기에 좋은 4월 하순으로 가는 이때 이곳을 찾았다. 한창 나무가 가장 이쁠때가 이때가 아닐까싶다.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좋은 길이다. 관룡사 석장승. 관룡사. 관룡사를 지내 용선대로 향한다.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오늘 산행을 함께한 분들. 이곳 산악회 원정은 처음 참석이다. 아는 사..
산행(136). 2014년3월31일 계양산 - 산행코스 : 계양문화회관→계양산 정상→계양산성→연무정 예정대로였다면 도락산 산행을 하고 있을 시간이었겠지만, 여유로운 월요일 아침을 맞이한다. 햇살이 따스하다. 강아지를 데리고 가볍게 계양산에 올랐다. 오르는길 곳곳에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이 발길을 가볍게 한다. 이젠 정말 봄의 한가운데 서있는듯 하다. 앙상한 가지에도 파릇파릇 새싹들이 고개를 내민다. 쉬지 않고 정상까지 단숨에 올랐다. 더 가파른 길도 잘 다니는데, 유독 만들어진 계단길을 무서워하는 둥이. 동생집에선 편하게 지냈었는데, 나한테 잠시 있게될 열흘이란 시간동안 하루도 가만두지 않고 공원이며 산을 데리고 다니니 둥이 너도 힘들겠구나. 설마 이런게 개고생? ㅎㅎ 계양산성. 산성주변이 화사한 진달래로 ..
바다를 좋아했던 내가 산행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평일이고 주말이고 산에 다니는 사람들을 좀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난 시간이 허락된다면 평일이고 주말이고 구분하지 않고 산을 찾는 사람이 되었다. 6년전 허리수술 후 체중의 많이 불어나고, 불규칙적인 생활로 건강도 그리 좋지 않았다. 사업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날 힘들게 했던 시간들이 반복되고 있었을때 시작된게 산행이었다. 내가 왜 산행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등산을 권유한 그 누군가도 없었고, 특별한 계기가 있지도 않았었는데..... 무작정 시작했던 혼자만의 산행. 그리고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더 많은 산을 만나게 되고, 알게되면서 산을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었다. 지금의 난.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