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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맛있는 강원도 옥수수 선물로 풍성해진 냉장고.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맛있는 강원도 옥수수 선물로 풍성해진 냉장고.

김단영 2016. 8. 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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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고향인 친구와 강원도가 고향인 친구의 남자친구.

남자친구 식성은 잘 모르겠지만, 친구는 강원도 사람답게 옥수수, 감자 같은 음식을 참 좋아한다.


어릴적 먹던 음식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 음식만으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듯하다.

서울이 고향이고 서울에서만 살아온 내가 충청도가 고향인 엄마의 입맛에 따라 지금도 충청도 음식을 좋아하는것처럼.


친구의 남자친구가 옥수수 두자루를 친구에게 가져왔단다.

한자루는 친구를 위해.

또 한자루는 나와 신협실장님을 위해.

아... 어쩜 이리도 고마운지~~~


옥수수 껍질을 벗겨낼때 꼭 한두마리쯤 보게 되는 벌레에서 내손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린 똑같이 비명을 지르며 벌레를 맞이했다.


토실토실 맛있는 옥수수를 푹~ 맛있게 삶아내고, 

봉지 봉지 비닐팩에 담겨 우리집 냉동실에 차곡차곡 채워졌다.

옥수수를 좋아하는 나의 간식으로 한동안 사랑받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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