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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맛있는 강원도 옥수수 선물로 풍성해진 냉장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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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고향인 친구와 강원도가 고향인 친구의 남자친구.
남자친구 식성은 잘 모르겠지만, 친구는 강원도 사람답게 옥수수, 감자 같은 음식을 참 좋아한다.
어릴적 먹던 음식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 음식만으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듯하다.
서울이 고향이고 서울에서만 살아온 내가 충청도가 고향인 엄마의 입맛에 따라 지금도 충청도 음식을 좋아하는것처럼.
친구의 남자친구가 옥수수 두자루를 친구에게 가져왔단다.
한자루는 친구를 위해.
또 한자루는 나와 신협실장님을 위해.
아... 어쩜 이리도 고마운지~~~♡
옥수수 껍질을 벗겨낼때 꼭 한두마리쯤 보게 되는 벌레에서 내손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린 똑같이 비명을 지르며 벌레를 맞이했다.
토실토실 맛있는 옥수수를 푹~ 맛있게 삶아내고,
봉지 봉지 비닐팩에 담겨 우리집 냉동실에 차곡차곡 채워졌다.
옥수수를 좋아하는 나의 간식으로 한동안 사랑받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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