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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주(酒)님을 모신 다음날은 "황태해장라면"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주(酒)님을 모신 다음날은 "황태해장라면"

김단영 2016. 3. 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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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잠이 깬다.

내가 어제 어떻게 들어온거지?

오랜만에 필름 끊김을 경험한 날이다.


목이타는 갈증과 터질듯한 머리.

내가 어제 미쳤었나보다... ㅠ.ㅠ


라면을 싫어하는 나.

그런데 술마신 다음날 꼭 라면을 먹는다.

왜지?


일단 속을 좀 풀어줘야할듯하니.... 해장에 좋을듯한 재료를 추가해본다.

"황태채"


라면가닥만큼 많아 보이는 황태채.

황태채를 먼저 푹 끓인 후 뽀얗게 우러난 황태물에 라면을 끓여주어야 속풀이에 좋은 해장라면이 탄생된다.


친구와 함께 주(酒)님을 모신 후유증으로 하루종일 고생하고.....

이제야 뚱뚱 부은 얼굴이 가라앉고, 커피 한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편안함을 찾았다.


오늘은 황태라면이 날 살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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