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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주(酒)님을 모신 다음날은 "황태해장라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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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잠이 깬다.
내가 어제 어떻게 들어온거지?
오랜만에 필름 끊김을 경험한 날이다.
목이타는 갈증과 터질듯한 머리.
내가 어제 미쳤었나보다... ㅠ.ㅠ
라면을 싫어하는 나.
그런데 술마신 다음날 꼭 라면을 먹는다.
왜지?
일단 속을 좀 풀어줘야할듯하니.... 해장에 좋을듯한 재료를 추가해본다.
"황태채"
라면가닥만큼 많아 보이는 황태채.
황태채를 먼저 푹 끓인 후 뽀얗게 우러난 황태물에 라면을 끓여주어야 속풀이에 좋은 해장라면이 탄생된다.
친구와 함께 주(酒)님을 모신 후유증으로 하루종일 고생하고.....
이제야 뚱뚱 부은 얼굴이 가라앉고, 커피 한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편안함을 찾았다.
오늘은 황태라면이 날 살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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