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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보글보글 김치찌게와 닭똥집 볶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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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산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이것 저것 준비해서 나가려는중 걸려온 이른 아침 엄마의 전화.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으신단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하다고..
수술하신 다리가 잘 못되신건지 걱정이 앞선다.
다시 옷을 갈아입고, 무조건 엄마집으로 달려갔다.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고....
큰 이상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종일 맘 졸였던 하루.
긴장이 풀려서였을까 종일 제대로 먹은것도 없었던 내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온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두부 한모, 매화수와 함께....^^
맛있게 익은 엄마표 김치는 대충만 끓여도 맛있는 김치찌게로 완성되어진다.
두부 넉넉히 썰어넣고, 무거워 잘 사용하지 않는 무쇠냄비까지 꺼내서 보글 보글....
하루의 긴장과 피료를 모두 풀어주는 그런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찌게 완성.....^^
산에 가져갈까 구입해놨던 닭똥집.
닭똥집은 팔팔끓여서 삶아주고,
들기름, 소금, 후추, 통깨, 저민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주면 완성.
하루종일 맘 졸였던 긴장을 풀어줄 매화수와 함께.
그리고 맛있는 김치찌게와 닭똥집 볶음.
이젠 괜찮다는 엄마와의 통화 후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늘 건강하시길 다시 한번 손모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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