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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내가 다가갔던 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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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좋아했던 내가 산행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평일이고 주말이고 산에 다니는 사람들을 좀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난 시간이 허락된다면 평일이고 주말이고 구분하지 않고 산을 찾는 사람이 되었다.
6년전 허리수술 후 체중의 많이 불어나고, 불규칙적인 생활로 건강도 그리 좋지 않았다.
사업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날 힘들게 했던 시간들이 반복되고 있었을때 시작된게 산행이었다.
내가 왜 산행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등산을 권유한 그 누군가도 없었고,
특별한 계기가 있지도 않았었는데.....
무작정 시작했던 혼자만의 산행.
그리고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더 많은 산을 만나게 되고, 알게되면서 산을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었다.
지금의 난.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사고가 긍적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늘 혼자 바다를 찾았던것 처럼
지금도 혼자 산행을 할때가 많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시간들이 즐거울 수 있는건 산이라는 공간에서 이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
내가 갈 수 있는 산이 있고, 내가 볼 수 없는 다른 것을 보게 해 주는 나의 Nikon 친구가 있어
난 오늘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할것이고,
그 행복속에 나의 삶이 하루 하루 기록되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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