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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패션디자인 (2)
Pumpkin Time
패션학교에 다니기 시작한지 6주째 접어들었다.알지 못하던 것들을 하나, 둘 알아가고, 알고 싶었던 것들도 하나, 둘 알아가고 있는 시간들이다. 그런 시간들 중 펜으로 만들어지는 무언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가기 시작한다.머리속에서 만들어진 디자인은 펜을 통해 드로잉된다.그렇게 도식화가 만들어지고, 패션일러스트가 만들어진다. 같은 펜을 들었지만, 표현되는건 모두 다르다.드로잉 작업을 하며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부러운 사람들 중 한사람의 끄적임을 담아본다. 미대를 나온 H.우리반의 야함을 담당하고 있는 H는 순수한 마음을 지녔지만,손끝에서 표현되는 그림들은 4차원을 넘어 5차원을 달릴때가 있다.그냥 아무렇게나 몇초, 혹은 몇분내에 뚝딱 만들어지는 그림들이 난 참 좋다. H가 펜을 들면 그 손에서 이번에 어떤..
패션학교를 다니며 즐거운것 몇가지가 있다.바로 틈틈히 꺼내먹는 군것질.....^^ 아침마다... 아니 아침엔 때때로(?) 이것 저것 챙겨온 군것질들이 테이블에 올려진다. 코코넛칩과 젤리. 이건 소포장이라 한봉지 뜯어도 먹기에 부담없는 HARIBO.그런데... 쫄깃거려도 너무 너무 쫄깃거려 가끔 이빨이... ㅎㅎ 이건 한봉지 뜯어서 아마 거의 다먹은듯한 코코넛칩.열대과일들을 좋아하는 내가 코코넛을 좋아하지 않을리 없다.코코넛 특유의 향은 언제나 넘 좋은듯...^^ 한때 편의점에서 자주 사먹었던 치즈가 살짝 들어간 빵.빵 몇개 먹고 남은 공간에 코코넛칩 넣고, 이건 내꺼....^^ RUBBER DUCK.너무 너무 귀여운 오리젤리. 그런데 요 노랑 오리는 먹기가 넘 아깝다.봉지를 뜯는순간 풍겨오는 망고향.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