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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우리 집 어디든 강아지에게 모두 허락했지만, 침대만은 허락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침대도 우리 댕댕이들에게 양보했다.. ㅋㅋ "엄마... 침대 이거 내꺼 맞죠" 가을이 표정이 꼭 그렇게 말하는듯...^^ 그래... 이 침대 네 거 해~~ ㅋㅋ 개껌 하나 앞에 놓고 세상 행복한 울 가을이. 가을아~~ 너 껌을 너무 리얼하게 씹는다.. ㅋㅋ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어릴적부터 같이 자라 사이가 좋은 몽실이와 몽순. 작은 마약방석이 둘이 꾸깃꾸깃...... ㅎㅎ 늘 사이좋게 잘 지내주어 고맙다.아가들 잘자~
산을 다니며 인연이 되었던 남편과처음으로 둘이 만났을때 먹으러 갔었던 어죽.남편이 어죽을 먹으러 가자며... 차를 놓고 나가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ㅎㅎ 그런데... 어죽집이 없어졌다.ㅠ.ㅠ다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ㅋㅋ 초저녁에 나와 밤 늦게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저녁.... 뭐 먹을까?""그냥 아무거나 먹자.. ㅠ.ㅠ" 근처 갈만한곳 적당히 검색해 찾아들어간 곳에서 주문한'고등어 김치찜'지치고, 배고파서 였을까?국물까지 밥한그릇 뚝딱 비워냈다. 저녁 내내 대중교통 투어를 마치고,남편은 나에게 죽일놈이 될뻔 했지만,맛있는 저녁덕분에 그냥 살려두는걸로~~ 오늘은 고등어 김치찜이 남편의 목숨을 구했다.ㅋㅋㅋ
작년 11월..... 어느날.내 눈에 밟히는 아이가 있었다.8개월의 어린 아이였지만, 2번이나 파양된 코카스파니엘. 처음 만났을때는귀 상태도 안좋고,입에선 냄새가 심하게 나고,기본 위생 미용조차 받은적 없어보이는하지만, 눈빛만큼은 초롱초롱 순수함 가득한 아이였다. 가을에 만났기에가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주기 시작한 아이. 이젠 귀도 깨끗하고, 입냄새도 안나고,애교가득 사랑스런 아이다. 밤엔 내옆에서 한이불 덮고 자는 애교쟁이 가을이.처음 만났을때는 사람음식을 먹고 자랐는지사람음식을 많이 탐냈던 아이였는데,이젠 자신이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걸 알게된듯하다. 불리스틱 하나면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해지는 가을이.가을아~~ 이거 다 너줄께... ㅎㅎ 저 표정 보소~~ ㅎㅎ너 너무 사랑스러운거 알고 있는거지? 젠틀독..
아주 오래전 코카스파니엘을 키운적이 있었다.지금은 헤어진 아이들이지만,가끔... 아주 가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던그 아이들이 생각나곤 했었는데.... 그 아이들과 꼭~~ 닮은 아이가 나의 가족이 되었다.11월9일 내가 이 아이와 만난 날이다.그리고 난 이 아이의 이름을 난 가을이라 불러주기로했다. 가을이는 주인이 두번 바뀐 조금은 상처가 있는 아이고,나이는 7개월. 덥수룩한 얼굴털,뻣뻣한 털,긴 발톱과, 긴 발바닥털, 그리고 가을이를 처음 만난날의 몸무게는 5.54kg 아직 미용을 받아보지 않은듯한 가을이는테이블에 올려놓자 내 손을 꽤 물기 바쁘다.다른건 하지 않더라도발바닥은 해줘야 하기에발톱과 발바닥털을 잘라주고,욕심이 살짝 생겨 얼굴털도 정리해주었다. 이렇게 나와 한 가족이 된 아이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