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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음악회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는다.크기만 비교해도 나보다 10배 이상은 큰 방송장비급 촬영장비.어디 크기뿐이겠는가?그래도 난 나의 소중한 SONY Handycam HDR-PJ440을 그 옆에 당당히 세워놓는다. 렌즈에 보여지는 화면의 차이가 느껴진다.내 옆에 계신분..... 아는분이다.서있는 내내 장비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다.그래도 난 당당하다. 그 옆에 있는 또다른 촬영기기.이건 크기가 더 크다.난 들지도 못할듯한 무게다.저런 고가의 장비가 욕심나지 않는다는건 사실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난 내꺼가 좋다.요 작은 핸디캠은 남자친구가 나의 기자활동을 위해 남자친구의 선물이기에 그래서 난 더 좋다. 아직 기능을 하나 하나 익혀가며, 동영상 편집도 하나 하나 공부하며 오늘도 편집 하나를 끝낸다.
해마다 다가오는 생일...... 이지만,해마다 꼭 축하를 받고 싶은 날.바로 생일날이다. 지난주 부모님 뵈러 갔을때 아버님이 물어보신다.요즘은 특별한 일 없냐고..."음...... 돌아오는 토요일이 제 생일이에요...."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다.잘 기록하고, 기억하시고, 챙기시는 아버님의 성향을 생각한다면...아마 내년부터는 물어보지 않으시고, 기억해 주시겠지? 생일이라며 식사를 함께 하자던 부모님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그리고 선물이라며 봉투를 주시는 아버님. 예쁜 나비봉투보다... 신권으로 준비해주신 신사임당보다.... 아버님의 친필 축하글에 감동의 물결이~~~~이번 생일에 받은 그 어떤 선물보다(.... 캠코더, TAMRON 17-50mm 렌즈, 알토 색소폰을 사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