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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요리 (176)
Pumpkin Time
편찮으신 엄마를 위해 출국일을 변경하여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예정보다 한달이나 일찍 일정을 앞당기다보니 돌아가는 마음도 더욱 분주하다. 얼마전 엄마집에 갖다 드리고, 오빠집에 한통 채워놓았던 배추 12포기로 담은 김치.남은 김치로 전날 김치만두를 모두 만들고, 오늘은 새롭게 장을 보고 김치담을 준비를 한다. "배추절이는법, 속 준비하는법이 자세히 설명된 포스팅"2016/04/09 - [〓맛있는 story] - 4월의 김장 배추 12포기 도전.....!! 예전에 필리핀 갔을때 김치를 담아먹었던적이 있다.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곳 배추의 맛은 맛있는 김치 맛을 내주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다.물론 이곳 미국에서 구하는 재료들도 한국배추같은 고소함이 부족하고, 무의 감칠맛도 ..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며 내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지난번 담았던 김장에 가까운 12포기 김치가 익어가고있어, 다시 김치를 담기 위해 남은 김치를 모두 모아 김치만두를 만들기로했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어 조금 비싸도 사먹는다는 만두가 있단다.그래서 나도 맛을 봤는데.. 내 입맛엔 영~~~역시 김치만두는 집에서 내손으로 만들어야 맛있다는......^^ 오늘은 새우김치만두를 준비했다. 보통 김치만두에는 고기를 넣고 하지만, 이번엔 새우살을 준비했다.새우 넉넉히 준비해 다져서 준비한다. 매운고추 몇개 다져서 준비한다.얼큰한 만두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 빠질 수 없는 재료...^^ 유효기간이 2016년6월29일.기간이 길어 사먹을때 마다 왠지 좀 찝찝했지만, 이젠 익숙해진 미국에서 먹는 두부. 만두속을 준비..
명이나물장아찌를 일주일에 한번씩 담느라 요즘 꽤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맛있는 명이나물장아찌와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어 먹느라 힘든줄 모르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명이나물 장아찌를 두번에 걸쳐 만들고 오늘은 세번째 명이나물장아찌를 만드는 날... 다듬고 세척하는 과정만 만나절 이상 걸린듯하다.커다란 고무통 4개를 가득 채웠으니 그 양만 따져도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 첫번째 여리여리한 잎, 두번째 다 컷구나 라고 생각했은데, 이번 명이잎은 완전히 큰듯 한뼘 이상이다.커서 억샌듯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처음의 작은 명이잎처럼 연하여 손질이 조심스럽다. 명이나물은 첫번째, 두번째와 똑같이 간장의 비율은 똑같이 해서 같은 방법으로 완성했다. 2016/05/05 - [〓맛있는 story] - 봄철 최고의..
산에 갈때 잔치상 차리듯 음식을 가져가는걸 그리 즐기지 않지만, 캠핑을 위한 요리라면 한솜씨 발휘하곤 하는데,몇해 전 약한산행 후 계곡물놀이를 겸한 산행이 있었다.그때 가져갔던 나의 메인 요리는 "오삼불고기".특별한것도 없었던 오삼불고기 얘기는 몇해가 흘렀지만, 아직도 그 맛을 기억하고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아마 집밥같은 느낌이 나는 오삼불고기의 맛을 사람들이 좋아했던건 아니었을까싶다.그 오삼불고기로 난 산악회에서 손맛좋은 사람이 되었으니... 참..... ㅎㅎ 미국에서 산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이 가져오는 음식들이 한국에서 먹던거와 별반 차이는 없다.한국사람들 먹는 식성이 나라가 바뀐다고 바뀌는게 아니니 당연한듯....^^ 산행을 앞두고.... 갑자기 오삼불고기 얘기를 꺼낸 오빠.음.... 좀 귀찮지..
명이나물은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며,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수도승이 즐겨 먹는다고 하여 행자 마늘이라 불리며, 중국에서는 자양강장에 좋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활동되고 있고, 서양에서는 샐러드, 파스타 등의 요리에 활용되기도 한다. 울릉도에서 많이 자라며, 지리산과 설악산 등의 고지대 깊은 곳에서 보게 되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며 재배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은은한 마늘향이 나는 명이나물은 주로 잎을 이용해 장아찌, 김치, 무침, 된장국 등으로 끓여먹게 되지만, 생잎을 구하는 게 그리 쉽지 않고 봄이 재철이다 보니 오래 저장할 수 음식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 명이나물 장아찌 ◎ 명이나물이 꽤 많이 생겼다. 큰 잎이 아닌 작고 15cm가량쯤..
아빠가 주신 오리고기 봉지.꽤 묵직하다."두마리쯤 되려나?"생각했는데... 다리만 가득~~ 내가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오리 다리만 파는건 못본듯 한데..미국에선 오리 다리도 부위별로 판매하는듯....^^ 〓 오리손질 오리기름이 몸에 해롭지 않다지만, 그래도 기름은 좀 거부감이 있기에 오리 기름과 껍질은 모두 제거하며 손질한다. 〓 백숙용 오리 잡내없애기 손질한 오리는 잡내를 없애고, 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맥주를 부어놓는다. 꼭 맥주를 부어놓지 않아도 되지만, 전날 먹고 남은 맥주가 있어 오리에 활용해본다....^^ 〓 구이용 오리 손질 구이용은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익혀줘야 고소하고 맛있기에 껍질을 제거하지 않았다. 칼집을 넣은 오리는 소금, 후추, 생강가루를 고르게 뿌려놓는다. 〓 오리..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Avocado). 15년전쯤 필리핀에서 아보카도를 처음 먹어봤을땐 그 맛의 매력을 알지 못했었지만,아보카도의 매력을 알게된 지금은 높은 가격때문에 마음껏 구입하여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아니다. 단맛은 없다.그래서 맛이 어떤지 표현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버터같은 부드러움을 지닌 아보카도는 단맛을 즐기지 않는 나에겐 매우 매력적인 과일이다. 보통 마트에서 개당 3천원 전 후, 크기가 크고 상태가(?) 좋은건 5천원까지 판매하는걸 본적이 있으니...평범한 경제생활을 하는 나에겐 부담되는 금액은 분명하다. 뉴저지에서 지내고 있는 요즘 아보카도의 저렴한 금액에 신이났다.가격은 개당 500원 가량?요즘 아보카도를 매일 1~2개씩 간식으로 먹고 있으니 나에겐 입의 호사다. 그..
아스파라거스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 중 하나인데, 가격이 좀 높다보니 자주 먹게 되진 않는 채소다. 작년에도 그랬듯 올해도 미국에 오면 아스파라거스를 실컷 먹고 가야지 라는 생각을 먼저 한듯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는 변비에 좋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채소다. 뉴저지 한남마트에서 구입한 아스파라거스.이렇게 많은 양이 $2.59역시 저렴하다. ▶ 재료 : 돼지고기 250g, 통마늘, 아스파라거스돼지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을 하기 위한 초간단 재료로 이렇게 세가지만 준비한다. 마늘은 얇게 저며주고, 아스파라거스는 2~3cm 정도의 크기로 썰어준다. 돼지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생강가루,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이 잘 배어들도록 조물조물 무쳐준 후 기름을 살짝 둘러 볶아준다. 고기가 거의 익어..
뉴저지에서 산악회를 운영중인 오빠.산악회클럽 메인화면, 상단 디자인, 메뉴구성 조금 바꿨을뿐인데... 엄청 고마워한다.컴퓨터에 익숙한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 작업인데...그 공을 너무 높게 세워주니 왜이리 민망한지... ㅎㅎ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메인화면에 오빠가 운영중인 산악회인 "핼쓰산악회"가 올라왔다.heykorean은 미국내 거주중인 한국인들이 이용하는 가장 큰 네크워크이다. (http://www.heykorean.com) 오빠가 퇴근길에 사온 전복.전복 껍질없이 손질된 전복인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내가 부엌에서 일을 할때면 늘 옆에 와서 앉아 있는 렉스.에구.. 귀여운 녀석~ 내가 움직일때마다 고개를 이리 저리 움직이며 쳐다보고 있다.렉스가 늘 이곳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나의 행동도 ..
가끔씩 엄마가 해주시던 찰밥이 문득 생각나는 날이다.집에 있는 곡식들을 이용해 영양밥을 만들어보기로했다.삶은콩을 즐겨먹을 만큼 콩을 좋아하기에 찹쌀보다 곡식의 양을 더 많이 잡았다. ★ 재료 : 찹쌀, 수수, 팥, 병아리콩, 소금 ① 병아리콩은 너무 오래 불려주는것 보다는 짧게 불리는편이 고소한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병아리콩은 1~2시간 정도 불려준 후 살짝 삶아준다.② 팥은 한번 끓어오를정도만 살짝 삶아준 후 건져내고, 두번째 삶을때는 팥이 터지지 않을만큼 익혀준 후 팥물은 버리지 말고 담아놓는다.③ 수수와 찹쌀은 2시간 정도 물에 불려놓는다.④ 찜기에 김이 오르면 면보를 깔고 4가지 재료를 섞어 뚜껑을 덮고 찌기 시작한다.⑤ 버리지 않고 남겨놓은 팥물에 소금 간을 맞추어 재료 위에 끼얹으며 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