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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카메라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누군가 말을 걸어올때가 많다.대부분 사진과 관련된 인사말이다.오늘도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계시던 백인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처음 대화는 원활했다.서로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개인적인 얘기들이 순조롭게 오간다.그리고... 할아버지가 질문을 한다.나에게 무슨 사진을 찍느냐고 물어보고, 사진찍는걸 좋아하느냐고..나도 여기까진 별 문제 없이 답을 한다.공원 이곳저곳을 담고 있다고...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고.. 그런데.. 할아버지의 질문이 점점 길어지고, 모르는 단어들이 섞여나오기 시작한다.머리속에 혼란이 오기 시작하며.... 할아버지 질문에 알아들은것들만 몇마디 답을 한다.할아버지의 눈동자에 물음표가 그려진다.물론 이건 지극..
태솔(TESOL)시험을 준비중인 친구가 나에게 도움을 달란다. 공부하는 책의 해석과 에세이 작성을 도와달라는 것이다.헉.... 뇌가 멈춰버린 나에게...?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영어만큼은 모두 "수"를 받아오긴 했지만, 그건 벌써 옛날일이다.외국을 많이 다녀봤지만, 그냥 그것뿐이다.그냥 외국을 많이 다녀본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난.... 누가 영어로 말을 걸어올까 겁을 내고 있는 까막눈이 되어버렸다..... ㅠ.ㅠ 헉..... 저걸 나에게 해석해보라고? 에궁..... 눈 돌아간당. 20일 후 미국을 가는 나에게 친구가 팁을 준단다.자신이 미국에 가서 잠시 공부했던 방법을 알려주며, 미국에 있는 3개월간 그 방법으로 현지에서 공부를 해보란다.올 겨울 동남아로 여행을 가자며, 겨울이 생일인 나의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