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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139)
Pumpkin Time
산행(86). 2013년4월13일 주작산(朱雀山), 덕룡산(德龍山) - 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도암면,해남군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오소재→362봉→401봉→412봉→427봉→주작산갈림길→작천소령→양란재배장→472봉→425봉(첨봉)→덕룡산 서봉433→동봉420→소석문 - 산행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9시간30분 (휴식포함) 작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초보인 나에겐 두려움이 앞섰던 곳이 주작산 덕룡산이었다. 이젠 이정도의 산행에 자신감이 생긴걸 보면 그동안 산행을 참 많이도 다녀왔던듯하다. 주작산의 이름은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설악의 용아라 불리울만큼 바위능선이 많고, 아름다우며,..
산행(85). 2013년4월11일 도봉산 (100대명산)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자운봉→신선대→주봉→우이암 오전에 잠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도봉산으로 향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할때부터 비가 내리는듯 했는데, 자세히 보니 비가 아닌 눈이었다. 4월 중순을 바라보는 이때 눈이라니.. 지난주 북한산에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렸으니 그리 신기해할일도 아니었다. 천축사를 오르는길에 현호색이 수줍은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천축사. 마당바위. 오늘 도봉산의 신선대에서는 블랙야크 40명산 인증을 위한 사진을 담았다. 신선대에서 우이암방향으로 하산. 송추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더욱 웅장함으로 다가오는 오봉의 모습.
수업후에 여의도 방향으로 걸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던 날. 수업 끝나고 나오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흐릿한 하늘과 빗방울을 보며 발길을 돌려야하나 고민했지만, 그냥 출발하기로했다. 동작역에서 늘 향하던 반포 달빛공원방향과 반대방향인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해당 지점까지 거리표시가 잘 되어있는 표식이 좋다. 오늘의 하늘은 맑은 하늘과 먹구름이 티격태격 자리다툼을 하는듯 하다. 반사경앞에서 나의 모습.. 오늘도 담아본다. 여의도 생태연못들을 천천히 돌아보기로했다. 5마리정도의 토끼가 자유롭게 연못주변을 노니고 있다. 그 모습속에서 평화로움을 느껴본다. 이번 주말부터 여의도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아직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이번 주말이 되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축제를 찾는 사람들을 반기게 되겠지? 샛..
산행(84). 2013년4월8일 백련산 → 안산 → 인왕산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요일이 가장 분주하고, 주말동안 쉬었던 나른함까지 있어 월요일은 조금 힘든 시작이기도하다. 하지만, 주말에 수업과 공연등으로 늘 바삐 지내는 나에게 어느때부터인가 월요일은 내가 나에게 주는 휴식같은 날이다. 이번주에도 월요일 아침 등산가방 준비하고 나왔다. 녹번역을 출발해 백련산 → 안산 → 인왕산까지 다녀올생각이다. 백련산을 내려와 안산으로 걸어가는길에 있는 서대문구청앞 화단이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산으로 향하는길 어느 담벼락의 개나리가 탐스럽다. 메타세콰이어길. 안산의 정상 봉수대 일요일엔 지인들의 모임으로 안산에서 암벽교육이 있었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바로 사진속 이곳에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아왔던 그동안의 시간들. 지금껏 한번도 서울을 떠나본적이 없다. 이사를 준비하며, 내가 가진 것들도, 나의 시간들도, 마음도 하나씩 정리를 하는 시간. 이제 약 2주후면 서울을 떠나 다른곳으로 이사를 떠나야하는 지금 왠지모를 서운함에 이곳의 다녀보지 않은 곳들을 구석구석 둘러보고싶다. 가깝지만 자주 찾지 못한 한강. 그리고 집앞 스타벅스에서의 커피한잔. 늘 거닐던 방배동 카페골목. 조금만 걸어가면 언제나 오를 수 있었던 관악산. 이곳을 떠나면 한동안 이런 일상들이 많이 그립겠지. 마음에 담자. 좋은것들만 기억하자. 이곳을 떠난 다른곳에서도 이곳에서의 추억처럼 아름다운 시간들을 만들어가보자.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린 후 약간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아침. 어제의 비로 수분을 잔뜩 머금은 봄날의 꽃봉우리는 금방이라도 터질듯하다. 이런 봄날을 즐기고 싶어 한강으로 향했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 산이든, 한강유원지든 쉽게 갈 수 있는 나의 보금자리가 이는 이곳이 좋다. 한강에 가기전 화덕피자집에 들러 피자를 준비했다. 포장을 기다리며 드시라고 금방 내린 커피 한잔을 건내주신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동작역에서 내려와 늘 그러했듯이 우측길로 향한다. 오늘은 서래섬까지만 짧게 다녀올 생각이다. 올림픽도로의 담벼락엔 개나리가 만개했다. 카메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담길때의 기분이 난 너무도 좋다. 이젠 피자를 먹을 시간. 햇살은 따스하지만, 차가운 바람은 피자를 먹는 그 잠시의 시간을 질투하는듯 매섭..
산행(83). 2013년4월4일 도봉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다락능선→포대정상→산악구조대→마당바위→도봉대피소→서원터→도봉탐방지원센터 몇일전 북한산 도봉산 종주를 계획했던 산행에서 도봉산에 오르지못한 아쉬움이 있기에 오늘은 도봉산행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산행시작전부터 더운 느낌이 드는 날씨. 따사로운 봄 햇살이 산행 시작을 기분좋게 해주는듯하다. 평일임에도 약 60명 정도가 함께했다. 이들의 마음도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나는듯... 인절미 바위. 화강암의 일종으로 박리현상으로 이런 모양이 만들어져 인절미바위라 불리운다. 일행보다 먼저 하산을 해서 시간 여유가 많아 "국립공원산악박물관"에 잠시 들렀다. 하산길 어느 식당에서 보게된 김밥모양이 재미있다. 오늘 산행에선 가벼운 복장으로 ..
산행(82). 2013년4월1일 북한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백운대2공원지킴터→우이대피소삼거리→하루재→인수대피소→백운대피소→위문→백운대(836.5m) →위문→백운대피소→인수대피소→하루재→영봉→육모정고개→용덕사→육모정공원지킴터 북한산과 도봉산 종주산행을 하려고 출발했던 아침. 처음계획한 산행코스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백운대를 지나 육모정공원지킴터로 하산 후 도봉산으로 향할 계획이었으나, 유난히 게으름을 피웠던 늦은 출발로 도선사입구방향으로 향했다. 도선사입구로 가는 교통편은 지하철4호선 수유역에서 하차. 3번 출구에서 120번, 153번을 타고 종점인 도선사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하차 후 약 2km 정도 아스팔트길을 걸으면 백운대2공원지킴터를 만나게된다. 이곳에서 백운대까지의 거리..
산행(81). 2013년3월30일 두륜산 (100대명산) -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현산면, 북평면, 옥천면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703m)→만일재→두륜봉(630m)→진불암→대흥사 - 산행거리 : 약12km 금요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금요일 밤 무박으로 출발하는 산행은 체력적으로 많이 무리가 따르지만,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산행길에 올랐다. 해남 두륜산, 땅끝마을, 그리고 땅끝매화축제까지... 모두 즐기고 오고 싶은 마음은 앞서지만, 이번 일정에선 두륜산 산행과 땅끝매화축제장을 들르기로 했다. 두륜산은 남서쪽의 대둔산(大芚山:672m)과 자매봉을 이룬다. 흔히 대둔산·대흥산(大興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산자락에 대한불교조계종 ..
산행(79). 2013년3월23일 광양 백운산 (100대명산) - 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多鴨面)·옥룡면(玉龍面)·진상면(津上面)의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논실 → 한재 → 신선대 → 백운산 정상(1,222.2m) → 매봉(867m) → 고사마을 - 산행거리 : 약13km 광양의 백운산은 반야봉(般若峰)·노고단(老姑壇)·왕증봉(王甑峰)·도솔봉(兜率峰:1,053m)·만복대(萬福臺)등과 함께 소백산맥(小白山脈)의 고봉(高峰)으로 꼽힌다. 서쪽으로 도솔봉·형제봉, 동쪽으로 매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으며,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특히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