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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야식 (29)
Pumpkin Time
치킨이 먹고 싶다는 조카들. 집에 있는 주문책자들 뒤져서 골라보라도 했지만, 먹고 싶은게 거기엔 없단다. 큰 조카는 맥캔치킨의 양념과 후라이드 반반을 먹고 싶고...작은 조카는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이 먹고 싶단다.짜장면과 짬뽕중 하나 고르는것처럼 참 어렵다. 결국 내 선택은..... 두곳 모두 한마리씩 주문하는걸로.역시 난 통큰 이모다. ㅋㅋ 주문한 치킨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협상에 들어간다.맥캔치킨의 다리, 날개, 목은 큰조카가 먹고...굽네치킨의 다리, 날개, 목은 작은조카가 먹는걸로 협상 완료~ 양념의 비쥬얼 음.. 괜찮다. 후라이드... 음.. 너도 괜찮아보이는듯....^^ 난 날개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몸통 하나를 접시에 올려본다.닭은 늘 날개만 주문해서 먹곤 했는데... 오랜만에 먹는 살코기의..
더울땐 시원한걸 먹어줘야 더위가 풀리는것 같지만... 오히려 따스한 국물요리에 땀한방울 흘려주는것도 한 방법일듯....^^ 몇일간 끊었던 야식, 오랜만에 야식의 유혹에 빠져드는 밤이다.. ㅎㅎ 산적을 하기 위해 사놓은 꼬지에 어묵을 끼워본다. 포장마차 분위기를 좀 내볼까? 국물맛은 직접 만든 마법의 가루와 참치액으로 맛을낸다. (마법의 가루란...? 대파,양파,마늘,멸치,다시마, 등등.... 재료들을 건조시켜 분쇄한 가루) 얼큰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는 넉넉히 총총 썰어넣고, 대파도 총총 썰어넣는다. 다진마늘만 넣어주면 환상의국물맛이 완성된다. 무쇠냄비에 끓이고 보니 정말 포장마차에서 먹는 비쥬얼이 나오는듯하다. 에잇... 오늘은 무리 하지 않았으니 야식은 딱 오늘만 허락하자.....!!
요즘 새우맛의 매력에 빠져있는듯.. 새우 요리를 많이 만들고 있는 나...^^ 난 어제밤 야식을 먹으며 다짐했다. 오늘만 먹고 야식은 먹지 않겠다고... 그런데.. 그건 어제의 일이고... 난 오늘 또 고민한다. "오늘은 어떤 야식을 준비해볼까...?"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끼며... 더위를 잠시 잊고 싶은 밤. 오늘은 새우튀김으로 GO GO~~ 새우손질에 꼭 필요한 내장과 물총 제거. 머리에서 두번째 마디에 바늘을 끼워 내장을 제거해주고, 새우 머리와 꼬리는 남겨두고, 껍질을 제거해준다. 예쁘게 손질된 귀여운 새우....^^ 손질한 새우는 약간의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준다. 튀김옷 만들기~~ 튀김가루 큰술, 전분가루 1큰술, 계란노른자2개 튀김옷의 바삭함을 위해 걸죽한 느낌의 농도가 될만큼 맥주를 넣어..
비예보가 있는 날. 새벽부터 들리던 빗소리는 아침까지 멈출줄 모른다. 오늘은 외출할 계획도 없는 날이다. 아침을 늘 걸르거나 아주 간단히 해결하지만.. 오랜만에 아침식사에 시간을 투자해볼까한다. 빗소리 들으며 먹기 어울리는 음식보다.. 오늘은 빗소리 들으며 만들기 좋은 음식을 해볼까? 더워서 불요리를 피하고 싶지만.... 오늘은 왠지 맛있는 요리 한가지쯤 만들어보고싶은 날~ 냉동실에 얌전히 대기중인 새우와 삶은 찰옥수수 알을 손질을 해놓은것들을 꺼내고... 냉장실 돼지목살 한조각을 꺼내면 재료 준비 완료~~ 새우와 옥수수는 버터를 넣어 익혀주고.... 돼지 목살 한조각은 바질과 허브소금을 살짝 뿌려 잠시 재워두었다가 구워준다. 간단하게 준비된 것들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볼까? 잘 구워준 목살 소스는 칠리소..
아직 곱창은 먹지도 못하고, 궂이 먹어보려 애쓰지 않아 그 맛을 잘 모르지만, 소막창의 맛을 슬슬 알아가며 점점 그 맛에 빠져들어가고있다. 우연히 시장에서 보게된 막창인듯한 비쥬얼 발견....!! 그런데... 대창이란다. 새로운 요리 도전을 위해 대창 2근 구입 완료....^^ 막창은 소화도 잘되고, 식감도 쫄깃쫄깃 좋지만, 소 한마리당 나오는 양이 그리 많지 않다. 일부 막창집에선 대창을 섞어서 판다고들 하지만.. 그거야 내가 본적 없으니 알 수 없고... 대창은 소의 대장으로 기름덩어리라고들 한다. 곱창, 막창보다 더 맛있는게 대창이라지만.... 사실 그 차이를 난 아직 잘 모른다. 맛이야 어떻든... 오늘은 대창 요리에 도전해볼까? 대창은 소주와 월계수잎을 넣고 삶아준다. 깨끗하게 잘 삶아진 대창~..
종일 땀흘리며 바삐 뛰어다닌 하루....... 집에 들어오니 온몸이 두들겨맞은듯 팔다리 힘이 하나도 없다...... OTL 냉장고 뒤적뒤적.... 가지 하나를 꺼내들었다. 요걸 밥반찬이 아닌 야식으로 먹으려면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 오동통 매끈한 가지 하나. 가지는 원형으로 먹기좋게 썰고, 부침가루는 물에 풀어 튀김옷을 만들었다. 간은 전혀 하지 않고, 튀김옷만 묻혀 쌘불에 살짝 익혀준다. 양념간장은 간장, 식초만 넣어 가볍게 만들어본다. 살짝 익혀 아삭아삭 맛있는 가지전. 요거요거... 얄미울만큼 맛있다. 가지전만 먹기엔 왠지 좀 아쉬운듯....^^ 냉동실에 잠시 넣어놓은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야식타임. 맥주한잔과 가지전 한접시로 열심히 뛰어다닌 하루의 피로를 쏴아악~~~~
는 미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간판 이름처럼 다양한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다. 오늘 저녁은 뉴저지 Riverside Square에 있는 입구에 진열된 화려한 치즈케이크. 그리고 한쪽엔 각종 음료수들(?)... ㅎㅎ 메뉴판 등장~~ 혼자 왔다면 늘 그랬듯이 치즈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를 주문했겠지만, 오늘은 엄마와 오빠를 위해 주문을 마치고,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통밀빵과 버터 등장~ 시원한 맥주 한잔... Heineken 피자 위에 치즈를 뿌려줄지 물어본다. 치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엄마와 오빠를 위해 반쪽만 치즈를 뽀얗게 얹어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파스타. 아마... 이건 내가 거의 다 먹은듯....^^ 난 괜찮았는데... 엄마 입맛엔 별로였는듯... 엄..
속상한 날... 집에 들어오는 발걸음도 무겁기만 한... 그런 밤이다. 40여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를 저벅 저벅 걸어왔지만, 생각은 정리되지 않고... 그저 복잡하기만.. 그래... 이런날은 야식으로.. ㅎㅎ 냉장고를 뒤적 뒤적... 가장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게 또르티야를 이용한 피자다. 레시피는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2015/03/14 - [맛있는 story] - 레몬향 가득담은 참나물 피자 렌즈에 돌리기 위해 접시에 토르리야를 담고, 폰즈소스를 바른 후 수재햄 몇조각을 토핑해준다. 피자치즈를 넉넉히 뿌려준 후 전자렌즈에 2분30초 돌려준다. 완성된 피자에 참나물잎을 얹어주면 완성. 내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좋겠지만.. ㅠ.ㅠ 시원한 맥주와 함께 나만의 위로를 찾는 혼자만의 시간. 오..
모처럼 산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이것 저것 준비해서 나가려는중 걸려온 이른 아침 엄마의 전화.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으신단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하다고.. 수술하신 다리가 잘 못되신건지 걱정이 앞선다. 다시 옷을 갈아입고, 무조건 엄마집으로 달려갔다.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고.... 큰 이상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종일 맘 졸였던 하루. 긴장이 풀려서였을까 종일 제대로 먹은것도 없었던 내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온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두부 한모, 매화수와 함께....^^ 맛있게 익은 엄마표 김치는 대충만 끓여도 맛있는 김치찌게로 완성되어진다. 두부 넉넉히 썰어넣고, 무거워 잘 사용하지 않는 무쇠냄비까지 꺼내서 보글 보글.... 하루의 긴장과 피료를 모두 풀어주는 그런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