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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내 나이도 이젠....
나이가 들며 병원에 갈 일이 더 자주 생기게된다.나 자신의 일로....나의 주변 사람들 일로... 친근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병원.오늘따라 슬픔까지 안겨준다. 나에게도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자신의 건강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1~2달 전부터 부쩍 침침해진 눈.친구중 한명은 노안이 왔다고 한다.가까운데 흐릿하게 보인다며... 외모의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요즘 부쩍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게 된듯하다.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한 머리를 보며 염색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를 고민하게되다니....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닌 중년의 모습을 그려보며, 오늘도 난 거울을 내려놓고 책 한권을 펼쳐본다.
〓어제와 오늘
2015. 11. 26.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