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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기비숑 (40)
Pumpkin Time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12월도 벌써 둘째 주 코앞에 두고 있으니 쌀쌀한 날씨가 그리 어색한 것도 아니다. 장갑이 끼지 않으면 손이 시려운 아침이지만 이른 아침 강아지들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호텔 중인 대형견 허스키. 대형견은 실외 배변 훈련이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호텔링 중에도 수시로 나가 실외 배변을 해주고 있다. 산책 훈련이 잘 되어 혼자 앞서 가지 않고, 줄을 당기지도 않는다. 사람과 거리 유지를 하며 걷는 아이. 낮엔 소형견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순딩순딩한 아이다. 폭신한 곳 놔두고 왜 바닥에.... ㅎㅎ 오늘도 젠틀독에 미용 오는 아이들, 호텔 오는 아이들, 젠틀독 멍스타들, 카페에 오시는 손님들 챙기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어둑한 밤을 맞이한다. 젠틀독을 운영하며 ..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머리를 길러주고 있는 지금 계속 갈등이 생긴다. 지금 길이가 안묶음 지저분해 보이고, 묶자니 애매하게 짧고....^^ 지금 고비를 넘김 매끄럽게 묶어줄 수 있는데, 넘길 수 있을지... ㅎㅎ 저녁에 머리 묶어주고 잠시 이것저것 일 좀 하고 돌아보니 가을이 머리가 산발이다. 헐~~~ 가지런했던 양갈래 머리는 어디로 간거니...?? 눈앞 시원하게 해줬는데, 다시 눈앞을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들. 음..... 가을아 어쩌니... 넌 이런 모습도 예쁜데^^ 위에서 바라보는 머리는 더 칠랄래팔랄래... ㅋㅋ 옆모습 좀 보소.... 옆모습 또한 칠랄래팔랄래... ㅋㅋ 가을아... 넌 정말 매력적이다. 어떻게 이런 머리를 해도 넌 예쁠 수 있는 거니? 오늘도 가을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저녁을 맞이한..
12월을 맞이하며 연말 준비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시작한 건 젠틀독에 오는 아이들을 위한 포토죤. 작년에 사용했던 것들 주섬주섬 꺼내고, 새로운 장식들 추가 구입해서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새로 꾸민 포토죤에 가을이가 첫 모델놀이~ 목욕 안해 꼬질꼬질 하지만, 사진으로 표현 안돼서 그나마 다행이다... ㅋㅋ 가을이 모델놀이하느라 수고 많았어. 우리 간식 먹을까?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들에게 언제나 좋은 것들을 먹게 해주고 싶어 늘 수제간식을 만들고, 화식을 만들어주는데, 오늘은 아이들을 위한 쿠키를 만들었다. 오늘 준비한 재료는 장어 파우더, 녹색홍합 파우더. 파우더 성분이니 그냥 사료에 뿌려주면 되지만, 욕심 많은 아이들이 조금 더 먹게 되고, 그러다 보면... 누구에겐 과한 급여가... 누구에겐 부족한 급여가 될 수 있기에 일정한 급여를 위해 쿠키를 생각했다. 얼마 전 세미나에서 받은 '에니 케어 동결건조 장어 파우더' ◆ 재 료 ◆ 동결건조 장어 파우더, 동결건조 녹색홍합 파우더 삶은 고구마, 직접 갈아서 준비한 쌀가루 반려견 전용 우유 ★ 장어의 영양 ★ 장어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기를 보해주며, 류머티즘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간과 ..
발 수술 후 최근 2년간 33kg이나 체중이 늘어 내가 사람인지, 곰인지 구분이 힘들어져서야... 난 얼마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매운게 먹고 싶은 날이다. 다이어트하느라 많은걸 참았기에 더더욱 매운음식이 땡기는 그런 날이다. 매운닭발. 청양고추가루 탈탈... 넉넉히 넣어만든 진짜 진짜 매운 닭발. 이 또한 청양고추가루 탈탈.. 아주 넉넉히 쏟아부어 만든 엄청 매운 골뱅이무침. 무 하나 있던 거 썰어서 무생채 무치고, 매운맛 중화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했기에 국은 미역국^^ 이게 점심 메뉴인지... 술상인지... ㅋㅋㅋ 저녁에 내 앞에 놓인 조카들의 간식통. 햐... 달달한 향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드는듯하다. 3kg 감량. 아직 멀었다. 건강하게, 요요없게, 예쁘게 날씬해지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난 다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가을이의 꽃도장. 1살반이 되는 가을이의 두 번째 꽃도장이다. 지난번과 비교했을 때 가을이가 부쩍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먹여보라며 직원이 갖다 준 화식. 철분제를 먹이기 위해 화식을 해동했다. 평소 아이들을 위해 생식과 화식을 만들어주곤 했는데, 편하긴 하다. 요즘 반려견 관련 먹거리... 정말 대박이다^^ 봉지를 뜯는 순간 비숑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진다. 가을이만 안방으로 격리... ㅋㅋ 빨리 달라는 레이저 발사 중인 가을이. 가을이... 잘 먹구.. 우리 건강하자~~♡
가을이와 만난지 1년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건강, 성격... 모든 것들이 점점 좋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참 대견하고 고마웠던 가을이다. 가을이가 2번째 꽃도장을 찍으며,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외모도 더욱 예뻐지고, 성격도 어른스러워지고, 참을성도 많아진듯한 가을이다. 덥수룩한 털 미용을 좀 해줄까 했는데, 미용은 꽃도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기저귀만 해줌 구석이 들어가 버리고, 활동도 적어지는 가을이. 가을아... 너 사료 옆에서 망부석이... ㅋㅋ 가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기저귀를 해주지 않기 위해 요즘 가을이는 나와 출퇴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조금 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주말엔 언제나 분주한 젠틀독. 젠틀독을 운영하면서 주말에 여유를 찾는다는 건 이미 포기한 지 오래다. 이번 주말에도 많은 강아지들,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며, 나의 사랑하는 댕댕이들도 덩달아 신났다. 젠틀독에 놀러 온 친구와도 잘 어울리는 가을이. 가을이의 애절은 눈빛은.... 바로 요 떡볶이. ㅎㅎㅎ 한 입만 달라 애원하는 가을이다. 안돼.. 가을아... 너 이거 먹음 똥꼬 엄청 아플 거야~~ 가을아 우리 더 맛있는 간식 먹자~~♡
알람시계 없어도 늘 아침 5~6시엔 기상하는 나의 부지런함은 울 강아지들까지 부지런한 강아지로.. ㅋㅋ 오늘도 늦잠을 원하는 듯 눈을 반쯤 뜨고 날 바라보는 울 가을이~ 가을아~ 일어나야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침 간식 시간. 오늘 아침도 오독오독... 즐겁게 시작한다. 우리 이제 출근할까? 늘 아침 7시쯤 젠틀독 댕댕이들과 함께, 젠틀독으로 출근하는 나. 아침 기온이 꽤 쌀쌀하다. 의자 위에 내려앉은 서리가 점점 익숙해지는 아침이다. 공원 넘어 보이는 심곡천은 물안개가 가득하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구나 싶다. 소복이 모아져 있는 낙엽 위에도 서늘한 아침 기온이 가득하다. 젠틀독에 출근한 댕댕이들. 먹성 좋은 4개월 비숑 아기들이 밥그릇에 옹기종기. 잘 먹구.. 건강하게 자라주길~~ 햇살 가득한 낮엔..
어릴적부터 무언가를 만드는걸, 바느질 하는걸,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난 젠틀독 애견미용카페를 운영하느라 여유없는 바쁜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것 저것 쪼물락 쪼물락... ㅎㅎ 오늘은 젠틀독에 미용하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 목줄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많이 만들었다 싶었던 목줄도 모두 소진되고, 이번에 좀 대량으로^^ 털뿜뿜 아가들 혹은 포메라니안에 어울리는 폼폼도 색상별.... 다양하게^^ 머리핀은 우리 가을이가 착샷~ 가을아 너 참 이쁘구나~~ ㅎㅎ 젠틀독에 미용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다른곳에 없는 내가 만든 이쁜것들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꾸며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이 되며, 더욱 바빠질 젠틀독을 위해 난 오늘도 분주했던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