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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선자령 (2)
Pumpkin Time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산에만 가있던 내가...가끔은 일하는 시간을 취소해가며 산에만 가있던 내가...거의 2년간 제대로된 산행을 못하고 있으니 나 스스로에겐 상당한 스트레스다. 발을 다치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야 예전처럼 걸을 수 있는 발을 찾았지만,그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 근력은 떨어지고, 체중도 불어난 저질체력이 되어버렸다. 예전만큼 산에 잘 오르지 못하고,예전만큼 장거리 산행을 하지 못하겠지만,언제든 산에 갈 수 있게되었으니 그것만으로 이젠 행복을 찾은듯하다. 2년 전 오늘 선자령에 있었던 나를 회상해본다.오늘도 그곳에 서 있다면 좋겠지만, 자연에 도전하는 것이, 산을 정복하는것이 얼마나 미련하다는걸 알기에 욕심내지 않으려한다.산행을 처음 시작했던 5년 전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
산행(124). 2014년1월12일 선자령(仙子嶺) -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 - 산행코스 : 등산로입구→국사성황사→전망대→선자령(1,157m)→샘터→풍해조림지→양떼목장 - 산행거리 : 약 9Km 선자령은 대관령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선자령은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쓰고 있으며,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행을 한 해가 그리 길지 않은 나에겐 2012년 겨울 소백산에서 맞은 바람이 겨울 산행에서 만나온 바람 중 가장 힘들었었다. 선자령의 매서운 바람은 이미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