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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북한산 (29)
Pumpkin Time
산행(179). 2014년 8월 8일 북한산 불광역에서 출발해 오늘 북한산의 들머리는 대호아파트길로 올랐다. 대호아파트길 언덕진 길을 조금 올라 빌라 옆길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 둘레길 입구에서 족두리봉까지 800m. 오르는 길은 짧지만, 이곳에서 오르는 조망이 아름답다. 병원입원 한달동안 체중이 꽤 많이 불었다. 타이트하게 입던 등산복이다보니... 들어가는 옷이 없다. 커서 입지 않던 옷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던게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박스티였던 면티가 오늘 나의 산행 복장이다. 이 한장의 사진이 날 왜이리 슬프게 하는지.... ㅠ.ㅠ 도토리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다음달이면 갈색으로 익어간 모습을 보여주겠지? 계속되어지는 바윗길이지만,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은길이다. 입..
산행(178). 2014년 8월 6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구기계곡→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삼천사계곡 퇴원 후 산악회 산행길에 처음으로 따라나서본 아침. 오전에 약간의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는 하루 종일 잔잔한 빗방울을 뿌려준다 비가 내려 카메라를 꺼내기가 쉽지 않은 날. 대남문에서 잠시 카메라를 꺼내보지만, 높은 습도로 에러 코드가 자주 뜬다. 대남문에서 잠시 휴식 후 문수봉으로 출발~ 오늘 산행을 함께한 이들. 문수봉에서의 조망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런 몽환적인 느낌이 그리 나쁘진 않다. 찍히려는 자와 찍으려는 자. 모두 열정적이다..^^ 삼천사 계곡으로 땀을 식히기 위해 모두 내려갔지만, 발 상태가 좋지 않아 천천히 먼저 하산길을 택했다. 오늘처럼 습한 날엔 내가 좋아하는 야생버섯을 많이 만나지..
최근 일주일사이 북한산을 세번째 찾는다. 연속 8일째 산행. 오늘은 쉬고 싶었는데... 지인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아니.. 어쩌면 하루쯤 쉬고자 하려던 마음 한켠에 그 유혹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구파발역에서 모여 이말산 숲길을 따라 걸었다. 이말산(133m) 이 정상석은 작년 가을 붉은산님과 산우님들이 세웠기에 더욱 의미있는 곳이다. 이말산을 지나 진관사입구로 가기 위해 하나고등학교 방향으로 하산. 진관사 방향으로 향하는 길. 햇살이 뜨겁다. 살얼음 아삭아삭 씹히는 시원한 맥주한잔. 이 맛을 무엇에 비교할까? 응봉능선에 오랜만에 올라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조망이 경이롭다. 사모바위 오늘 산행을 함께한 분들. 비봉을 바라보며 다음 길을 재촉한다. 오늘의 코스는 거리가 좀 긴 편이었지만, 난..
산행(158). 2014년6월8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구기터널삼거리→사자능선→보현봉→구기계곡→구기탐방지원센터 몇일 장염으로 고생하고, 몸이 완전하진 않지만, 오늘은 민주지산을 가기로 한 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 엄청난(?) 알람소리를 듣지 못했다니.... 이불속에서 핸드폰 뒤적이며, 지금 일어나도 늦지 않을듯한 산행을 하나 찾아냈다. 그래 오늘은 북한산으로~ 불광역을 출발해 산길로 들어서며 만난 참나리. 앙상한 주변에 세가닥 꼿꼿이 올라와있는 그 모습이 얼마나 도도하게 아름답던지. 그늘진 숲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햇살을 피해 나무가 주는 그늘진 곳으로 걷는 길. 싸리나무꽃. 사자능선에서 보현봉을 바라보며. 멀리보이는 보현봉 탑이 좀 더 가까워졌다. 바위틈에 피어난 양지꽃. 숲길..
산행(141) 2014년4월18일 북한산 - 산행코스 : 용화공원지킴터→쪽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구기탐방지원센터 금요일은 수업이 있어 산행이 힘들지만, 이번주 다음주엔 금요일 수업이 없는 날. 모처럼 생긴 여유로운 날... 그냥 보낼 수 없다. 오늘은 북한산으로~~ 불광역에서 출발해 용화공원지킴터를 들머리로 산행 시작. 햇살이 뜨겁다. 낮기온 23도. 한여름처럼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이다. 이번 산행의 유일한 내 사진. 차마고도길을 연상시키는 시원하게 펼쳐진 뒷배경이 멋지다. 바위를 타고 올라오는 넝쿨의 뽀오얀 잎이 사랑스럽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이들. 금요방 부방장 첫리딩 산행을 축하하기위해 평일임에도 약 70명 가량이 함께했다.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 구기동 방향으로 하산. 서로 개화시기가 ..
산행(139). 2014년4월12일 북한산 - 산행코스 : 독바위역→불광사→향림당 슬랩→향로봉 우회길→웨딩바위→진관공원지킴터 모임시간 오전 8시30분. 이른시간 산행 후 여유로운 오후를 맞이하기 참 좋은 시간이다. 오늘 코스는 정해진 코스가 아닌 발길이 닿는곳으로 가는 산행길이다. 독바위역을 출발해 불광사를 들머리로 산행 시작. 향로봉으로 향하는길. 오늘 나의 산행 속도가 매우느리다. 내 몸이 오늘의 산행을 매우 힘겹게 끌려다니고 있는듯하다. 요즘 체중이 조금 불면서 산행이 버거워지고 있다. 나의 건강과 즐거운 산행길을 위해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향림당 슬랩. 민머리 바위에서 넘어 오는길. 소나무 아래길로 내려가면 김신조굴이라 불리우는 작은 동굴이 있다. 약2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데, ..
산행(132). 2014년3월1일 북한산 - 산행코스 : 북악매표소(명상길구간)→영불사(형제봉능선)→대성문→대남문→문수봉→승가봉→청수동암문→사모바위→승가사→구기분소 - 산행거리 : 약 8.5km 3.1절. 왠지 국기를 문에 걸고 경건하게 보내야할것 같은 마음이 드는 날. 하지만.... 아침 일찍 북한산 산행길에 올랐다. 요즘들어 북한산을 참 많이 찾게되는듯하다. 국민대에서 출발해서 명상길구간의 편안한 둘레길을 따라 형제봉능선으로 올랐다. 이곳 영불사에서 우측길. 대성문. 대남문. 승가봉. 직벽으로 향하는 사람들. 오를때는 직벽이 편하지만, 내려갈때는 직벽보다 우회길이 나을 수 있다. 오늘은 우회길로 향했다. 청수동암문을 지나 사모바위로 향하는 길. 사모바위.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 승가사..
산행(131). 2014년2월23일 북한산 시산제 산행 - 산행코스 : 장미공원→북한산 둘레길→탕춘대성암문→북한산 둘레길→비봉탐방지원센터→이북5도청 시산제가 있는 날. 작년엔 참석하지 않았었다. 제사에 대해서도, 그런 문화에 대해서도 경험도 없고, 어색함이 발걸음을 잡았었다. 이번엔 그 시산제를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불광역에서 모여 장미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장미공원에서 둘레길을 따라 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향할것이다. 줄지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팀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오늘 약 150명 이상은 참석한듯하다. 시산제 장소 도착. 먼저 도착해 준비한 이들의 손길에 그저 고맙기만하다. 오늘 시산제를 함께한 분들. 저 뒤 어딘가 내가 서있었는데.... 사진속에 난 보이질 않는다. 애써..
산행(129). 2014년2월15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기자촌공원지킴터→향로봉(우회길)→비봉→사모바위→승가봉→삼천사계곡하산 - 산행거리 : 약 10km 토요일 아침 산에갈 준비를 하면서도 어느산을 갈지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이상 늦으면 안될것 같은 시간에 나오며 몇개 손꼽아 놓았던 산행중 북한산 산행을 선택했다. 출발하면서 참석 글과 문자를 남기고 독바위역으로 향했다. 맑은 하늘이다. 갑자기 벼락처럼 봄이 찾아온듯한 날씨다. 햇살에 눈이 부신 날. 근래 계속 흐렸던날의 산행을 했던지라, 오늘 맑은 하늘에 대한 감사함에 조금은 유난을 떨어본다. 북한산에도 점점 비탐방로가 늘어나고 있다. 왼편의 바윗길은 이미 비탐방로가 되어 우측길로 향한다. 민머리바위. 이것저것 다양한 점심 메뉴로 오늘도 입은 즐겁..
산행(127). 2014년2월2일 북한산 - 산행코스 : 비봉탐방센터→비봉능선→문수봉→대남문직벽→대남문→문수사→구기탐방센터 비소식이 있었던 주말이었기에 아침까지도 나서는 발길을 망설였던 산행이다. 2~3개월사이 4kg의 체중이 늘어서인지 개운하지 못한 묵직한 몸상태가 날 힘들게 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산행으로 마음을 이끌었다. 이북5도청에서 출발하는 길. 구기탐방센터 바로 옆길이긴하지만, 이북5도청 방향에서 올라가는 처음이다. (이북5도청 가는길 :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길을 건너 구기터널방향 정류소에서 7212번 버스로 이북5도청 하차) 한두방울씩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과 습도 높은 눅눅한 산행길은 시작부터 외투를 벗어던지게한다. 작년엔 이때쯤엔 아이젠을 신고 꽁꽁얼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