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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백김치 (4)
Pumpkin Time
우리의 천년초밭 맞은편엔 올 한해 온갖 다양한 야채들로 가득했다.봄부터 지금까지 계절을 달리하며 보게된 쌈채소, 고구마, 콩, 파, 무, 배추.... 등등백김치가 먹고 싶어 그곳에서 뽑아온 풍성히 잘 자란 배추 5통, 쪽파. 그런데... 아직도 우리집 거실 한켠에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벌써 일주일째배추가 시들는게 아니라 날 째려보느라 더 곤두서진 않을지.. ㅋㅋ 바쁜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지만, 오른손을 칼에 베이고, 나을때쯤 되니 왼손을 가위로 쓱~~암튼 지금 손가락엔 밴드 2개가 손가락에 감겨있다.상처가 낫질 않아 머리도 감질 못했으니 김치 담을 엄두가 안났던건 당연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는 사이 남편이 얌전하게 준비해준 마늘.마늘이 이렇게 가지런히 준비되었지만,난 손의 수난시대로 아직 배추를 건드리지..
김장을 해놓고, 아차 싶었던게 있다. 3포기쯤 남겨 백김치를 담을걸... 이라는 아쉬움^^ 백김치를 담고 싶어, 야채집을 찾지만, 늘 배추를 만날 수 없다. 어두울때 나가서 어두울때 들어오다보니 장을 보는게 쉽지 않다. 그러던중.... 저녁무렵 보게된 알배추. 음... 그래 일단 저것만 사서 나 혼자먹을 1인분 백김치를 담아보자....!! 생김치 좋아해서 가끔 배추 한통을 사서 겆절이를 해먹곤 하지만, 알배추 2개로 백김치를 만들려니 마치 소꼽놀이 하는 기분이다.. ㅎㅎ 보통 백김치를 담을때 쪽을 내어 포기로 담지만, 요 작은 알배추는 한겹한겹 잎을 떼어내준다. 배추의 양이 적다보니 소금의 양도 그에 맞게 한주먹 집어 소금물을 만들어주고, 배추를 절여준다. 절여지고 나니 더 작아보이는 배추. 이정도면 백..
순대를 사면 늘 너무도 당연한듯 매콤한 순대볶음만 해먹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백순대볶음으로....^^ 마트에가니 조랭이찰순대가 1+1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가끔 사먹는 포차순대 브랜드인데 아마 조랭이떡이 들어간 순대가 이번 신제품인듯이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1+1의 저렴한 구입기회는 소비자에겐 그저 고마울뿐....^^ 다른 오일을 사용할땐 최소한의 기름을 사용하는 편이지만, 올리브유를 사용할땐 늘 넉넉하게 둘러주는 나의 요리습관으로 오늘도 올리브유는 조금 넉넉히 둘러주었다. 그리고... 양파, 파, 다진마늘, 순대,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간은 허브소금과 후추만 넣어준다. 거의 다 익었을때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깻잎은 좀 넉넉히... 그리고 통깨를 뿌려준다. 백순대볶음 완성. 순대요리에 들깨가루가 빠..
배추3통이 들어있는 망을 사서 와 배추김치를 담고 남은 배추. 김치를 또 담기가 어중간한 양이어서 백김치로 담아보았다. 배추는 소금에 절여주고... 채썰은 무는 소금에 살짝 절여준다. 식성에 따라 미나리, 실고추, 각종 견과류등을 넣기도 하지만, 속이 많지 않은 깔끔한 백김치를 좋아하기에 무, 당근, 대파 이렇게 세가지만 준비했다. 양념은 믹서에 갈아서 준비한다. (양념 : 액젓, 소금, 찹쌀풀, 양파, 마늘, 생강) 준비된 속에 갈은 양념을 넣어 배추에 넣을 속을 완성한다. 절여진 배추는 2~3회 살살 흔들어 헹구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배추잎 한장씩 속을 넣어 주면 백김치 완성. 1~2일 정도 상온에 두어 조금 익으면 시원한 백김치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