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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마라도 (4)
Pumpkin Time
만약 제주를 한번도 가보지 않는 누군가 제주에서 꼭 가봐야할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마라도와 우도를 얘기해줄듯 하다.지난번 우도를 다녀왔으니 이번 여행에선 마라도를 밟아본다. 이토록 멋진 하늘,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산에 가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 바로 절이다.물론 난 크리스챤 이지만, 절은 종교로서의 의미로 바라봐선 안된다. "절에 가면 중이 되라" 이런 속담이 있다.이곳에선 그에 맞는 중생이 되어보는것이다. 오늘도 이곳을 조용히 담아본다.
오락가락 하는 제주 날씨. 다행히 마라도를 찾은날의 하늘은 푸르름 가득이다.가끔 검은 구름이 몰려오긴 했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런 날씨다.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다른곳보다 봄이 빨리 찾아와있었다.가는길마다 푸르름이 가득한 마라도의 봄을 담아본다. 떨어진 지붕 한쪽이 또다른 집을 만들고 있다.뭐지?가까이 가서 보니 강아지 집이다.매서운 마라도의 바람도 이곳엔 들어오지 못할듯....^^ 어딜가나 방풍나물이 올라와있다.작은 화분에 심어놓은 우리집 방풍나물 새싹이 생각난다.그래 이렇게 자라야 하는데...^^ 풀속에 털썩 누워버린 강아지.낮잠 한번 참 달콤하게 즐긴다. 제주에선 어딜가나 보게되는 백년초.담벼락에도, 바위 위에도, 흙이 있는 그 어느곳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에 오면 꼭 먹고 싶은..
제주도는 여러번 와봤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마라도.첫배를 탈 수 있었다면 가파도까지 갈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에 끌리고, 더 매력을 갖게된다.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라는 점에서 마라도는 특별한곳이 아닐까싶다.오랜시간 강한 해풍의 영향으로 마라도 주변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타원형 모양의 섬이다.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되어 있어, 마라도의 그 어떤것도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갈 수 있는 모슬포항에 도착했다. 사진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얼마전 새로 구입한 SONY ALPHA 7R를 사용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짝꿍. 마라도로 향하는 모슬호2호가 출발한다.중심을 잡기 힘들만큼 속도가 꽤 빠르다.검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