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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논산 (2)
Pumpkin Time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들르기 위해 엄마와 함께 찾은 논산. 이곳에 왔으니 올라가기 전 어딘가 한 곳쯤 들러보자는 생각에 지도검색에서 찾은 '논산시민공원' 이곳에 대한 특별한 정보 없이 그냥 지도만 보고 찾은 곳이기에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이곳 참 괜찮은 곳이다. 넓은 잔디마당, 바닥분수, 벽천폭포, 힐링숲.... 잔디마당에 크게 펼쳐져 있는 파라솔. 이곳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어간다. 잔디마당의 조형물들은 아이들이 꽤 좋아할듯하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담은 사 진 한 컷쯤 추억으로 담아가겠지? 5월의 바닥분수. 5월의 느낌도 이렇게 시원한데, 여름의 이곳의 느낌은 얼마나 좋을까? 오늘 여행의 또 다른 동반자 공주. 공원에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말이 있어 공주를 ..
논산8경과 솔바람길을 모두 다녀봐야 한다는 나의 계획중 아침일찍 첫 코스는 관촉사였다. 아침을 챙겨먹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37도의 여름날씨에 힘을 내기 위해선 먹어줘야한다는 일념으로 식당을 찾았지만 영업하는 곳이 없었다. 그냥 아침식사가 된다는 이유로 들어갔던 식당 공명소머리국밥. 관촉사에서 탑정호로 가는 길에 있었다. 소머리국밥. 일단은 내가 안먹는 메뉴중 하나이다. 문앞에 크게 써있는 매생이를 먹어볼까 했지만, 아침메뉴는 갈비탕과 소머리국밥뿐이란다. 어쩔 수 없이 갈비탕을 시켜놓고 기다렸다. 단촐한 반찬. 하지만 이곳 아주머님의 손맛이 예사롭지 않다. 반찬은 깍뚜기,김치,오이지가 전부. 하지만 그 맛이 자꾸 젓가락질을 하게 한다. 강경젓갈 시장이 가까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젓갈을 넉넉히 넣어 담은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