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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 (11)
Pumpkin Time
와우정사(臥牛精舍)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하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 알려져 있고,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불교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와우정사 주변에는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있고, 입구에 세워진 불두(佛頭)와 산 중턱에 있는 와불(臥佛)이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중국, 태국,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서 모셔온 불상 3천 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내가 갔던 날도 많은 동남아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누워 계신 부처님, 황금의 종, 미륵반가사유상, 장육존상 오존불, 세계만불전, 통일의 탑, 석가모니 부처님 고행상 구석구석 많은 의미를 담은 이곳 와우정사의 모습을 꼼꼼히 둘러본다.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입구 비포장 도..
편도1차선 좁은 도로변의 임학동 도로 안쪽이 위치한 '임학공원'계양산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좁은듯 하지만 알찬 구성으로 만들어진 임학공원에는농구대, 게이트볼, 놀이터, 정자.... 주차장도 만들어져 있다. 주택가에 위치해 아이들의 놀이터로,연세드신 분들의 쉼터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공원 주변의 화단 조성이 꼼꼼하게 잘 되어있다.어느 계절에 오더라도, 이곳은 늘 이렇게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을 만난다. 2년전 세워졌던 장승.한국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나에겐 보기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익살스런 얼굴. 그리고 그 머리위에 만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솟대. 그나저나....우리집 솟대의 목부분이 짐 옮기며 떨어져버렸는데,도대체 그건 언제쯤이나 붙여놓게 될지... ㅎㅎ 지난달 ..
운염도에 가면 갈라진땅만 있는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운염도에는 갈라진땅 보다 더욱 귀한 보물이 가득하다. 갯벌의 보물이라 불리우는 검붉은 칠면초와 푸르른 함초.운염도엔 이렇게 귀한 보물이 가득하고,철마다 새들이 모여드는 곳인데,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해쳐지고,그렇게 빌라단지가 만들어졌지만, 유령빌라라 불리우며 텅텅 비어있고,귀한 보물이 가득한 이곳을 갈아 엎어 골프장을 만들거라는 말도 있으니...너무도 안타깝다. 운염도 끝에서 왼편 해안군부대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들어오면 넓은 갯벌을 만나게된다.이곳은 조개를 캐며, 어촌을 이루었던 곳이지만,군부대가 들어오고, 바다가 준설토로 매립되고, 그렇게 공사가 시작되고,개발하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는데,이런 모습을 언제까지 볼 수 있게될지..... ..
일주일 전 찾아왔었던 '운염도'그땐 눈으로 덮혀 있어 갈라진땅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이번주엔 갈라진땅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던 날이다. 이른 아침 서두른 시간탓에 사람들의 방해도 받지 않아도 되는그런 특권까지 주어졌다.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출사 나온 사람들을 여러팀 만나게된다.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사진이 있지만,사람들이 없는 사진이 더 좋은 분위기를 나타낼때도 있다.운염도..... 그런 분위기가 더 어울리는 곳이다.적어도 오늘같은 아침은^^ 왼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나란히 만들어져 있는 운염도로 향하는 길.빠르게 달리는 차선과 느릿하게 달려야만 하는 길.묘한 어울림이 있는 길이다. 공사하는 차량과 수시로 만나야 하고,길도 고르지 않아 천천히 가야하는 길이지만,이렇게 느릿하는 가야만..
사진을 찍기 위해 어딘가를 일부러 찾아간다거나시간을 따로 내고, 무언가를 준비한다거나... 하는 그런 일들을 하지 않던 내가요즘 사진을 찍기 위해 어딘가를 일부러 찾아가고,무언가를 준비하는 일들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주 운염도는 혼자 다녀왔지만,이번주는 사진모임 분들과 함께 했다.그런데.... 의외로 영종도 운염도의 갈라진땅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았다. 혹시 운염도를 찾지 못하게 되는 분들을 위해간단한 길 안내를 적어볼까 한다. 운염도를 찾아갈때는 네비게이션의 버젼이 너무 구버젼이면 힘들듯하다.휴대폰으로 이용하는 네비게이션이 더 좋을듯하다.운염도를 목적지로 정하고 고속도로를 벗어나 영종도에 들어서면첫번째 길에서 우회전 하며 아무글자도 써있지 않는 이정표를 보게된다. 운염도에 ..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겐 많이 알려진 영종도에 위치한 구읍뱃터.최근 캠핑을 즐기러 오거나, 짧은 휴식을 즐기러 오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는데...그래서일지... 이곳 저곳 깨진병이며,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한다.가져온 쓰레기들을 되가져가는게 그렇게 힘든일은 아닐텐데... 꼬마낚시꾼의 낚시하는 모습을 보게된다.아... 어쩜 이리 귀여운지... 언젠가 이곳 구읍뱃터에 왔을땐 주변이 허허벌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그사이 건물들도 많이 들어서고,완공을 앞둔 건물들도 여럿 보이고있다. 그리고... 비어있는 또다른 비어있는 곳은 다시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다음에 또 이곳을 다시 찾게될지는 모르겠지만,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게될듯하다. 구읍뱃터 바닷가에 인접한 '영종관광어시장'1층은 회를 뜰 수 있는 어시장이고,2..
10일 후 떠나는 미국여행 준비로 방 한쪽에 여행가방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는 물건들.이중 여행가방 하나 꺼내어 제주 여행 준비를 한다. 제주도는 나에게 늘 혼자 여행가기 좋은 여행지였다.몇년 전 동생 가족과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온것 외에는 늘 혼자였던 제주도.그래서 여행 가방도 산행 준비로 가득한 베낭 하나가 전부였었다. 혼자만의 여행은 일정도 단촐하다.하루는 한라산 산행.체력이 된다면 또 하루는 한라산 다른 코스의 산행.또 하루는 제주도 트레킹. 남편과 함께한 제주 여행.혼자에 익숙한 여행길에 동행자가 생겼다.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까? 제주도에 갈때 이렇게 많은 짐을 준비하는건 처음인듯 하다.24인치 케리어 가득 무언가가 채워진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꽤나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공항 ..
석산(Lycoris radiata (L’Her.) Herb.) ● 이명 : 가을가재무릇, 꽃무릇 ● 개화 : 9~10월 ● 특성 : - 서해안과 남부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10월경 꽃이 시들면 알뿌리에서 새잎이 올라온다. - 2015년 9월 계양체육관에서 촬영 (Nikon D80) - 2013년 9월 영광 불갑산에서 촬영 (Nikon D80)
한달에 두번 오후2시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인사마당 나들이가세" 일부러 시간 맞춰 이곳을 지나던길은 아니었는데... 운좋게 오후 2시 이곳을 지나게되었다. 뜨거운 햇살아래... 그늘은 없지만... 잠시 공연에 빠져볼까하는 생각에 한자리 차지해본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태평소 소리. 점고 소리와 함께 판굿이 시작된다. 상모를 꽤나 잘하는 분이 한분 보이고... 아직 상모를 익히지 못한 분들도 몇분 계신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 틀리고... 공연에서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모두 하나가 된듯 어울림이 있어야 관객에게도 흥이 더해지는법. 판굿의 마무리는 12발이 나와줘야.... 하겠지? 12발을 돌리시는 분의 연세가 꽤 많이 보인다. 나도 한땐 12발을 돌리기위해 땀 꽤나 흘렸었는데... 몇년을 쉬었는..
오랜만에 찾은 인사동. 인사동에 나오는길에 몇몇곳을 들러본다. 낙원상가 악기상에 들러 섹소폰줄을 구입하고... 국악사에 들러 악기채 구입하고... 오래되어 줄을 갈아야하는 가야금의 줄값도 알아본다. 그리고.... 진짜 인사동을 오게된 이유인 전시장을 찾았지만.... 발길을 돌렸다. 왜? 오늘 나에게 인사동은 많이 낯선 느낌으로 다가왔다. 한때 북촌쪽에서 2년 가까이 일을 했기에... 한때 이곳은 나에게 참 익숙한 곳이었는데... 자주찾던 어떤곳은 2층까지 확장을 하고... 어떤곳은 간판이 사라지고... 언제나 느끼지만, 변화가 참 많은 인사동 길이다. 그런 많은 변화들이 점점 나에겐 옛기억을 사라지게 하는 낯선곳이 되어가는듯하다. 그 어느곳보다 가장 변화가 많았던 쌈지길. 오랜만에 쌈지길로 발길을 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