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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관엽식물 (2)
Pumpkin Time
하루 종일 햇살 가득한 우리 집 거실과 안방은 화초들의 천국이다.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새순이 올라오고.... 화초만 바라보고 있으면 지금이 겨울이라는 걸 잠시 잊게 되기도 한다. 햇살 가득한 집에 사는것 그 하나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매일매일 감사의 시간들이 이어진다. '무늬 벤자민' 어느새 키도 많이 크고, 잎도 무성해졌다. 무늬 벤자민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드라세나 고드세피아나' 내손에서 크기와 잎의 무성함이 두배 가량 커졌지만, 그동안 아쉬운 게 있었다면 꽃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오늘 보니 꽃대가 3개나 올라와있다. 조만간 꽃을 보게 될 듯한 기대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남천' 겨울 동안 바스락바스락 잎이 떨어진 앙상해지고 있었던 남천나무에서 연둣빛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이..
미국 여행을 앞두고 화분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오늘 새로운 결정을 하나 했다.주변 필요한 분들에게 보내기로... ㅠ.ㅠ 자주 가는 지역카페에 판매글을 올리고... 일찍부터 다녀가신 분들이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오전에 벌써 화분 몇개가 사라졌다.가격은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이 고마워하실 수 있도록 많이 저렴하게 드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화분들이 사라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양이 좀 줄어들어야 내가 없는 사이 화초관리인으로 고용될 남편의 부담이 줄어들겠지? 빈자라기 하나 둘 생기고 있다.오후에... 그리고 내일 다녀가는 분들의 손에 얼마나 많은 화초들이 사라지게될까? 사랑스럽게 키우던 화초들이 사라지는건 조금 안타깝지만, 다른곳에서 더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