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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계양산 (29)
Pumpkin Time
산행(189). 2014년 9월 21일 계양산 발 상태가 좋지 않아 아직 산행은 무리지만, 산을 청소하는 의미있는 클린산행이 있어 참석하기로했다. 등산을 하며 자신이 가져간 쓰레기는 다시 가져와야 하는건 모두 알고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나무와 바위아래에 버려진 쓰레기가 많이 발견되게 된다. 인천조은산악회에서 해마다 자발적으로 "클린산행"이란 슬로건으로 산악회분들이 모두 모여 산을 청소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고, 나도 이번 산행에 동참했다. 계양산,만월산,호봉산(함봉산),문학산,청량산,가현산,소래산 총 7개의 산에 각각 모여 청소 산행이 시작되었다. 계양산에 모인분들은 45명. 장갑과 쓰레기를 담을 봉지와 자루등을 챙겨 출발~~ 계양산 등산로를 두팀으로 나누었다. 등산로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간다. 무심히 ..
산행(186). 2014년 9월 1일 계양산 앞만 보고 지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고개를 들어본 하늘. 그곳에서 가을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9월의 첫날 가벼운 간식을 챙겨들고 계양산으로 향했다. 더운열기로 산행 입구부터 숨이 턱 막히던 때가 얼마전인듯한데... 오늘 느껴지는 공기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늘 지나던 길 왼편에 작은 정자가 있다. 이런곳이 있었나? 이곳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잠시의 여유로운 휴식을 누려본다. 여름을 지나며 무성해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길이 시원하다. 조금은 빠르게 걸었던 길이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본다. 피고개를 지나며 산림욕장 방향으로 향한다. 밤송이들이 익어가는 모습속에 평온함을 찾아본다. 자주 지나지만, 지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돌탑길. 산림욕장에 마련..
산행(177). 2014년 8월 2일 계양산 - 산행코스 : 계양산 산림욕장→피고개→정상→연무정 이틀전 혼자 천천히 걸음마 연습하듯 다녀온 계양산 둘레길. 오늘은 친구가 동행해주었다. 조금 나아질때 무리하면 안되는데... 오늘 발 상태가 아주 좋다. 이대로라면 지리산 종주라도 다녀올듯한 기분이지만, 오늘도 슬로우.. 슬로우.....!! 계양산 산림욕장을 출발해 피고개 방향으로 향했다. 8월의 시작.... 아직은 여름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지만, 나뭇잎은 가을을 담고 있다. 피고개 철탑. 계양산 정상 아래 헬기장. 계양산 정상(395m). 맑은 하늘... 가시거리가 좋은 날이다. 아저씨들 몇분이 모여 요기엔 뭐가 있고... 죠기엔 뭐가있고.... 저기엔 뭐가 있고....^^ 연무정으로 하산하는 길. 발의 ..
산행(176). 2014년 7월 31일 계양산 퇴원 후 3일째.... 산을 간다는건 어쩜 미친짓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신발을 신는것도 걸음을 걷는것도 어색한 왼쪽발. 천천히 걸음마부터 해볼 생각으로 집을 나서본다. 지금 나에겐 편치 않은 발 상태보다 마음의 치료가 더 먼저인지도 모르겠다. 계양산 산림욕장. 이곳은 어느 계절에 와도.... 언제나 포근하다. 둘레길을 따라 걸어본다. 얼린 블루베리. 그 어떤 아이스크림보다 맛있다. 사각사각 씹히는 블루베리의 달콤함이 더위를 잊게한다. 도토리가 물기를 머금었다. 하루 하루 토실토실 도토리가 익어가며 가을을 느끼게해주겠지? 둘레길을 돌아 계양산 연무정으로 내려왔다. 약 6km 정도의 가벼운 길이지만, 발의 통증으로 조금은 힘들었던 시간. 그래도 좋다. 다시 산에..
산행(162). 2014년6월14일 계양산 천마산 종주 산행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395m)→피고개→징매이고개→중구봉(275m)→천마산(227m)→철7→철6→철5→철4→철3→철2→철1(육각정)→하나아파트 - 산행거리 : 11km 거의 매일 계속되어지는 산행으로 조금은 지쳐있는 날. 산악회분들의 요청으로 오늘은 계양산 천마산 리딩을 맡았다. 뜨거운 햇살이 조금은 지쳐있던 나에게 힘을 주는 아침이다. 산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계단길을 싫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계단길은 걷고 싶지 않지만, 계양산은 계단이 매우 많은 곳이다. 오늘의 코스는 가능한 계단길을 피해서 가는 길로 정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질 않아 혼자 올때는 잘 다니지 않는 길. 오늘은 일행이 있기에 한적한 이 길을 오랜만에 밟..
산행(145) 2014년4월24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둘레길→피고개→산림욕장 계양산은 대부분 혼자 가는 곳인데.. 오늘은 평소 걷기를 좋아한다는 직장 동료와 함께 거닐기로 했다. 산행은 힘들다고 하여 가능한 완만한 길로 걷기로 했다. 산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편히 갈 수 있는 계양산 둘레길로 일정을 정해본다. 올때마다 봄꽃들의 느낌이 다르다.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른 봄꽃들로 오늘도 난 새로운 즐거움을 얻어간다. 몇일전과 숲의 느낌이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고, 고맙기만하다. 건조한 날씨의 흙먼지 속에도 제비꽃의 보라빛은 따사로운 햇살과 어쩜 이리도 어울리는지. 계양산 산림욕장. 몇주전 심어놓은 장미에 꽃몽우리가 생기고, 몇몇 몽우리는 급하게 꽃잎을 열었다..
산행(143) 2014년4월21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 둘레길→묵상동 솔밭→피고개→징매이고개→중구봉→효성약수터→경인교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쁘게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나에겐 조금은 여유있는 시간이다. 월요일 도보 모임이 계양산 둘레길이다. 봄 햇살이 아름다운 날 가볍게 출발해본다. 계양산 둘레길은 푸르른 나무들로 편안한 그늘이다. 자연이 주는 편안한길이 그저 감사하다. 각시붓꽃. 계양산 누리길. 벚꽃잎이 떨어진 길이 너무 아름다워 밟기조차 미안해질정도이다. 오늘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간 분들. 솔밭길. 천마산으로 향하는 징매이고개. 복사꽃. 중구봉 돌탑옆 복사꽃이 탑스럽다. 중구봉을 지나 효성 약수터 방향으로 향한다. 효성약수터를 지나 경인교대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 편안하다 경인교대로 ..
산행(138). 2014년4월6일 계양산 햇살이 유난히도 좋은 일요일 아침. 일요일의 계양산 등산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길을 나서본다. 따사로운 봄 햇살아래 진달래의 아름다움을 만난다. 건조한 날의 흙길. 흙먼지가 많은 날이다. 이곳 저곳 노오란 생강나무의 은은한 향까지 더해온다. 징매이 고개에서 천마산으로 향하려던 발걸음은 다시 돌아 피고개로 향했다. 돌탑길 주변이 온통 생강나무로 노랗게 물들어간다. 잠시 쉬어가며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를 식혀본다. 현호색. 계양산에 생각나무가 이렇게 많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 눈길이 가는곳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생강나무가 산행길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듯하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은 계양산길에 연등이 달리기시작했다. 담벼락 가득 늘어진 ..
산행(136). 2014년3월31일 계양산 - 산행코스 : 계양문화회관→계양산 정상→계양산성→연무정 예정대로였다면 도락산 산행을 하고 있을 시간이었겠지만, 여유로운 월요일 아침을 맞이한다. 햇살이 따스하다. 강아지를 데리고 가볍게 계양산에 올랐다. 오르는길 곳곳에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이 발길을 가볍게 한다. 이젠 정말 봄의 한가운데 서있는듯 하다. 앙상한 가지에도 파릇파릇 새싹들이 고개를 내민다. 쉬지 않고 정상까지 단숨에 올랐다. 더 가파른 길도 잘 다니는데, 유독 만들어진 계단길을 무서워하는 둥이. 동생집에선 편하게 지냈었는데, 나한테 잠시 있게될 열흘이란 시간동안 하루도 가만두지 않고 공원이며 산을 데리고 다니니 둥이 너도 힘들겠구나. 설마 이런게 개고생? ㅎㅎ 계양산성. 산성주변이 화사한 진달래로 ..
산행(134). 2014년3월13일 계양산, 천마산 - 산행코스 : 연무정→피고개→묵상동솔밭→피고개→징매이고개→중구봉→천마산정상→태산아파트 아침 일찍 일어나 안하던 집안일을 하고, 물한병과 카메라만 들고 집을나섰다. 가고싶은 곳들은 많았지만, 오후 일정이 발길을 잡는다. 계양산, 천마산을 다녀올 생각으로 연무정에서 둘레길을 따라 걸었다. 둘레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계양산 정상으로 향하는 왼편길이 나오지만, 오늘은 정상을 가지 않을 생각이다. 피고개를 지나 징매이고개에서 천마산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앙상하다.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올해는 푸르름이 왜이리도 기다려지는건지. 눈에 보이는 봄이 아닌 내 마음속의 봄을 재촉해본다. 여성 단독 산행은 가급적 삼가하라는 안내리본이 걸려있다. 천체 산행중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