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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겨울음식 (7)
Pumpkin Time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엄마와 함께 묵은김치 꺼내어 김치만두를 만들어새해 첫날 떡만두국을 끓여먹었던 맛있는 기억이 떠오른다. 만두는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만들어먹지만,겨울철이 되면 더욱 생각나는 '칼칼한 김치만두' 나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던 2016년이 보내고,2017년 새해를 맞이하며 머리속 불필요한 생각도 떨쳐버릴겸 선택한.만.두.만.들.기. 1. 묵은김치 준비김치는 다지듯이 송송썰어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는데,이것만 해주면 만두속 만드는건 거의 다 한거나 마찬가지인듯 2. 판두부 3kg김치의 양을 많이 준비해서 두부도 그에 맞에 넉넉히 준비했다.두부는 면보에 싸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3. 청양고추청양고추는 칼칼한 김치만두를 만들어주는 소중한 재료다. 청양고추도..
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바로..... '단팥죽' 팥을 좋아해서,밥을 할때도 자주 넣어먹고,단팥죽도 조금씩 자주 만들어먹곤 하는데이번엔 동지가 있어 조금 넉넉히 준비했다. 팥은 칼슘, 철,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좋고,이뇨작용이 있어 체중조절에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 재료 : 팥, 찹쌀, 소금, 설탕 팥은 미리 물에 불려놓는다.최소한 반나절 이상... 시간이 허락된다면 하루정도 불려놓는게 좋다. 찹쌀도 팥과 함께 같은 시간만큼 물에 불려서 준비해놓는다. 팥이 잠길정도만 물을 넣고, 강한불에서 가볍게 삶아낸다.아린맛을 없애주기 위해서다. 한번 삶아낸 팥은 다시 물을 붓고 팥이 익을때까지 끓여준다. 보통 팥죽은 채에 으깨어 앙금만 사용하지만,이번에는 보다 간편한 방법을 선택했다.혼자사는..
2016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 시작되었다. 새해가 시작되며 이런 저런 계획들을 야심차게 세웠던 시간들이 바로 어제일 같은데...벌써......^^ 가을인가 싶었는데.... 찬바람이 매서워지고, 조금 더 두꺼운 옷을 찾게되는 겨울의 시작이다.추워지면 단골메뉴처럼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호빵, 호떡, 붕어빵, 군고구마, 어묵탕, 홍합탕 등등.....그리고 빠질 수 없는 칼국수^^ 오늘은 해물 넉넉히 넣은 해물칼국수를 준비해봤다. 국물맛을 내는 대표적인 재료들로 멸치, 디포리, 황태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육수를 낸 후 빼서 버리고 싶지 않은 재료 중 가장 적합한 건새우를 준비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내가 하는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건청양고추 3개를 넣는다고 매운맛이 나진 않지만,고추는 매운맛..
나이가 들어가며 어릴적 먹던 음식들이 더 그립고, 더 먹고싶어진다.그 중 하나가 꼬막이다.내가 어릴적 엄마는 꼬막 삶은 큰 냄비를 우리 삼형제 앞에 자주 놓아주곤 했다. 야채든, 해산물이든 제철에 먹는게 제일 맛있는법.지금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꼬막을 넉넉히 준비했다. 꼬막은 박박 비벼 깨끗하게 씻어준다. 소금을 넣은 물에 꼬막을 담궈 해감을 시켜준 후 한번 더 씻어주면 꼬막 손질은 끝. = 꼬막데침 =꼬막은 꼬막이 살짝 잠기만큼의 물의 양으로 삶아준다.삶은 꼬막은 한그릇 담아놓은 후 꼬막무침을 위해 꼬막살을 준비하고,간장꼬막을 위해 한쪽 껍질을 떼어내고 준비한다. = 꼬막무침 =오늘 꼬막무침에 넣어줄 야채로 숙주를 준비했다. 숙주는 데쳐준다. 꼬막살, 숙주, 쑥갓, 간장, 고추가루, 설탕,..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은 날이다.겨울철 입맛 사로잡을 국물요리가 몇가지 떠오르지만, 오늘은 선택한 요리는 동태탕. 전통시장에 들러 장을 본다.동태, 곤이, 알, 무.....^^ 알이 가득차있는 동태.꽤 신선해보인다.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동태를 손질하며 나온 내장과 따로 구입해온 알, 곤이를 준비해준다. 무, 땡고추, 다시마를 넣고 끓여준다. 동태탕의 간은 소금 한가지만 넣어준다.된장, 고추장, 간장 등의 재료로 간을 맞추기도 하지만, 동태의 시원함을 깔끔하게 즐기기엔 소금간이 가장 좋은듯하다.다진마늘, 고추가루, 대파를 넣어준다. 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살리는걸 좋아하는 나의 요리 스타일에 맞게 깔끔한 동태탕이 완성되었다.완성된 동태탕에 쑥갓을 살짝 올려준다. 곤이와 알을 넉넉히 넣어주어 더..
재래시장 문을 여는 시간.아직 생선들 꺼내놓지도 않은 집에서 이것 저것 물어 풍성히 담는다. 아주머니께서 굴 하나 잎에 쑥 넣어주신다.씻지도 않은 굴을....?아... 그런데 이 신선함을 무엇에 비교할까? "2근 주세요"나도 참 통이 크다.양손 가득 해산물 가득한데, 굴까지?굴 2근을 누가 다 먹는다고...?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굴은 탱탱함이 살아난다.굴국, 굴밥은 최근 만들어먹은 요리인지라... 오늘은 다른 굴요리를 만들어보았다. 오랜만에 굴전을 만들어볼까?굴전의 재료는 밀가루와 계란이면 된다.튀김옷이 두꺼워지지 않게 굴은 밀가루를 묻힌 후 살살 털어주고, 계란을 묻혀 기름에 살짝 익혀주면 끝. 초장에 찍어먹는 상큼한 생굴.기름향이 더해진 상큼한 굴전.그곳에 더해진 물미역의 아삭함. 굴무침을 하..
김치가 맛있으면 김치찌게, 김치볶음, 김치만두, 김치말이국수.... 등등 뭘 해먹어도 맛있는 요리가 된다.우리집 김치는 음식 잘하시기로 동네에서도 소문난 엄마표 김치.밥맛 없을때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 비울 수 있는 환상의 맛이다. 오늘은 그 맛있는 김치로 두부김치를 준비해본다. 다른 양념 없이 들기름만 넣어 볶아준다.양파를 넣어주면 김치의 짠맛도 잡아주고, 양파가 가진 단맛은 감칠맛을 내준다. 김치가 익어가는 사이 고기를 조금 준비한다.구이로 먹으려고 구입한 돼지목살. 팔팔끓는물에 고기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소주를 부어주고, 목살을 삶아준다. 30분도 걸리지 않아 맛있는 두부김치가 완성되었다. 야채는 겨울에 가장 고소하고 맛있는 봄동으로 준비하고,두부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 뜨겁게 준비하고,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