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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물볶음우동 (2)
Pumpkin Time
장식장, 수납장, 싱크대에 차곡차곡 수납되어 있는 그릇들.하지만 난 지금도 예쁜 그릇을 보면 그곳으로 눈길이 간다.끝도 없는 이 그릇 욕심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파주 프로방스 쇼핑 중 보게된 옥빛 접시.이미 집에도 많은 그릇들이 난 왜 또....? 하지만 난 또 새로운 접시 몇가지를 집에 가지고 왔다.....^^ 너무도 예쁜 옥빛 그릇들.내가 가진 그릇들 대부분이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토기그릇들이 대부분인데,이번에 구입한 그릇도 색상만 다를뿐 또 같은 스타일의 그릇이다.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디 가겠냐만...^^ 새로운 그릇들을 열어보며,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오늘 저녁엔 이곳에 어떤 음식을 담아볼까?" 새우와 조개살 넉넉히 넣은 해물볶음우동과 과일을 담아본다.새로운 그릇을 보며 예쁘다고 말해주는 남편..
암수술을 받은 남편의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다.남편의 항암치료는 6개월간 2주간격으로 총12회를 맞아야 하는 일정이다.잘 견뎌주어야 할텐데, 걱정이다.첫번째 항암주사를 맞기 위한 입원기간을 끝내고 퇴원하는 날.먹고 싶은게 있단다."볶음짬뽕"병원에서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볶음짬뽕이 나오는걸 본듯하다. 암환자에게 볶음짬뽕.... 물론 못먹을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수술한지 이제 한달되고, 항암주사를 맞고 퇴원하는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남편에게 제안을 한다.면은 밀가루가 아닌 쌀국수로 대체할거고, 기름 넣지 않을거고, 굴소스와 두반장 이런 양념 쓰지 않고, 맵지 않을거라고...기존에 먹던 볶음짬뽕의 맛은 아니겠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내가 만들어주는 음식은 다 좋다고 해달란다.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