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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반스케치 (7)
Pumpkin Time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자주 들르는 곳 '황청포구'. 이유는 다양하다. 하늘이 예뻐서, 비가 와서, 일몰이 예뻐서.... 그냥 가고 싶어서^^ 황청포구 같은 자리에 있는 배 두척. 하지만 어느때인가 보이지 않기도 하는 배 두척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꽤 어려워 보인다. 배를 그리는 것도, 하늘을 표현하는것도^^ 사진 속 그림을 배를 중심으로 그려보았다. 배는 선도 많고, 복잡한 게 많아 그리는 게 쉽지 않은 소재라는 걸 알고 았었지만, 그려보고 더 절실히 깨달았다. ㅠ.ㅠ 채색이 맘에 안 들었지만 일단 완성. ㅎㅎ 배그림 울렁증이 사라지면 다시 한번 그려보고 싶은 소재다. 다음엔 후포항 배를 그려보겠다는^^
가볍게 어반스케치 그려주고, 말씀 한줄 적어본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석모도는 집과 가까워 드라이브로 자주 가게 되는 곳이다. 늘 지나는 석모도 길에서 몇일 전 갑자기 눈에 들어온 교회가 있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서 보게된 석포감리교회는 사진으로 담기엔 미안할 만큼 아름다웠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교회는 높게 있고 주변은 낮아서 교회를 사진으로 담기 힘든 구도였다. 작은 내 키를 원망하며 찍어온 사진이다. 교회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색을 입힘으로 그림을 망치게 될까 하는 두려움에 스케치를 해놓고도 한동안 채색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한 그림. 실제 모습보다 많이 부족하지만 나혼자 뿌듯^^ 색채 공부를 조금 더 한 후 다시 그려보고 싶다.
작년 가을 도서관에서 진행한 어반스케치 수업을 시작으로 내 생애 처음 그림을 시작했던 나는 꽤 오랜시간 쉬었다가 다시 어반스케치를 시작했다. 얼마 전 다녀온 카페 사진을 보며 갑자기 혼자 필~~ 받아서 '그려봐야지'라는 생각을^^ 이번 그림에는 해칭선을 넣지 않았다. 채색으로만 명암을 넣어보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채색 기초가 미숙한 나에겐 오히려... ㅎㅎ 완성했지만, 오늘도 폭망한 느낌이다. 건물에도 초상권이 있다면 나 한 대 맞을 듯... ㅋㅋ 하다 보면 채색에 자신이 생길 거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카페하네 A. 인천 강화군 양사면 서사길 183-1
최근 도착한 택배를 남편이 손수 뜯어줬다. (평소엔 내가 뜯는데 웬일?) 남편왈~~ 왜 나무통을 돈 주고 사냔다... ㅋㅋㅋ 나무통의 정체는 그냥 나무가 아니었다. 날 기쁘게 해 줄 파렛트였다. 도착한 원목 파렛트로 나의 물감들이 하나씩 하나씩 소중히 옮겨지고, 이렇게 영롱한 자태를~~~ 그리다 만 황청포구 스케치를 펼쳐 들었다. 오늘 물감들 느낌 살려볼 겸 황청포구의 어반스케치 풍경을 완성해볼까 한다. 펄시리즈 물감도 있으니 캘리그래피도 몇 장 뽐내봐야 할 듯^^
그림 그리기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그림으로 표현해볼 수 있을까?' 그림 그리며 바뀐 나의 일상이다. 아직 내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내지 못하는 초보초보 쌩초보지만 달라진 나의 시각이 날 행복하게 한다. 교동에 가면 늘 지나게 되고 꼭 들어가 감자칩과 밀크티를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송화칩스^^ 오늘은 송화칩스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건물에도 초상권이 있으려나? ㅎㅎ 주인공 송화칩스만 표현하고 싶어 주변 건물을 빼고 다른 것들로 채웠다. 해칭(hatching) 으로만 완성하고 채색을 안하려고 했지만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 가득 담은 송화칩스에 미안함이^^ 팔레트 준비하고 채색 시작. 완성하고 보니 터치를 더 하고 싶은 부분들이 보인다. 어반스케치를 표현하기엔 초보 실력..
내 나이 50이 넘도록 그림과는 참 무관하게 살아왔다. 5개월 전 우연히 색연필 컬러링을 하게 되었고, 컬러링보다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졌고, 그렇게 책을 보고, 유튜브를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몰랐고, 필요한 재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신한 수채화물감 30색을 구입했고, 33칸 미젤로 수채화 팔레트에 물감을 채워 준비했다. 280g 수채화 스케치북도 준비했다. 한 장 한장 그림 그려나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다. 도서관에서 보게 되는 책의 종류도 바뀌었다. 유튜브와 책을 보며 이론과 실습을 하며 그림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요즘 나의 삶이 소중하다. 지금의 행복이 그림으로 인해 더욱 소중하게 채워져 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