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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야생화 (43)
Pumpkin Time
강화도의 4월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었고, 아름다움과 설렘을 선물해주고 있다. 강화나들길을 걸었다. 이제 막 올라오는 새순들로 연둣빛 가득한 이맘때의 모습을 난 참 좋아한다. 맑은 하늘에 감사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시작해 본다. 지난해 낙엽들 사이로 수줍은 듯 올라온 야생화를 만난다. 결혼식 때 쓰던 족두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족두리꽃이라 불리게 되었다. 족도리풀(Asarum sieboldii) 크기 : 5∼10cm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보통 2개씩 나오고 긴 자루가 있으며 심장 모양으로 나비 5∼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4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
부귀화(富貴花), 화중왕(花中王)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모란'모란꽃은 귀부인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그 모습처럼 여러 수식어들이 붙여지는 꽃이다. 작약과 그 모습이 비슷해 혼동되지만,잎의 모양으로 작약과 모란의 모습을 구분할 수 있다. 흔히 모란은 향이 없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모란의 은은한 향은 사람보다는 벌과 나비에게 더 인기있는듯하다. - Canon EOS 6D / 24-105mm - 피고, 지고를
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tricuspidata) 길을 지나며 어디에서나 흔히 보게되는 모습이다.시작이 어디이고,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길게 뻗은 줄기는서로 꼬이며 번져 벽 전체를 푸르른 잎으로 가득 만들어버린다. 약성이 있다고, 이곳 저것 다 좋다고 나열하지만,왠지 이건 약성이 있어도 먹게되지 않을것 같다... ㅎㅎ 이른 봄에 느낄 수 있는 연두빛 뽀얀잎들.... 정말 사랑스럽다. 한줄기, 한줄기.... 참 약한 존재지만,서로 얽켜 이렇게 큰 담벼락 전체를 덮어버리는 담쟁이들처럼우리의 삶도 이랬음싶다.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우리앞에 펼쳐진 시간들이담쟁이덩굴처럼 끈끈하게 뭉쳐 올라갈 수 있길 바래본다.
데이지(학명:Bellis perennis) 데이지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매년 종자로 번식하다보니 1년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가을까지 꽃을 보게 되지만, 봄에 가장 예쁜 모습을 만나게 되기에 흔히 봄꽃으로 알기도한다. 요즘 어딜가나 흔히 보게되는 꽃이다.몇일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분들이 이 꽃을 보며 이름을 궁금해하신다.그 중 한분의 답... '이건 일년초야. 이름은 모르지만, 그냥 봄꽃'ㅎㅎ... 나름 맞는듯^^ 그분들께 데이지 꽃이름을 말해주며, 그분들이 궁금해하던 그 옆에 있던 펜지, 꽃잔디, 패랭이까지...꽃이름 많이 알고 있다고 신기해하는 그분들의 칭찬에잠시 부끄러워지는.....^^ 꽃이름을 조금 많이 알고 있다보니길을 걷다가 보게되는 꽃, 나무 들의 이름이나 특징등을 많이 알려주게 ..
뜨거운 여름이 지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때쯤이면 보게되는 배롱나무꽃(Crape Myrtle).어디를 가나 이맘때면 자주 만나게되는 배롱나무꽃을 난 참 좋아한다.내가 처음 가장 아름답게 느꼈던 충남 논산의 쌍계사에서 만난 배롱나무.이맘때가 되면 그곳의 배롱나무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생각나곤 한다. 100일동안 꽃이 오래 피어있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불리우기도 한다.하지만... 배롱나무 꽃은 약 10일 정도만 피어났다가 사라진다.우리가 볼때 나무가 늘 화려한 꽃으로 가득해 보이는건수백개의 꽃송이가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흰꽃이 피어나는 흰배롱나무도 있지만, 난 다홍빛 꽃이 더 좋다...^^ 2014/09/04 - [〓자연을 담다/야생화] - 배롱나무 - 충주 마즈막재에서 촬영 | CANON EO..
물봉선(Impatiens textori Miquel) 여름과 가을 사이 이맘때쯤이면 어디에서나 흔히 보게 되는 물봉선.습한곳에서 잘 자라는 물봉선은 그색상에 따라흰물봉선, 노랑물봉선, 가야물봉선 등의 종류가 있다. 스스로 씨를 멀리 보내 번식력이 좋으며,주로 관상용으로 알고 있지만,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 2016년 9월 계명산에서 촬영 | CANON 6D / 24-105mm -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이 다르듯 장미 역시 계절마다 피어나는 종류가 다르다.월동이 가능한 장미, 사계절 피어나는 사계장미, 그리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장미의 종류가 다르다.어느 계절에 가도 장미를 볼 수 있는 계양산 장미공원에서 가을의 장미를 담아본다. - 2016년 9월 계양산 장미공원에서 촬영 | CANON 6D / 24-105mm -
꽃무릇(Lycoris radiata (L’Her.) Herb.) 내가 좋아하는 꽃 중 하나인 꽃무릇.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꽃무릇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하곤 한다.오늘은 예상치 않은 곳에서 꽃무릇을 만났다.사람들의 손에 의해서였는지... 꺽인것들이 많아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꽃무릇을 보게된 이유 하나로 충분히 행복한 날이다. 2015/09/22 - [〓자연을 담다/야생화] - 석산(Lycoris radiata (L’Her.) Herb.) - 2016년 9월 계양산 장미공원에서 촬영 | CANON 6D / 24-105mm -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나에게 관련 전시회를 만난다는건 꽤 신나는 일이다.(사)인천꽃문화협회 주관으로 계양산 연무정에서 열린 2016년 화예조형작품전시회의 사진과 영상을 담아본다.아름다운 작품들과의 만남으로 기분좋은 7월의 시작이다.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던 능소화가 산림청의 발표로 안전한 꽃이 되었다.그래도 생각없이 툭~ 던져져 나오는 능소화는 나에게 독성을 가진 꽃으로 말하게되곤 한다.꽃은 약용으로 쓰이고, 여름꽃이라 불리우는 능소화는 요즘 이곳 저곳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하늘을 향해 위로 쭉쭉 오르지 못하는 능소화는 담을 타고, 덩쿨을 타고 화려하게 뻣어나간다. 꽃을 좋아하는 내가 화려함 가득한 능소화를 렌즈에 담지 않을리가 없다.하지만 올 여름엔 오직 한컷만 담은 능소화.언젠가 능소화가 늘어진 담벼락에 주차를 했다가 온통 능소화꽃 폭탄을 맞은적이 있는데,어쩜 나도 느끼지 못했던 능소화에 대한 뒤끝이 남아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