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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석회성건염 (2)
Pumpkin Time
미국에 오기 하루 전..... 참아오던 오른팔의 통증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았었다. 그때 진단 결과는 『석회성건염(Calcific tendinitis)』.컴퓨터를 최대한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뭐가 그리 급했는지... 미국에 올때 처방받은 약을 가져 오지 않았다.그리고... 그 흔한 소염진통제 하나 챙겨오지 않았다.전날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잔 아침... 오빠에게 진통제가 있느냐 물어 약을 받아든다.석회성건염이 잠도 못잘만큼 통증을 유발한다는게 이런건가보다싶다. "ALEVE"앞에 써있는 "All day Strong"이란 말이 왠지 모를 강력한 인상을 준다.음... 효과가 좀 있어야 할텐데... 오빤 내가 걱정이 되는지 아무것도 하지 말란다.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괜찮지 ..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오른팔의 통증.파스를 붙이며 나아지겠지..... 근육통 약을 바르며 나아지겠지.....그렇게 한달이 지나서야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 나 어쩜 이리 미련하니? 나의 진단명은 『석회성건염(Calcific tendinitis)』안쪽은 괜찮은데, 바깥면의 뼈가 조금 부서진듯 보인다.이정도면 꽤 오래동안 진행되었고, 상태가 조금 심한편이라고 한다.꽤 오래동안 자세히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얼마나 감사하던지... 최근 10년간 사물놀이, 난타, 가야금을 하며 지냈고, 나의 20~30대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만 만지며 지냈고,컴퓨터는 지금도 일반인보다 사용시간이 조금 높은 편이다.한마디로 난 손가락을 잠시도 가만두지 않고 지내왔다.유일한 취미였던 퀼트.퀼트 역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