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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몸살 (4)
Pumpkin Time
9월말부터 시작된 분주한 일정은 10월이 되며 더더욱 날 숨차게 뛰게하고,참 많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게했다.부족한 잠, 밀린일들로 잠시도 쉬지 못하고.... 몸살 안난게 정말 신기할정도다.피로가 누적됐는지.. 오늘은 알람 소리도 듣지 못하고, 늦잠을 자버렸다. 늦잠으로 걱정했지만, 1분전 도착으로 다행히 지각을 하지 않은 패션학교 출석~~오늘도 늘 반복되는 수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전날 잠이 불편했는지... 아님 몸살이 오려는건지 온몸이 욱신거린다.음료 한병으로 내려앉는 눈꺼플과 싸우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한다.
3일 전 감기에 걸렸다.멈추지 않는 콧물로 코가 다 헐어버렸다.감기엔 물 많이 마시고, 푹 쉬어주는게 가장 좋은데....난 그날 밤 밤을 꼬박 세웠다.그리고 몸살이 찾아왔다. 어젠 하루종일 온몸이 아프고, 미열과 한기로 꽤나 힘든 하루를 보냈다.그리고 어제밤 난 정말 시체처럼 늘어졌다.온몸에 찾아온 근육통으로 이젠 앉아있는것 자체도 힘이들다. 내복까지 챙겨입고, 한겨울 복장으로 온몸을 칭칭 감았다.이 상태로는 운전도 못할듯 하지만,오늘 내가 가야할곳엔 가야하고, 해야할 일들은 해야하고, 약속한 것들은 지켜야한다. 따스한물 넉넉히 준비해 외출을 준비한다.오늘 하루 잘 견딜 수 있길 바라며... 동생집에 갔을때 문앞에 걸려있던..."어깨 쭉펴!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작은 조카가 써놓은 것이란다.공부를 좋아하..
2주전부터 새롭게 바뀐 생활 패턴을 이기지 못하고 몸살에 걸리고 말았다. 혼자일때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아플때가 되면 왠지 모를 서러움이..... 오늘은 석가탄신일. 병원이 문을 열지 않는다. 약국도 문을 열지 않는다. 찾아보면 어딘가 열린곳이 있겠지만, 그걸 찾느니.. 차라리 잠 한숨을 더 자는걸 택했다. 냉장고에 잘 보관중이었던 엄마가 챙겨주신 장뇌삼. 그리고.. 엄마가 챙겨주신 토종꿀 한병. 약 대신 장뇌삼 한뿌리와 따끈한 진한 꿀물 한잔을 택했다. 이 따스하고 좋은 날.... 집에서 골골 거리는 내 모습에 나 스스로의 위로의 손길을 얹어본다.
낮과 밤... 평일 주말 상관없이 몇개월을 참 열심히도 달렸다. 그동안 잘 버텨온 내 몸에게 감사할정도로... 드디어 내 몸이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몇일전부터 내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고... 몸을 혹사(?) 시킨 결과... 밤새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심한 몸살이다... 여간해선 약을 먹지 않는 내가 약을 먹고... 그리고 토하고... 또 약먹고... 혼자 물조차 갖다 먹기 힘든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따스한 음료와 초코렛으로 밤새 고생한 속을 달래본다. 아프지 말자....!! 아플때가 혼자임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걸.. 몇번의 경험으로 알기에... 혼자일땐 더더욱... 아프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