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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76). 2013년3월14일 관악산 야간산행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헬기장→전망대→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역 원점회귀 오늘은 화이트데이....!! 이 나이에(?) 화이트데이에 무언가를 기대하는게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심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 저녁시간 무료함을 달래려 선택한 관악산 야간산행. 나를 포함해서 세명의 단촐한 산행이었다. 사진 찍히기를 싫어해 피하는 내 뒷모습을 일행중 한분이 결국 담으셨다... ㅎㅎ 관악산은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산이다. 조금씩 조금씩 오를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야경의 아름다움 때문에 이곳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쉬지않고 올라 마당바위에 도착. 야경을 배경으로 실루엣만 나오는..
산행(32). 2012년9월19일 관악산 야간산행 - 산행코스 : 사당역6번출구 → 헬기장 → 전망대 → 마당바위 → 사당역 - 산행시간 : 2시간 저녁6시 갑자기 야간산행을 가자는 연락을 받았다. 산악회 공지에 올라온걸 못본듯했는데, 내가 게시글에 무심했나싶다. 다음날 북한산을 가야했기에 부담이되긴 했지만, 마당바위까지만 다녀오는 코스이니 다녀올까싶었다. 관악산입구 모임장소와 집이 가깝다는 장점에 뿌듯해하며 급하게 집에가서 간단한것들만 챙겨서 나섰다. 모인 인원은 11명. 저질체력과 야간시야의 부족함으로 가장 늦게 마당바위에 올랐다. 그런데 이미 한상 거나하게 펼쳐있었다. 족발2팩, 여러가지 종류의 과일, 어찌 이 많은걸 들어왔을까 싶을정도의 성인음료들.... 그리고, 오리고기2팩이 나오더니 버섯, 가..
산행(27). 2012년8월16일 관악산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 → 하마바위 → 마당바위 → 사당역 - 산행시간 : 2시간30분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모처럼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거라는 기대와 함께 가벼운 산행길에 올랐다. 기대만큼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산 전체가 촉촉함을 가득 담고 있었다. "관악산 둘레길 1구간" 표식에 이렇게 버섯이 많이 피어올라 있는건 처음보는듯하다. 언제나 들르는 헬기장을 지나 간단한 간식을 풀어놓았다. 난 이 바위에 이름을 붙여줬다. 똥바위... 하마바위 마당바위 도착. 마당바위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라면을 안좋아해 평소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동행하신분께서 준비해오신 라면은 참 신선했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의 등..
산행(21). 2012년7월26일 관악산 야간산행 (한국의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 - 국기봉전망대 - 하마바위 - 마당바위 - 산행시간 : 2시간30분 오랜만에 야간산행에 합류했다. 여름산행은 낮시간의 더위를 피하기엔 좋다. 그리고 코스도 길지 않기에 부담없는 산행길이다. 이틀전 새로운 길이라 좋아했던 산책길같은 길로 올랐다. 중간 헬기장에서 잠시 쉬고 마당바위까지 쉼없이 올랐다. 서울의 야경과 마당바위에서 느끼는 시원함 밤공기가 하산길을 미루게한다. 함께한 산우님들과의 즐거운 웃음과 입담이 여름밤을 더위를 잊게한다.
산행(14). 2012년6월10일 관악산 (한국의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마당바위-연주대-과천향교 - 산행시간 : 5시간 수락산 산행에 이어 관악산 산행인지라 내 체력이 버텨줄지 조금은 걱정이었다. 가볍게 마당바위까지만 다녀올 생각으로 친구들과 가볍게 관악산에 올랐다. 다음날 새벽 설악산 대청봉으로 출발해야하기에 무리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많았다. 관악산은 여러번 올랐고, 사진도 많이 남겼었기에 마당바위까지의 사진은 거의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늘 같은 곳이어도 느낌은 이렇게 언제나 달랐다. 이 또한 산의 매력이고, 그래서 산이 좋다. 마당바위 전에 있는 헬기장. 20리터 오래된 가방을 조용히 구석에 몰아놓고 얼마전 새로 구입한 25리터 가방과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등산스틱. 사랑스러운 ..
산행(9). 2012년5월28일 관악산 등산코스 : 사당역6번출구-마당바위-국기봉-사당역 어제 아침 일찍 혼자 관악산 산행을 할 계획이었다. 아침7시에 출발해서 관악산 국기봉까지만 가볍게 다녀오려 했는데, 일행이 생겼다. 제니. 혼자보다는 둘이 가는게 심심하지 않고 좋은건 맞다. 혼자 갈때마다 준비할게 더 많아지기도 하지만, 그건 불편함 보다는 무거워지는 가방만큼 즐거움도 커지는거겠지. 아무것도 먹지 않아 오렌지를 먹고 올라가야한다며 제니가 오렌지를 꺼낸다. 오렌지때문에 입구에서 잠시 쉬면서 알게된 사실. 내 아이폰이 없다. 제니를 만났던 벤치에 놓고온 생각이 난다. 다행히 폰을 주은 사람은 관악산에 올라올 예정인 등산객이었다. 아저씨 마당바위에서 만나자고 하신다. 한번도 안가본 마당바위는 이렇게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