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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사진반 출사 수업이 있는 날이다.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주변을 좀 더 찍으려던 계획이었지만, 아라뱃길의 겨울 바람이 무섭게 몰아붙인다. 매서운 바람에 모자가 몇번이고 날아갈뻔하고, 장갑도 없이 카메라를 잡은 손은 금새 얼어버려 손가락을 움직이는것도 힘들어진다. 왜 이런날 장갑도 없이 나왔을까? 빛을 등지고 담은 아라뱃길 전망대. 같은 아라뱃길 전망대를 이번엔 해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담아본다. 이 강추위에 나와 함께 출사를 함께 한 친구는 Canon EOS 6D, 24-105mm 2년 전 소백산 산행에서는 체감온도 30도에 매서운 칼바람으로 Nikon D80이 작동을 하지 않았었는데, 정상적으로 사진들이 잘 담긴걸 보면 오늘 추위는 견딜만한듯하다. 그 강추위 산행을 사진을 찍어가며 다녔었는데, 이정도 추위..
산행(114). 2013년10월6일 도락산(道樂山) -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상선암 → 작은선바위 → 큰선바위 → 검봉 → 채운봉 → 신선봉 → 도락산(964m) → 상선상봉(제봉) → 상선암 도락산 산행을 준비하던 아침... 침대위에 올려놓은 가방이 거꾸로 떨어지며 카메라에 충격이 가해졌다. 그리고... 나의 니콘카메라 렌즈 AF-S NIKKOR 18-55mm 렌즈를 고정하는 프레임이 두개나 깨져버렸다. 렌즈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일단 단렌즈를 가지고 출발한다. AF-S NIKKOR 50mm 렌즈 단렌즈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었기에 이 렌즈에 대해 감각이 더디다. 여친렌즈라 불리는 이 단렌즈... 차라리 이걸 남친렌즈라 불리워졌음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