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그림그리는여자 (4)
Pumpkin Time
오랜만에 수채화 물감을 꺼냈다. 얼마 전 지인에게 선물 받은 뮤즈77 고체물감을 사용해 볼 겸 가볍게^^ 하지만 너무 가볍게 시작한듯 처음 생각과 달리 배경이 어중간하게 흘러가버렸다. 음... 이 망친 배경에 뭘 그려 넣어야 하지? 안개꽃을 그릴 생각은 없었지만... 안개꽃으로 채워진 수채화용지^^ 뮤즈77의 느낌 나쁘지 않다. 내 수채화 실력이 불량스러울뿐^^ 뮤즈77 물감 테스트 했으니 이젠 내가 생각했던 머릿속 이미지를 표현해 볼까?
수술 후 내 손을 어찌 사용해야 할지, 이손으로 어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다. 글씨라도 내손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첫번째 볼펜 잡는 연습을 했다. 두 번째 색연필을 잡고 컬러링 책을 시작했다. 세 번째 나도 그림을 흉내 내 볼까라는 생각으로 붓을 잡았다. 유튜브와 책으로 독학을 하다가 문인화 수업을 등록하고 처음 배우게 된 매화 그리기. 선생님의 체본을 따라 해보려 해도 비슷하게도 못하는 나^^ 나뭇가지 그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지 그리기만 얼마나 연습했던지... 가지 연습을 하고 첫 번째 완성한 매화. 선생님 체본과 비슷한 구석이라고는 없는 누가 봐도 생초보 느낌의 매화그림. ㅎㅎ 먹의 조절이 전혀 안된 두 번째 완성한 매화. 피나는 노력 끝에 나름 조금 나아진 세 번째 매화. 하면 할수록 ..
올 가을 하점 작은 도서관의 어반 스케치 수업을 받게 되며 가장 좋았던 것은 소중한 선생님과의 인연이다. 서양화가 최귀숙 선생님이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생각할 수 있는 소재를 던져주신다. 그 소재가 나에겐 조언이 되기도 하고, 성장하는 법을 제시해주곤 한다. 참 감사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지난주 선생님께서 나에게 퀘스쳔마크를 던지셨다. 그리고, 오늘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지난주 선생님의 퀘스쳔마크 답을 찾았다고 생각했고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선원면에 위치한 'Gallery The Way' 선생님께서 커피 준비해주시는동안 아기자기한 카페 분위기를 담아본다. 내가 강화도에 이사오기전까지 카페를 같이 운영하며 언제나 커피와 음료를 만들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시며 카페 운영하시는 선생님의 모습 속..
내 나이 50이 넘도록 그림과는 참 무관하게 살아왔다. 5개월 전 우연히 색연필 컬러링을 하게 되었고, 컬러링보다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졌고, 그렇게 책을 보고, 유튜브를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몰랐고, 필요한 재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신한 수채화물감 30색을 구입했고, 33칸 미젤로 수채화 팔레트에 물감을 채워 준비했다. 280g 수채화 스케치북도 준비했다. 한 장 한장 그림 그려나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다. 도서관에서 보게 되는 책의 종류도 바뀌었다. 유튜브와 책을 보며 이론과 실습을 하며 그림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요즘 나의 삶이 소중하다. 지금의 행복이 그림으로 인해 더욱 소중하게 채워져 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