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강화도 전원생활] 화단가꾸기
김단영
2023. 4. 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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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마당에 나가 흙 만지는 게 요즘 일상이다.
장갑도 안 끼고 하다 보니 자잘한 상처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이라며, 잠깐이라며 모자 안 쓰고 마당에 있다 보니 얼굴은 점점 까맣게.... ㅎㅎ
삽 사용하는건 아직 많이 어리숙 하지만, 이젠 매일 만지는 친숙한 도구가 되었다.
외발수레 끄는건 아직 나에게 묘기 같은 도전이다^^
집안 화분에 있던 화초들 중 월동이 가능한 것들을 마당 화단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집안에서 잘 크고 있던 수선화
내년에 많이 풍성해지길 바라며 크로커스도 옮겼다.
히야신스도 7개 모두 옮겼다.
소래풀(보라색 유채)은 지인에게 한 포트 가져와 심었다.
마당 구석에 한줄기 올라와있던 잡초인 줄 알았던 장미.
넓은 화단으로 옮겨주었다.
또다른 지인이 무언가를 종류별로 많이 가져오셨다.
한 포트 심었던 소래풀은 양이 엄청 늘어났고, 여러 월동 화초들도 늘어났다.
아... 이름이... ㅠ.ㅠ
심을 땐 알았는데 요 아이 이름이 뭔지 기억나지 않는다. ㅎㅎ
튤립 8개도 옮겨 심었다.
월동하고 내년에 더 튼실하고 예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어느덧 저녁을 맞이한다.
고려산은 진달래 축제를 하지만, 우리 집 소나무 아래 진달래는 아직 수줍게 몽우리만 보여주고 있다.
점점 풍성하게 예뻐질 우리 집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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